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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한잔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이엘 조회수 : 9,380
작성일 : 2011-08-30 01:42:00

요즘에야 뭐 매일같이 마시게 된 술이라 별 의미도 없지만

그냥 뭐랄까...  술기운을 빌어(?) 이런저런 얘기 적고 싶었나봅니다.

 

그래도 나름 동호회 활동 많이 하고 있고,

회원수도 꽤 많았던 오래된 동호회에서도 시삽도 해보고 그랬었는데...

약간 sentimental 되고 생각해보니.. 지금 당장은 저도 모르게 82쿡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여긴 참 많은 글들이 올라오죠?

그런데 전 그냥 그 여러 모습들 속에 다들 행복이 보이는거 같아서 좋습니다.

솔직히 저보다 현재 상황이 훨씬 더 많이 어려우시고 힘드신분들 많으실텐데(그런분들껜 죄송합니다ㅜㅜ)

제 입장에선 처음 겪는일이라 많이 혼란스럽고 낯설고 두렵기도 합니다 사실...

뭐 제 문제야 제가 적은글은 82쿡 개편하면서.. 되려 글이 지워진게 지금은 마음 홀가분하고 더 좋네요 ㅎㅎ

 

다투시는 모습들... 시기하는 모습들...

자식 고민, 부모님 고민, 연인 고민, 경제적 고민, 사회생활 고민...

참 다양한 시각속에서 저도 더불어 살아감을 느끼고, 그 안에 빠져서(?) 댓글 열풍에 동참도 하고 ㅎㅎ

(솔직히 업무에 조금 영향이 미치긴 하더라는....  ㅜㅜ ㅋㅋ)

 

요즘은 사소한 멘트나 장면에도 울컥울컥 하는게... 많이 나약해졌나봅니다 ㅋㅋ

아주 오래전 '선물'(이정재,이영애) 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가슴 뜨겁게 눈시울이 붉어져가며 영화를 본 기억이 있는데

요즘 맘 같아서도... 소리내진 못하더라도(남자가 가오가있지 ㅋㅋ)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이며 소리없이 흘러 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원없이 흘려보고 싶을때가 많네요.

혼자 극장가서 그러고 있으면 상당히 구질구질 해 보이겠죠? ㅋㅋ';;

 

어김없이 6시에 일어나 출근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지금의 이 적막함이 좋아서 몇십분째 몇줄 써내려가지도 못하면서 이러고 있습니다 ^^';

 

조금 청승맞나요? ㅋㅋ (새벽이니 살짝 양해를 ㅋㅋ)

악플이야 언제라도 달릴수 있겠지만... 지금 맘 같아서는 다 안고갈수 있을거 같네요 하하~

뭐 내일 눈뜨면야 다시 전쟁같은 하루를 시작하면서..

공감하며 마음 풀려고 들어온 82쿡에서 또 다시 또 다른 전쟁을 위한 전투력 상승이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ㅋㅋ

 

댓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스스로도 좀 지나치다 싶으면 약간은 순화해서 댓글들을 달던가... 아니면 그냥 지나치던가...

정말 어디가서 이런 소소한 얘기들 편하게 내려놓을곳이 없어서 이곳을 찾는분들도 많을텐데..

(이렇게 쓰고 보니... 하긴 악플 다는 분들도 이곳이 오물 배설하는곳이 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약 5,6년 전이었어요.

그 당시 사귀던 여친한테... 되려 제가 프로포즈를 받았었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활동하던 동호회에 자랑글을 올렸지요 ㅎㅎ (그 동호회도 개방형이었음. 로그인없이 조회 가능)

그런데 댓글중에 이런 댓글이 있더군요.

"니 여친 참 맛있게 생겼다"

분명 익명이었고요... (저는 혹시나 제가 저런글을 달더라도 닉넴쓰고 달자 주의입니다. 뭐가 그리 떳떳하지 못하고 두려운지)

 

아... 분노게이지가 뭐 말도 못하게 올라갔죠 ㅎㅎ

동호회 운영진들하고 협력해서 IP 조회 들어가고.. 작성지가 대구 어느 PC 방이라는걸 알아냈어요.

