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때 이명박근혜를 찍었던 친정식구들이 이번엔 문재인으로 일치됐습니다.
어머니는 사전투표를 하셔서 1번 찍은걸 알고 있었지만,남동생네는 박근혜 사태이후 민망한지 정치이야기를 전혀 꺼내지 않아서 속을 알수가 없었어요.
특히나 남동생은 강남에서 줄곳 자라고 살고 있는지라 보수성향이 강해서,지난 대선때는 문재인후보에 대한 비하를 여러번 해서 저와 얼굴 붉히고 큰소리 내며 언쟁한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올케는 남동생이랑 항상 똑같이 투표를 하니,남동생 의중이 궁금했거든요.
어제 어버이 날땜에 가족모임을 하는데,제가 사전투표는 했냐고 넌지시 선거 이야기를 꺼내니,아직 안했답니다.
그래서 경상도와 노인들이 홍준표로 몰려서 걱정이라고 했더니,문재인이 될거라면서 본인도 문재인이 그래도 후보 5명중에서 젤 낫다고 하더군요.
상식과 분별력이 있다면 이렇게 판단해야 정상이지요.
아마 제동생이 민주당을 찍는건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이 너무 흐뭇해서 기쁘게 식사비를 계산하고 나왔답니다.
문재인님 내일 압도적인 득표로 대통령 선출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투대문!!! 투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