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개표참관 할건데 팁 좀 알려주세요.

[개표]

내일 대구에서 개표 참관합니다. 선관위 몫으로요.
혹시 개표 참관 해보신 분들 계시면 팁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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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사전투표 참관했어요.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려요
일단 당별로 참관인이 있습니다. 빨간당 참관인은 아마도 동네 유지쯤 될 거에요. 오랫동안 해 오신 분일거고요. 동네사람 다 알아요. 오는 사람마다 인사하고 그럽니다. 눈빛교환도 하고요. 이분이 투표장 분위기를 좌우하지 못하도록 선거관리위원에게 참관인은 투표장내에서 투표인과 대화를 나누거나 하지 못하도록 요쳥하세요. 직접상대하지 마시고 관리위원 특히 단장에게 말씀하시고 관련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시면 더 좋아요. 혹시 시민의 눈이나 뭐 이런데서 자료를 구해 가세요.

좋게 이야기하세요 미모로 방글방글웃으면서요^^

그리고 거동이 힘든 노인이나 장애인을 모시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이 특히 빨간 옷 입으신 분들과 친합니다. 내가 데리고 왔어 그러면서 기표소에 같이 들어가려고 하거나(아마 그간 그래왔을 지도 모름) 용지를 짚어주면서 여기를 찍으라고 하면서 건네줍니다.

기표소에는 혼자 들어가야 하며 꼭 누군가 같이 들어가야 한다면 관리위원이 들어가도록 해주세요. 그런 분들이 오면 옆에 가서 슬며시 서세요. 그러면 관리위원이 알아서 할 바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문제제기를 하세요. 관리위원은 자기가 배당받은 곳에서 문제생기는 걸 꺼리기 때문에 그렇게 할 거에요.

정리하면 빨간당 참관인을 마킹하라
둘째 혼자 오지 않은 노인이나 장애인이 잘 투표하도록 도와줘라

사실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투표용지를 다 보이게 넣는 건 무효표이긴 합니다. 그것까지 막을 순 없고요. 투표장을 정숙하게 유지하시고 바깥도 정숙하게.

전 어느 제비같은 청년이 전화로 2번찍으라고를 반복하며 투표장 바깥을 왔다갔다 하기에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가서 말렸어요.
협조적인 자세로 방글방글 웃으며 여차직하면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는 걸 알리세요. 그리고 직접 이야기하지 마시고 선거관리 위원이나 단장에게 암것도 모르는 척 물어보세요

예: 시각장애인이 들어왔다.
단장에게: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용지가 있지요?
그러면 점자용지를 찾아 줍니다.
점자를 읽을 수 잇으니 혼자 들어갈 수 있는 거지요?

노인에게 기표용지의 일정부분을 짚어주며 보호자가 건네준다
그걸 친절하게 다시 받아서 노인에게 드린다.

등등입니다 화이팅!!

공정선거 이루어요!

[두 분 댓글 감사합니다.]

시민의눈 외에 현장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