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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성추행사건 가해자들 제정신 아니네요

헐~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11-08-30 02:02:23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고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사건 후 동료학생들을 상대로 피해자의 명예훼손 우려가 있는 설문조사를 직접 실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기된 조사의 문항 내용이 피해자를 마치 성적으로 문란하고 비정상적인 사람인 것처럼 몰고 가려는 의도가 엿보여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최영희 의원은 29일 ‘고대 의대생 집단 성추행 사건, 가해자에 의한 2차 피해 심각’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가해자는 고대 의대생들을 상대로 ‘피해자는 평소 이기적이다, 아니다’, ‘피해자는 평소 사생활이 문란했다, 아니다’, ‘피해자는 싸이코패스다, 아니다’ 등의 문항이 기재된 설문조사를 직접 실시해 2차 피해를 야기시켰다.

이에 대해 의원실 관계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들이 구속기소되기 전인 6월쯤 동기들로부터 이같은 설문조사가 있었다는 것을 전해들어 알게됐고, 동아리 지도교수에게 한 번 더 확인한 내용”이라며 “가해자들이 학교 징계위원회에 자료로 제출하기 위해 이런 설문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실에서는 설문지까진 입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가해자 측의 이같은 행동들은 별도의 명예훼손죄를 구성할 만큼 악의적인 것이며, 인간으로서의 최소한 양심마저 저버린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어 최 의원은 초기에 범행사실을 인정했던 한 가해자는 용서를 빌어도 부족한 상황에서 갑자기 범행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가족들이 나서서 반복적인 피해자 집 방문, 협박성 합의종용 등을 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가해자에 대한 징계처분이 학교측에 피해가 신고된 지 무려 3개월이 넘도록 지지부진하고 있다며 학교측에 출교처분을 촉구했다.

그는 “모 대기업 총수의 박사학위 수여 반대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단 2주 만에 초고속 출교처분을 내렸던 고려대가 과연 이 사건에서는 학교의 명예에 걸맞은 학생보호를 하고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조속히 가해자들에 대한 ‘출교처분’을 통해 피해자의 인권을 보다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선택을 하여, 명문사학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IP : 59.20.xxx.2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0 2:14 AM (115.86.xxx.24)

    에고...이기적이고 사생활 문란하고 싸이코 패스라서 당해도 싸다는 건지..
    자기들이 배트맨인가?

    피해자는 둘째치고
    평소 이기적이지 않고 사생활이 문란하지도 않고 싸이코 패스도 아니었던 인간들이 저런짓을 저질렀다면
    그건뭔지.

    남자들 중에 첨에 뉴스보고
    그 여자애가 평소 문란했고 실은 같이 놀다가 저런일 일으켜놓고
    돌변해서 피해자인척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가진 사람이 좀 있더군요.

  • 2. 아직도
    '11.8.30 2:42 AM (183.96.xxx.154)

    담장이 평범하거나 낮아서 도둑을 맞으면 담장 잘못이냐?
    도둑질을 한 도둑이 나쁜거다.
    도둑은 담장이 어찌 되었던 도둑질을 한다...라고 말씀하신 고등학교 선생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게 어언 16년전...
    대한민국은 성범죄에 관해서 여전히 '도둑'잡을 생각도 없고 '담장'이 잘못이다 여전히 말하고 있군요.

    코미디같은 심의기준을 만들 것이 아니라, 여성부가 이런 일에 나서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성범죄에 너무나 경미하고 여자 잘못으로 몰고 가는 이 나라는 강력한 법으로 개정되기 전엔 무리이지 싶습니다.
    하지만 국개의원나리들과 이하 자제분들...
    성범죄개정되면 옥살이 하실 분들이 많아서 아직 이 모양이네요.

    10년후에도 이런 제도와 나라일까 걱정됩니다.

  • 3. 지나다가
    '11.8.30 3:52 AM (125.188.xxx.39)

    우연히님! 학생회잔 트위터의 내용과 고려대의 수준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요?합리성을 갖추시길...
    서울대생들이 가장 즐겨읽는 책이 환타지소설이라고 서울대생들 저급하다라고 얘기하면 합리적인가요?

  • 4. 지나다가
    '11.8.30 3:57 AM (125.188.xxx.39)

    학생회잔을 학생회장으로 정정합니다.

  • 5. 저급하다 한적 없습니다.
    '11.8.30 4:11 AM (78.192.xxx.147)

    아무 생각 없는 사람한테 ...
    왜 학생회는 가만히 있냐라고 기다려본 제가 그냥 한심해 지더라구요.
    근데, 그 학생이 뭘 딱히 잘못했다기 보다는,
    그 일에대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입장도 말하지않고 있으면서 잘 지내고 있더군요.
    그래서 얘들한테 기대하지 말자 생각이 드는걸 어쩌겠어요.
    수준을 이야기 하고자 한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유치한 것도 아니고 한심한 것도 아니라 했지요.
    읽다보니 포기가 되는걸 어쩌겠어요.

  • 6. 저급하다 한적 없습니다.
    '11.8.30 4:13 AM (78.192.xxx.147)

    거참 생각해보니, 어린 학생을 딱 집어서 이야기 한게 좀 미안하군요.
    그래두,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학생인데, 그리 가만히 있음 되나?
    쟤 첫글은 삭제합니다.
    너무 학생 신상을 공개한것 같아요.

  • 7. 고대는 이렇지 않았다.
    '11.8.30 8:13 AM (125.133.xxx.219)

    항상 정의를 위해 투신했고 민족적이었다.
    후배 몇 놈들이 고대 전체를 망가뜨리려 망동하고
    어떠한 제제도 못 하고 절절메는 고대 당국은 또 다른 정치판이 되었단 말이냐?
    거기서 대통령이 나오고 서울시장이 나왔다고 해서 힘있는 사람들만의 세상이 되어
    여러 성폭행범들을 고대 나온 의사로 만들어 어쩌겠다는 건지, 나 ~ 원~

  • 8. 여튼
    '11.8.30 10:34 AM (122.42.xxx.21)

    영원히 매장해야하는데 어정쩡하게 봐주기식 처벌 할때 알아봤습니다

  • 9. 가해자만
    '11.8.30 11:01 AM (124.195.xxx.46)

    가해자만 제 정신이 아니겠습니까?

    우스개지만
    서울대는 캐치프레이즈가 진리 입니다.
    연대는 진리 자유죠
    고대는 진리 자유 정의입니다.

    고대 자체가 정의는 부정해버리고 있는거에요
    고대가 미워서가 아니라
    그래도 이 나라를 이끌어갈 최상위 엘리트를 양성하는 학교라고 사회가 믿어주고 있는데
    자신들이 내건 정의에 별 관심이 없죠

    나불거리는 의원 꼴도 참 가관이군요

    아주 쥐스럽습니다.
    평소 행실?
    놀고 자빠졌군요

    평소 술 잘 먹는 의원들은
    아리랑 치기를 당해도
    꽃뱀에게 당해도
    당해 싼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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