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섹스는 8년, 대화는 이미 10년넘게 없구요
용건만 혹은 남편의 일방적 퍼붓기
친구들은..
수준차이 너무 나서 대화 안 통해 스스로 안만나요
친구들도 저 사는게 답답한지 서서히 멀어지더라구요
워낙 자기 인생에 충실한 친구들이니 이해해요
직장에서도...뭐 그렇죠
서로 이해하는 동료 있긴 하지만
서로 일하느라 사느라 너무 바쁘고 고단하니
말할 틈도 없지요
게다가 누구나
상대를 즐거움과 비전을 얻고 싶어한다는 거 제가 너무 잘 알기에
마음을 터놓기도 두려워요
사실 터놓은 상대 있다고 해도 - 있었지만 결과는 별로예요
결국은 내게 도움보다는 그게 위험요소가 될거 같아요
너무 외롭고 슬퍼서
그냥 펑펑 울다 자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 있으니
시끄러워 자다 깼다고 분명 짜증낼테고
뭐가 불만이어서 우냐고 지레 자격지심에 화낼거 분명해요
절 좀 안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