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랑스친구가 얘기하는 마크롱...홍상수...

조회수 : 3,303
작성일 : 2017-05-08 18:55:46
이리저리 얘기가 많은데요.
프랑스 친구랑 얘기해보면 조금 잘못된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마치 프랑스사람들이 불륜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같은거요.

들어보면 얘네들도 그렇게 바람피고 가정깨고 그런거 좋게는 안봐요.
하지만 그 문제를 굉장히 개인적인 부분으로 보지
다른 사람이 참견하고 얘기하는 건 아니라도 보더라고요.

홍상수씨 얘기도 예전에 했었는데
불륜이다 뭐다로 사람들이 참견하는걸 굉장히 이해못하더라고요.
아마도 이번 마크롱 당선에도 그런 부분이 많이 작용한거 같고요.

하지만 당시 마크롱이 경제부장관시절에
마크롱의 이러한 비화는 많이 회자되긴 했나보더군요.

우리로 따지면 남편과 애가 셋이나 되는 40대의 유부녀 여선생이 
10대중반의 어린 학생과 관계를 가지고
갑자기 평온했던 가정을 혼란에 빠트렸으니 
아무리 프랑스 인이더라도 충격을 받은듯 해요.
마크롱 부모도 너무나 충격에 빠져서 심한말로 그 여선생에게 항의도하고
그 여선생의 딸도 마크롱과 같은 학교로 엄마에게 미쳤냐고 따졌고
아무리 해도 안되자 마크롱 부모는 전학까지 시켰고요.
하지만 그 불륜은 막기 힘들었나봐요. 둘의 만남은 미성년자임데도 지속됐고요.
남편은 결코 이혼은 안된다고 버티다가 결국 이혼도장을 찍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는 그 사람의 능력이나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걸 유럽인들은 굉장히 못받아 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의 간통죄나 불륜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이해못하는것 같고요.

IP : 176.198.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튼
    '17.5.8 7:24 PM (114.204.xxx.4)

    프랑스인들은 사고방식은 참 독특함.

  • 2. 네 맞아요. 이탈리안도 그래요
    '17.5.8 7:38 PM (175.213.xxx.182)

    그런말 있죠. 유럽인들은 정치적 능력을 따지지 배꼽아래는 개의치 않는다구요. 물론 마크롱의 케이스가 많이 특이하긴 하지만요. 암튼 여러면에서 청교도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미국인보다는 훨씬 자유로워요.

  • 3. ...
    '17.5.8 7:43 PM (211.36.xxx.123) - 삭제된댓글

    유럽의 미래는 이슬람 국가...

  • 4. ..
    '17.5.8 8:12 PM (210.96.xxx.253)

    그래서 유럽 오가는 홍상수가ㅋㅋ
    간섭받지않고 존중받고싶다 했나봐요ㅋ
    본인이 유럽인인줄 아는 상수. 그냥 이민가서 살지.

  • 5. 홍세화씨 책에
    '17.5.8 8:27 PM (222.96.xxx.11)

    프랑스인들은 허리아래는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 하던데요
    누가 누구랑 사귀든 말든 그건 그 사람 사생활이라고
    그런것도 똘레랑스나 뭐라나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169 더러웠던 윗물이 맑아지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9 문통기준 2017/06/17 744
699168 여자나이 60넘으면 23 2017/06/17 7,743
699167 이것도 노화증상인가요? 8 ㅇㅇ 2017/06/17 2,525
699166 젊은 남자에게 이상형이라는 소리 들으면 기분 어떠신가요? 21 ㅇㅇ 2017/06/17 3,448
699165 매실청 담갔는데 언제부터 뒤섞어 줘야 하나요? 6 ... 2017/06/17 1,151
699164 난임클리닉 대기실에서. 4 한방에생겨라.. 2017/06/17 2,279
699163 청년실업문제라니까 5 ㅇ0 2017/06/17 446
699162 (펌) 안경환 교수 사퇴 관련 ...민병두 의원, 이정렬 전 판.. 17 원칙대로 2017/06/17 2,590
699161 양재 하이브랜드나 가든파이브 현대아울렛 가볼까하는데 3 tyvld 2017/06/17 1,105
699160 불어를 배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와요 4 봉쥬르 2017/06/17 1,578
699159 여름 아우터 추천 좀 해주세요. 2 에어컨 2017/06/17 653
699158 치과 ㅡ금니로 떼운거 팔면 얼마 받을수있나요? 7 오로라리 2017/06/17 9,728
699157 7살 안경써야할까요 4 바다 2017/06/17 688
699156 뇌 MRI 찍으려는데 어느 병원이 좋은가요? 13 ... 2017/06/17 2,872
699155 "6.9 이한열 열사 추모식 보도 KBS, MBC 0건.. 2 샬랄라 2017/06/17 564
699154 선천적으로 에너지(체력)가 유난히 적은 사람이 정말 있나요? 26 똑똑 2017/06/17 10,511
699153 주광덕 거짓말 했나 보네요 34 하늘 2017/06/17 4,563
699152 첫아이 낳고 아이 나이 비슷한 엄마들과 친해졌는데 5 허허참 2017/06/17 1,814
699151 조현병일까요? 치매일까요? 21 친정엄마 2017/06/17 4,616
699150 오늘 여의도에서 이런 집회하네요 14 화이팅 2017/06/17 1,862
699149 아가들 금반지 가격이 얼마쯤할까요? 2 한결나은세상.. 2017/06/17 1,613
699148 신문에 안씨 아들 얘기가 쏙 들어갔는데요. 43 게눈 2017/06/17 3,739
699147 트럼프 탄핵되면, 미국 계엄상태 올 수도 2 쿠데타세력들.. 2017/06/17 1,310
699146 6살터울 자매..첫아이 교육때문에 걱정입니다. 12 ㅇㅇ 2017/06/17 1,980
699145 신경성위장병..너무 힘드네요 22 불안증 2017/06/17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