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자녀들한테 뭐 받으셨나요?
뭘 기대한다는 자체가
욕심일까요?
1. 예
'17.5.9 10:08 AM (118.43.xxx.18)전 이런 나라에서 살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오히려 봉투 주고 밥 사줬엉ㆍ
2. ss
'17.5.9 10:09 AM (180.66.xxx.254)손글씨 편지에 카네이션 만들어서 붙여주네요.
고2 여자아이요.3. ㅇㅇ
'17.5.9 10:10 AM (49.142.xxx.181)평소에 늘 기쁘게 해주고 가끔가다 과자하나라도 엄마 먹으라 입에 넣어주는 딸이라
제기분은 늘 365일이 어버이날 같습니다.
전 어버이날 필요 없어요.4. ...
'17.5.9 10:12 AM (1.233.xxx.70)이렇게 나이들면 동네 노인정에 모여서 자식들한테 받은 거 자랑하고..
집에 와서 아들딸 며느리 잡는거겠죠?
사람이 나이들어 변하는게 아닌것같아요.
그냥 원래 이런 사람들이 그대로 나이드는거지.5. 아뜨리아
'17.5.9 10:12 AM (125.191.xxx.96)고딩 아들 용돈 떨어질때라
대신 뽀뽀 받았네요 ㅎㅎ
아들은 평상시에도 용돈 대부분을 엄마를 위해서
쓰는 아이라 섭섭하지 않구요
딸아이에게는 명품 립스틱 받았구요6. ...
'17.5.9 10:12 AM (220.75.xxx.29)사춘기 중딩딸이 둘인데 애기같이 이쁘게 엄마엄마하는 착한 아이들이라 아무것도 필요없는 사람 여기 한명 더요.
7. ...
'17.5.9 10:14 AM (116.41.xxx.150)중2딸은 편지 써서 주네요.
고2 아들은 어버이날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은데 냅둬야 하나 가르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어버이날이나 부모 생일 정도는 챙기는 거다 하고 말이라도 해야 할까 생가하다가 좀 유치한 것 같기도 하고 부모가 자식 뭐 바라고 낳아 키운 것도 아닌데 이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사실 고민중이예요. 답을 알려주오 ㅠㅠ8. 저는
'17.5.9 10:14 AM (121.128.xxx.116)진심 어버이날 없어졌으면...
타지에 있는 남편이 9시쯤 애들과 단톡에 서운하다고 하니 두 아들이 감사하다는 글 적으니
엎드려 절받는다고 푸념하더라고요.
둘째가 귀가하며 꽃 사왔던데
아이가 찍어서 카톡 보내니 좋아하더군요.
전 양가 미리 챙겼는데 어제가 어버이날인줄은
잊었어요. 정국애 몰입하느라 ㅎㅎㅎ
벌써 저러면 호호 할아버지 되면 어쩌려고 저러나
걱정됩니다.
그냥 자기 앞가림이나 잘했으면 좋겠어요.
애들 결혼하면
어버이날 자축 이벤트해야겠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남편을 위해서....^^9. 머어때요
'17.5.9 10:16 AM (211.36.xxx.132)카네이션, 케잌, 영양제, 손편지.
고3 딸 아이예요.
비싸고 대단한 건 아니라도
어버이날, 부모 생일은 감사표시 하는 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날은 몰라도요.10. ..
'17.5.9 10:18 AM (110.70.xxx.141)저는 막내딸이 5월8일 새벽에 자기옆에 자게 허락해줘서
꼭 끌어안고 잤어요
엄마 오늘 나랑 잘래?
ㅎㅎ 이게 선물이에요
저는애들에게 선물받고 싶지 않아요
편지에 꽃하나면 충분해요
부모님 챙기기 버겁습니다11. 둘째
'17.5.9 10:18 AM (211.108.xxx.4)중2 첫째 아들 아무것도..