그 당시 기억은 잘 안나도... 내 번호를 남겨놓고 온라인으로 지랄 떨지 말고 전화하라고 했던거 같아요.

 

통화가 됐는데...  고딩이더군요';;

대구로 당장 내려갈까 하다가... 그래도 그렇게 악한 놈은 아니었는지 죄송하다고.. 잘못했다고 하길래

결국 일단락 되긴 했습니다.

 

(자신의 의견 피력하는 분들 말고) 악플 다는 사람들은 정말 면전에 대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는지

전 그게 참 궁금하더군요 ㅎㅎ  뭐 정말 키보드 워리어도 아니고...

 

아... 근데 이 얘기를 하려고 이 시간에 82쿡에 들어온게 아닌데...  -_ㅜ';;

 

암튼 참 신기해요 ㅎㅎ

분명 내 앞에 누가 있는것도 아니고... 누가 지금 당장 들어주는것도 아닌데...

정말~ 별 쓸데없는 얘기를 지껄이면서 혼자 스스로 우울했던 기분이 나아지니 말이죠 ㅎㅎ

 

며칠전 주말에 다른 여러분들과 약속한곳을 다녀오면서 저도 참 좋은 시간을 보냈고~

그분들 한분한분의 미소와 땀.. 그리고 헌신... 직접 보면서...

내 스스로를 많이 채찍질 한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 해피엔딩이 좋아요.

가슴 한쪽에 커다란 돌덩이가 있었는데...

그게 정말 내 스스로의 긍정적 사고 없이는 치유가 안되더라구요..

내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면서 배우게 된 또 한 켠의 세상...

분명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고... 또 그러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글 적을 입장도.. 그만한 나이도 아니지만...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해피엔딩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열딱지가 나서 뚜껑이 열린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상대 면전에 대고 뜨거운물을 확 부어버리기 보단, 한템포 쉬고 조금만 돌아가세요.

그러는 동안 뜨거운 물은 충분히 식습니다.

 

아... 이런 글도 제가 적으려 했던게 아니라... 그냥 우울의 늪에 빠지고 싶었었는데... ㅋㅋ  -_-';;

마무리가 영 아니네요  하하~

 

그렇다면 마무리는...  언제나 짤방으로 대신을~  ('o' )/~

 

 

 

 

 

 

 

-_-';;



 

IP : 219.254.xxx.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건또
    '11.8.30 1:55 AM (182.211.xxx.176)

    깊은 센티멘탈의 늪에서 나를 구원해줄 어떤 이를 기다리는 그 기분..
    그런데, 센티멘탈의 늪이라는게 꼭 구원을 필요로 하는 웅덩이가 아니더라는 결말..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손 잡아 드리지요.

    http://www.youtube.com/watch?v=QEFmuQfDS2A&feature=fvst

  • 제이엘
    '11.8.30 2:10 AM (219.254.xxx.38)

    손 덥석~!! ㅎㅎ
    어쩌면 스스로 웅덩이를 만들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적어주신 영상 잘 봤습니다.
    흑백영상에 어쿠스틱 사운드가 참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 2. ...
    '11.8.30 2:07 AM (119.192.xxx.98)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분인거 같아요.
    여기 82가 다른곳보다 말투가 덜 험한건 사실이지만, 적잖이 공격적이고 훈계적이죠.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속성에 대해 파악하신분이 로긴도 없이 볼수 있는 공개게시판에
    부인도 아니고, 여친을 공개한것이 전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그 여친 허락은 받고
    올리신건지요...
    익명게시판은 기본적으로 배설소의 역할을 합니다. 가장 솔직할수도 있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바닥심리인 공격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죠.
    익명게시판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게 상처를 덜 받는 방법같아요.