그나마 중1 둘째아들 편지 써주고 안마.설거지 쿠폰 가져다 주네요12. ㅎㅎ
'17.5.9 10:19 AM (175.208.xxx.22)저는 25살 딸아이가 트롬 세탁기 사줬다우~
바라지 않아도 해줘서 기특해요.13. .....
'17.5.9 10:20 AM (175.117.xxx.200)계좌이체 해드렸어요..
지난 주말 찾아뵙고 식사했고요..
작년엔가 금액이 적다고, 친구들끼리 부모님 얼마드린다 얘기도 서로 안 하냐 하시더라고요..
그런 얘길 왜 하겠어요..
자식이건 부모건, 자기가 부모로부터, 자식으로부터 받은 건 자랑삼아 말할 지언정
드리는 걸 뭘 자랑이라고 얘길 하겠어요..
그런 얘길 누가 하냐고 했더니
상처받으셨다고...
정작 가슴에 찬바람 부는 건 전데 ㅠ
올 해 올려드렸어요.14. ㅇㅇ
'17.5.9 10:20 AM (121.170.xxx.232)카네이션과 케익 받았어요 ㅋㅋ
생각도 안했는데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려는걸 꾹 참았어요15. ㅎㅎ
'17.5.9 10:20 AM (1.225.xxx.250)대딩두아들 ..
큰아들은 방청소와 설거지에 스타벅스 모바일쿠폰,
작은아들 카네이션화분이랑 여름대비 발뒷꿈치 각질제거제 주더군요
남편 살다살다 발뒤꿈찌 각질제거제 선물은 첨이라고...
빵터졌네요 ㅋㅋ16. ....
'17.5.9 10:23 AM (39.119.xxx.239)바빠 못 가뵈서 미안하다는 전화만 받았어요.. 시간날때 온다고 하더군요
17. 사랑과 감동
'17.5.9 10:23 AM (58.229.xxx.98) - 삭제된댓글어제 학교에서 막내 아들 연주회가있어서 있어서 멀리 아이가 사는 도시 다녀왔는데요
연주 축하 꽃다발 제가 건네니 아들도
엄마 아빠 분홍 빨강 카네이션 이쁘게 포장해서 감동적인 카드와 함께 주던데요
엄마 아빠 언제나 많이 사랑하고 많이 존경한다고
집에 자주 못오지만 자기 마음은 늘 그렇다는거 알아 달라고 ..
카드에 꽉찬 긴편 지 글이었어요. 해외 오래 살아서 그렇게 긴 우리말 편지 쓰는거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거든요 하트 뽕뽕 너무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18. 암것도 못받았어요
'17.5.9 10:24 AM (175.223.xxx.23)아직 부모 원망하는 맘이 커서
그래도 이쁘고 소중한 내 자식이라 조금도 섭섭하지 않아요
풀릴때까지 내가 더 잘해줄거예요♡19. 감동
'17.5.9 10:25 AM (58.229.xxx.98) - 삭제된댓글어제 학교에서 대학 2학년생 막내 아들 연주회가있어서 있어서 멀리 아이가 사는 도시 다녀왔는데요
연주 축하 꽃다발 제가 건네니 아들도
엄마 아빠 분홍 빨강 카네이션 이쁘게 포장해서 감동적인 카드와 함께 주던데요
엄마 아빠 언제나 많이 사랑하고 많이 존경한다고
집에 자주 못오지만 자기 마음은 늘 그렇다는거 알아 달라고 ..
카드에 꽉찬 긴편 지 글이었어요. 해외 오래 살아서 그렇게 긴 우리말 편지 쓰는거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거든요 하트 뽕뽕 너무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20. ㅡㅡ
'17.5.9 10:26 AM (110.47.xxx.75)진짜 경로당 같네요.
이런 집들이 자식이 어린이날 선물 옆집이랑 비교하면 ㅈㄹ했겠죠?????21. 00조
'17.5.9 10:26 AM (211.36.xxx.91)중3 고1 딸아들 암것도못받았어요
초등때는그나마 편지도주고 카네이션도 주더만22. 룰루
'17.5.9 10:30 AM (222.114.xxx.36)초5아들 학교에서 만든 쿠폰으로 열심히 효도중이구요 초3아들 엄마신발 사준다는거 마음만 받겠다하니 꽃사왔더라구요.