  • 제이엘
    '11.8.30 2:21 AM (219.254.xxx.38)

    컴은 80년대... 인터넷은 90년대... 부터 시작했으니... 나름 역사는 꽤 있죠 ㅎㅎ';;
    아마도 더한 꼴들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어찌보면 말씀하신 그 기대치를 갈망하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그 당시 여친사진이야... 직접 보여주기도 하고... 그 게시물과 댓글들을 가지고
    조그마한 앨범을 하나 만들어주기까지 했는걸요.

    그래도 82쿡 와서 처음 들었던 생각이...
    초창기 텔넷의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이런 시절의 풋풋함(?)이 보여서 좋았었는데...
    말씀하신것처럼 다들 우리 맘 같겠습니까 ㅎㅎ
    알아서 피해가거나... 뭐 저도 공격성이 드러나거나 ㅋㅋ';;

    인터넷이란 곳이 참... 가장 위험하면서도 가장 쉽게 세상과의 소통이 이뤄지는곳 같아요.
    아무나 붙잡고 얘기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수도 없는 노릇이고...

    외로움... 참 그거 별거 아닌데...
    어느 순간 불쑥 튀어나와서 사람을 참 헤집어 놓기도 하네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

  • 제이엘
    '11.8.30 2:24 AM (219.254.xxx.38)

    아.. 근데 쩜세개님 댓글 계속 읽다보니...
    '훈계적' 이라는 단어... 참 적절합니다 ㅎㅎㅎㅎ
    다른 컴티와 차별되는게 무얼까 생각해봤는데...
    그 중에 '훈계적' 이라는 부분도 차별화에 한 몫 하는거 같네요 ㅋ

  • 3. ...............
    '11.8.30 2:38 AM (121.150.xxx.224)

    82가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비상구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네요
    근데 첨부 파일은 좀 눈쌀 찌푸려지기도 하네요
    그러니까 저걸 다 웃기다고 인식하지 않듯
    하나의 현상에도 다가오는 단상들이 다 다른 법이죠

    내 인생 좀 들여다 봐줘 그래서 본건데
    내 인생에 끼어들지 말라고 하는 격이라면
    댓글 쓸 필요 없죠

  • 제이엘
    '11.8.30 2:50 AM (219.254.xxx.38)

    아... 끼어들지 마라 뭐 그런식의 의도는 전혀 아니었는데... 글솜씨가 부족했는지... ^^';
    제 본문에서처럼 개념없는 악플러에게 그 당시 감정적은 글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냥 주절주절 넋두리 하고 싶어 끄적끄적 거린거였는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짤방... 이상한가요? ㅜㅜ
    어디선가 저 검색단어들을 보고, 어찌나 이리도 용어를 모르고 쓸까... 싶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불쾌하신분들이 더 계시다면 내리겠습니다.

  • ...............
    '11.8.30 4:36 AM (121.150.xxx.224)

    그냥 처음 제이엘님 글
    댓글 단 사람인데
    그 후로 쭉 댓글들이 불편했다고 피력하시네요
    내내 찜찜했어요
    그래서 제이엘님 글은 패스해요 ....
    근데 정말 하고 싶었던 말 ,,,
    그 글은 거의 다 제이엘님 편에서 해석하시던 분들이 많았다는 거 ^^;;

    아무튼 하루 속히 복잡했던 일 꼬인 일들 바르게 매듭지으셔서
    제이엘님 본래의 모습 .,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82에서 방황하시는거 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 제이엘
    '11.8.30 5:01 AM (219.254.xxx.38)

    앗~! 사진하나 올리고 왔는데... 댓글 달아주셨네요 ^^
    근데 아직도 안 주무시고 뭐하세요~ ㅎㅎ 전 술도 다 깨서 완전 말짱~ ㅎㅎ
    이젠 정말 저도 자야겠어요 ㅋ

    근데... 진짜 진짜! 오해세요 ㅜㅜ
    여지껏 제가 댓글이니... 악플러니... 하는 얘기들은
    절대로 절대로~ 예전 제 처음 하소연 글에 댓글 달아주신분들 말씀드리는거 절대! 아니에요 ㅜㅜ

    이 글 본문에서 적은것처럼... 심한 댓글이니 악플러니 비유해서 쓴 내용은
    82쿡에서 다른 글들 봐오면서 지나치게 심하다 싶은 댓글들 보고 평소에 느꼈던 부분을 쓴겁니다.
    님 생각하시는것처럼 제 글에 달렸던 댓글... 전 하나도 서운해하지도 않았고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는걸요..
    개편되면서 제 이전 글 지워지기 전까지... 모든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의 댓글
    자주 읽으면서 여러 입장 생각해보려고 많이 그랬어요...

    아... 그래서 저 위 댓글 쓰신거였군요...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제가 드러내놓고 왜 참견하냐... 라는 식으로 어찌 감히 제가 그런 글 써놓고 그러겠어요 ^^';
    되려 참견 좀 해달라고 쓴 글이었다면 더욱 그랬음 그랬지요...
    진짜~ 오해세요 ㅜㅜ 댓글 불편하고 악플러 운운한다는 내용은
    다른 글들에서 요즘 종종 보이는 말심하게 하고 깐죽거리고 전투적인 그런 글들 말한거였거든요..
    제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임을 누차~ 강조하는 바입니다 ㅎㅎㅎ ^^';
    (여지껏 제 글 내용을 그럼 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겠네요 ㅜㅜ)

    아~ 이제 님 글이 이해가 되니까 뭔가 한방 얻어맞은 느낌이 ㅎㅎ';;
    지금 이 새벽에 막 웃으면서 글 쓰고 있네요 ㅋ

    부디 오해 풀어주시길 바라며 ^^';
    이렇게나마 글 적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푹 주무세요 ^.^

    간만에 미친척 밤을 샜는데... 한시간이라도 자야겠어요 ㅋㅋ
    오늘 하루 고달프겠군 싶으면서도... 그래도 마음 한 켠은 오늘 제가 한 이짓거리(?)에 만족하렵니다 ^^';

  • 4. ..
    '11.8.30 3:19 AM (61.77.xxx.153)

    아 난 빵 터졌는데 지뢰..ㅋㅋ

  • 제이엘
    '11.8.30 3:22 AM (219.254.xxx.38)

    이 와중에... 진정 한줄기 샘솟는 오아시스 같은 분이시군요 _
    쩜두개님 내일 분명 지뢰찾기 신기록 세우실겁니다..... (응?) ('o' )';;
    (무리수인가';;)

  • 5. 점 셋
    '11.8.30 7:00 AM (211.196.xxx.139)

    줌 인 아웃에서 사진 봤어요.
    ^^

  • 제이엘
    '11.8.30 9:50 AM (203.247.xxx.6)

    헤헤~ ^^';
    지난 사진들 정리하다가 문득 강물이 너무 평온해보여서...
    감사합니다 ^^

  • 6. 플럼스카페
    '11.8.30 8:47 AM (122.32.xxx.11)

    저도 별다른 거 없는데 82 들어와서 화면 띄워놓고 나 여기서 뭐 하는거지? 하는 때가 간간히 있어요.
    고정닉을 쓰니 요렇게 나를 내려놓고 싶을 때 마음껏 드러낼 수가 없었어요.
    아이피까지 알아보시더라구요...

    아줌마들도 여기서 죽치면 살림 엉망됩니다. 저 2002년에 82 시작했으요. ㅋㅋㅋ
    적당히 몰입하셔요. 직장서 눈치보시지 마시고요^^a(저의 이런 말씀이 가당키나 한지 모르겠어요. 제 주제에 말입죠...)

  • 제이엘
    '11.8.30 9:55 AM (203.247.xxx.6)

    앗! 플럼스님... 또 뵙네요^^
    닉넴 변경하셨네요? 영어에서 한글로~ ㅎㅎ
    ㅎㅎㅎ 고정닉이라... 글 쓰고 나면 상당히 뻘쭘할때가 간혹 있기는 한데...
    뭐 그렇다고 숨기고 싶진 않아서...
    그래도 덕분에 누구신지는 알아보게 되어 좋습니다 ㅎㅎ

    가슴 아픈 글들이 참 많이 올라오던데...
    입가에 미소짓게 만드는 행복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그럼 플럼스님도 ㅋㅋ 너무 엉망되지 마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저도 업무에 몰입을~ ㅋ

  • 플럼스 카페
    '11.8.30 10:44 AM (122.32.xxx.11)

    원래 plumtea였는데 plum's cafe로 바꾼 담날? 개편이 이뤄졌는데 (8년만에 닉을 바꿨는데)
    닉으로 어포스트로피와 영문을 넣으면 글이 안 올라가요. ㅠㅠ
    현재로선 요거이 최선임당.