23. 여기도
'17.5.9 10:30 AM (121.128.xxx.116)봐요.
각자 서로 다른 가정에서 서로 다른 역사를
살아가는데 비교하게 되잖아요.
저는 진심 아들에게 괜찮다.
작은 꽃바구니도 비싸니까 가장 작은 화분에 심어진
꽃 오래가니 좋다고 정 하려면 그런거 하라고 일렀네요.
예쁜 포장은 내가하마 하고 ㅎㅎㅎ
부모가 되게 해준 고마운 아들들아
어버이날 아빠는 내가 책임질게~~24. ...
'17.5.9 10:31 AM (58.230.xxx.110)대딩은 아빠는 각질제거제 전 발열구르프와 마스크팩
그리고 꽃카드에 손편지~
고딩 아들은 시크하게 만원 주며 둘이 나눠가지라고 ㅋㅋ25. ㅇㅇ
'17.5.9 10:34 AM (125.178.xxx.136)아들 둘인데 아무것도 언급도 없어요~~제가 남편 서운할까봐 애들이 사온척하고 카네이션 사다놓곤 했는데 이번에는 바빠서 못했네요~~그냥 그러려니 하고 기대같은거 없어요
26. 고딩맘
'17.5.9 10:34 AM (183.96.xxx.241)전날 밤 꼬박새워서 숙제한 파일이 날라가서 새벽에 울고불고 하다가 겨우 학교 가더니 오후에 지난 번 셤 잘 봤다고 문자 한통 왔어요 학원갔다 10시 넘어서 집에 오는데 선물이고 뭐고 하루 잘 보내고 오니 아이한테 고맙네요 엄마아빠 만수무강 하시라고 큰 절 받고는 걍 웃고 넘어갔어요 ㅠ
27. 고1.20살
'17.5.9 10:37 AM (221.149.xxx.212)아들냄은 미리 지가 일하는 매장에서 잘나간다는 신발사줬고 고1 딸랑이는 아침에 받은 용돈 2만원있다며 뭐 갖고 싶냐고 전화했길래 괜찮다 했더니 카네이션 사와서 꽂아주고 볼뽀뽀 포옹해줬어요.
지 쓰기도 바쁜 아들냄한테 신발 받아서 마음이 짠하요...28. 기숙사
'17.5.9 10:37 AM (175.120.xxx.181)있는 둘째가 문자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카네이션 그림이랑 보내왔네요
큰 애는 어제 겸손한 몸짓과 미소로 선물대신 하다가
일박으로 나간다길래 제가 스스로 엄마 생화 카네이션화분
갖고싶다했네요. 집에 있어 못 샀다며 사오겠다며 웃네요29. ..
'17.5.9 10:37 AM (175.212.xxx.19)매번 손편지 꽃받았는데 올해는 아들은 군대 있어서 영상통화 하고 딸은3이어서 패스한다고ㅎ
그래도 그마저도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네요30. ㄱㄱ
'17.5.9 10:38 AM (115.140.xxx.173) - 삭제된댓글작년에 달아주었던 카네이션 잘 보관했다가 이번에 아이들에게 다시 달아달라고 주었어요..내년에도 다시 달고 싶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정성껏 마련한 편지를 받았어요.. 아이들이 결혼해서도 이렇게 받고 싶어요..31. 쭉쭉
'17.5.9 10:39 AM (14.55.xxx.218)6살 아들이 자기 전에 쭈까쭈까 해줬어요ㅎㅎ
어버이날을 의식한 건 아니구
자기전에 인형들을 주르륵 눕혀주길래 아이가 인형들 잘해줘서 인형들 부럽다고 했더니
저도 옆에 눕히고 쭈까쭈까ㅎㅎ
서양엔 어머니날이 있어서 남편과 아이들이 엄마를 축하해주던데 저는 어버이날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드네요32. ..