  • 7. 술먹으면
    '11.8.30 9:21 AM (147.46.xxx.47)

    사람이 없던 용기도 생기고.. 82도 감상적으로 느껴질때가 있어요!
    저도 술먹고 뻘글 올린적 종종 있는데...

    뭐가 죄송해요.그러지마세요~사람이 그럴때도 있는거지..
    방황....이란 말도 맞고 기대치가 높다...는 말도 맞는거같아요!

    온라인 몇년 거쳐도 안되는 사람은 안되더라구요.저도 끊임없이 온라인에 뭔가를 기대합니다!
    여긴 다 좋은분들이다..날 위로해줄곳은 이곳뿐이다..그런 기대 때문에 나중에 실망감이 더 크더라구요

    저한테 악플달리면 전 납잡 엎드립니다.비굴하지만..그게 제 대응방법입니다.
    다만,남한테 악플달리는걸 못 보겠더라구요.오지랖,오버 소리 들어가면서도 꿋꿋이 대응합니다.
    제이엘님이 말씀하시는 악플..혹시 그런건가요?
    내편일땐 너무 멋있지만,남의편일땐 반감을 살수도 있더라구요.ㅎㅎ

    너무 마음 쓰시지마세요.베스트에 올라가 있어도 하루 지나면 내려가고 금방 잊혀지잖아요.
    ㅋㅋ벌써 아홉시네요.아침 잘 시작하고 계시길...
    다른건 모르겠고 전 제이엘님 올려주시는 만화가 넘후 재미있더라는.ㅎㅎ
    외계인 김여사..너무 잼있었어요^^

  • 제이엘
    '11.8.30 10:10 AM (203.247.xxx.6)

    원글님 모르셨다니 불쾌하실거예요. 저라도.
    그치만 그들 입장에선 원글님이 우선 '조심'하지 않은 거 자체가 불쾌한거예요. 사람과 사람 사이엔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하고-마구 밀치고 다니는 사람들^^- 또 거리가 좁을 땐 정말 조심해야해요. 안그런가요?
    물론 그 엄마가 "애기가 물이 튀어서 칭얼대네요, 조금 조심해 주셨음 좋겠어요." 하면 더 없이 좋겠지만, 실상 그 엄마도 아무리 조심히 말해봤자 원글님이 어찌 나올지 몰라 겁먹은^^ 거랍니다.

    볼링 칠때도 옆라인 치면 나는 잠시 물러나 있어 주는게 예의이듯이 옆사람과 바로 나란히 있을때는 터프하게 행동하는 거 좀 조심했으면 좋겠네요.

    그 엄마가 그렇게 까지 말한이상 원글님이 더이상 사과할 이유는 없어진거 맞구요. 기분나쁜 것도 당연하구요.

  • 8. Irene
    '11.8.30 9:46 AM (203.241.xxx.40)

    전 임신공격.
    한 1분동안 읭?하다가 빵터졌네요.

  • 제이엘
    '11.8.30 10:34 AM (203.247.xxx.6)

    의외로 저렇게 쓰는 학생들? 사람들? 많은가봐요 ㅎㅎ
    1분동안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ㅋ

  • 9. sandra
    '11.8.30 10:11 AM (27.115.xxx.161)

    앗 남자분이셨어요...?
    진짜 성정이 참 고운 분 같아요.. 제가 쓴 쓸쓸한 글에도 따뜻한 댓글 남겨주신 분으로 님을 기억합니다.

    우울의 늪에 빠지려고 해도 결국 해피엔딩으로 가게되는.

    제이엘님 흥하라!!

    (피임은 지뢰사정이 좀 파괴력이 있죠..)

  • 제이엘
    '11.8.30 10:45 AM (203.247.xxx.6)

    아...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제가 부족해서 제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된거 같아
    더욱 이해하려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 노력하는것 뿐이죠...
    (제법 앙칼지고 못된 녀석입니다... 하하~)

    제가 남자다보니 여지껏 여자의 그 부분을 이해를 잘 못한거 같았어요.

    무슨 사고가 터지면...
    사랑하는 연인의 입장에서 우선 걱정하고 안아줘야 하는데...
    다그치기부터 하고 몰아세우기부터 하고...

    그냥 아무 대꾸없이 들어주고만 있어도 되는거였는데...
    그 벌어진 일이 사랑하는 사람들 떠나보내는것보다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그 결과물에 그리도 집착을 하며 살아왔는지....
    이제부터라도 그러지 말아야겠다... 아주 조금씩 느끼며 머리속에 각인중입니다 ^^';

    sandra 님도 쓸쓸함 대신 씩씩함으로 해피엔딩 가시길 ^^

    마지막 줄 쓰신 글은....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 10. 안드로메다
    '11.8.30 10:39 PM (180.67.xxx.243)

    제가 얼마전 올렸던 재미있는 동영상 보시고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다시면서 좋아하셨던 모습 기억납니다..웬지 마음이 여리고 상처를 잘 받을 것 같은??여성분인줄 알앗어요~저도 그맘 충분히 이해 합니다 ㅋㅋㅋㅋ한대 결혼전 자꾸 어긋나더니 결국 임자 만나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뭐 인생 별거 없습니다.
    만나고 헤어지다보면 더 좋은 아이템(?ㅋㅋㅋ 죄송웃자고^^)을 득템 하게 됩니다^^~
    물론 사람은 물건하고 차원이 다르지만 자꾸 인생을 깊게 느끼다 보면 꼭 맞는 그릇의 인연을 만나게 되어 삶이 풍부해질때도 있더군요~오래 살지 않았지만...인생은 정답이 없는것 같으면서도 진리는 꼭 있더군요~
    힘내세요~

  • 11. 제이엘
    '11.8.30 11:16 PM (219.254.xxx.38)

    내일 벙개 있다는 문자를 받고 82 메뉴를 찾아 한참을 헤매이다... ㅎㅎ
    딱 와보니... 댓글이 한개 더 있네요~ 안드로메다님의 ^^

    어제는 ㅋㅋㅋ 미친척 밤새서 한시간여밖에 못자고 출근하고...
    지금 이제 막 역시나 오늘도 술한잔 하고 들어왔습니다 ^^';

    어찌되었든 더 바쁘고 빡빡하게 살면서 내 스스로 최면을 걸고 있는거 같아요.
    난 행복하다 난 행복하다... 그리곤 자주 웃고 좋은 생각만 하려 하고...
    음악듣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그런데 정말 행복해진 기분이 듭니다 ㅎㅎ (순간순간 우울해질지언정..)

    더불어 님과 같은 행복해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으면, 막 시샘하게 되는게 아니라
    너무 부럽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

    오늘 술한잔 하는데...
    지난 주말 봉사하러 갔다가 만난 아기들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길을 가다보면 아빠 목에 엄마 품에... 그렇게 안겨 행복한 아기들도 많은데...
    저 아이들이 무슨 죄라고...
    몇달동안 얼굴도 못본 우리 아기 생각도 났구요...

    하하~ 암튼~
    완소 아이템... 일명 득템하셨나봐요 ㅎㅎ
    저한테 파세요~ (응?) ㅋㅋㅋㅋ';;
    아이템님이 저를 거부하실듯.... ㅋㅋㅋㅋ ^^';

    가슴에 꾹꾹 눌러 담을만한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올려던 사진글에 음악 추가해 놨는데...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경음악이거든요.
    이 야밤에 들으면서 댓글 쓰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
    완소아이템 많이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34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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