'17.5.9 10:40 AM (59.29.xxx.37)아직은 초딩이라 꼬깃꼬깃하게 접은 카네이션 붙은 카드에
안에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편지 붙어있는거 받았는데
매번 감격이네요 ㅎㅎ33. ....
'17.5.9 10:41 AM (1.227.xxx.251)꽃 살까 하다 엄마가 예쁜쓰레기라고 할까봐 안샀다고 해서, 매년 재사용하는 헝겊카네이션 얼른 꺼내 달았어요.
아이들 키우느라 애쓰셨어요 서로 위로해줍시다. 까짓 애들이 뭘 알겠어요 토닥토닥...34. ....
'17.5.9 10:45 AM (221.157.xxx.127)꽃바구니와 카드 받았어요 중3아들임
35. .....
'17.5.9 10:53 AM (112.151.xxx.45)딴지는 아니구요.
아이들 크니까(고1, 중1) 어버이날 남들은 뭐 받나 궁금해 지긴 하더라구요. 은근히 기대도 되구요.
그런데 이런 맘이 어른들 어버이날 선물 받고 부풀려서 남들한테 자랑하는 마음의 시초가 되는 것 같아 묻지도 말하지도 말아야 겠다 마음을 다 잡고(?) 있습니다.36. ....
'17.5.9 10:58 AM (114.204.xxx.212)워낙 잘 챙기는 아이라 더 불안 ㅡ 엄마 생일엔 새벽부터 미역국 끓이고 반찬하고 선물 산다고 학원 빠지고 ㅎㅎ , 여행다녀오면 밥 해놓고 등교하고
이번엔 고3인데 공부 안하고 선물 산다고 돌아다닐까봐 불안했는데
다행이 꽃만 사들고 왔어요
지금까지 받은 선물은 , 머리핀, 꽃 머그잔 ,500원짜리 커플반지 , 은반지 , 화장품 등등요37. ㅇ
'17.5.9 11:03 AM (121.168.xxx.25)초등아들 카네이션 만들어서 편지 써왔네요
38. ...
'17.5.9 11:17 AM (59.12.xxx.4)저도 어버이날이 없어졌으면해요 대신 어린이날 다 통합해서 가족의 날이라고 하면 좋겠어요 젋은이들 먹고살기 힘들도 결혼도 안하고 무자식 커플도 많은데 의미가 갈수록 없을거같아요 생일 잘 챙겨주면되지 무슨또 어버이날이라고 자식한태 바라나요 자기들이 잘살면 그게 큰효도라고 봐요
39. 도전2017
'17.5.9 11:20 AM (124.54.xxx.150)각자 꽃한송이와 편지~ 넘 좋던데요 둘째는 색종이꽃이었는데 그것도 넘 좋아요~
40. ᆢ
'17.5.9 2:30 PM (121.128.xxx.51)결혼한 아들이 현금 주고 외식하고 갔는데 택배로 화장품 한세트 보내서 고마웠어요 마침 엄마가 쓰는 화장품이 기획으로 싸게 나와서 샀다고 하더군요 회장품은 며느리 모르게 아들 용돈에서 산것 같아요
41. ..
'17.5.9 4:37 PM (203.142.xxx.96)초등5학년 색종이로 카네이션 접어서 붙인 편지요~
엄마 아빠 따로 길게 썼는데..
밤10시에 그거 한다고 숙제는 하나도 안하길래..
혼냈어요... ㅠㅠ
딸처럼 엄마와 친구같은 아들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맨날 엄마 스트레스 받게 해서 미안하다네요..42. 저희집
'17.5.9 7:08 PM (74.75.xxx.61)다섯 살 짜리 아들은 엄마 죽을 때까지 같이 살 게, 그랬어요. 녹음 해 놓고 지장이라도 받아 놓을까 싶었어요. 크면 변할 거 알지만 아직은 너무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