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가 막히네요.. 어째야 할까나..

어쩌나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1-08-30 00:57:25

방금 전 남편에게서 기가막힌 얘기를 들었네요.

 

이사 갈려고 모아둔 돈 5천만원을 주식으로 날렸다네요..

 

연말까지는 이집에서 나가줘야 하는데 몇달 사이에 다 잃었다네요. 어떻게 하나요..

 

정말 너무 기가막혀서 다 때려치고 싶은데.. 저한테 애가 둘이네요..

 

이해할수가 없어요.. 정말..

 

5년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친정아버지가 2천만원을 주셨어요..  근데.. 신랑이 500만원만 달라고 했었죠.. 한번 주식을 해보고 싶다고.. 그때 줬었고..

다 잃었어요.. 그리고는 각서를 썼죠.. 다시는 안하겠다 그리고는 월급통장을 제가 다 관리했었어요..

 

그리고는 올해 초.... 애 둘 데리고 힘들테니.. 자신이 다 관리하겠다길래.. 알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오늘 .. 얘기를 들었네요... 다 잃었다고.. 미안하다고..

 

이 돈으로는 가고 싶은 곳에는 이가갈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주식을 했다고..

 

어쩔까요... 어찌해야 하나요..

 

내일 아침, 시댁에 갔다 오라고 했습니다..  가서 다 말씀드리고 해결 방안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애들이랑 같이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으니.. 해결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지... 나는 모르겟습니다.

 

여기 82에 이런 글 왜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막막하네요..

 

마음 단단히 먹자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힘이 빠지네요..

 

IP : 211.49.xxx.1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1.8.30 8:36 AM (125.185.xxx.146)

    시댁은 무슨 죄라고 평생as해주며 살아야 하나요. 그냥 있는돈 맞춰서 이사하시고 평생 남편 꽉 잡고 사세요.시댁에는5000만원 쌓아놓고 삽니까. 시댁이나 친정이나 결혼해서 자기 가정 가지면 경제적이나 심리적이나 독립해서 삽시다. 남편을 잡아야지 그 여파가 시댁까지 잡아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들내미 둘 키우는데 나중에 이럴까봐 골치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1 욕실 실리콘과 타일사이에 생긴 까만 곰팡이는 어떻게 없애나요? .. 13 HOW 2011/08/30 3,932
8300 아들꿈에 제가 아들배에 칼을 꽂는 꿈을 꿨대요.. 6 끔찍한꿈 2011/08/30 2,162
8299 이제는 아들과도 말을 안합니다 제가요. 6 결국 꽝!!.. 2011/08/30 2,950
8298 지갑이나 가방에 자꾸 화장품이 묻네요 2 ? 2011/08/30 1,345
8297 방사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모임, 식품검사를 시작합니다. 1 연두 2011/08/30 1,444
8296 서울시교육감선거 직선제를 폐지하고싶어하는것. 2 그들이 노리.. 2011/08/30 1,222
8295 방사능) 8월30일(화) 방사능 수치 측정, 와! 240 nSv.. 연두 2011/08/30 993
8294 스크랩은 어떻게 하는지 좀 알려 주세요 toto 2011/08/30 996
8293 저희남편이란 사람이 정상인가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34 .... 2011/08/30 13,414
8292 원글 삭제할께요.... 19 ........ 2011/08/30 2,742
8291 트윗에 이명박 bbk자기가 세웠다는 사진 ㅎㅎㅎ 28 2011/08/30 3,053
8290 8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 세우실 2011/08/30 1,180
8289 보평초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시는 분 2011/08/30 2,057
8288 꼬꼬면 보니....이젠 푸라면 안먹을듯... 15 ...그냥 2011/08/30 2,895
8287 식탁추천좀 해주세요 2 민아 2011/08/30 1,543
8286 가스렌지 코팅이 무사한 세제 4 가스렌지 코.. 2011/08/30 1,831
8285 신라면블랙, “손해보고 팔수 없다” 생산중단키로 6 괜히 훈훈해.. 2011/08/30 2,156
8284 생활속의 이야기라는 책 오늘이 개학.. 2011/08/30 1,143
8283 퍼옴)) 직장인 2명중 1명 회사에 ‘부인’ 따로? 3 .... 2011/08/30 1,461
8282 손석희 시선집중에서 단일화 했던 관계자들 증언 10 2011/08/30 2,373
8281 남자 중학생이 선호하는 가방 브랜드는요?? 3 수련회가방 2011/08/30 3,904
8280 부러진 앞니 알려주세요 2011/08/30 1,190
8279 왜? 지금에서야 터뜨릴까.. 13 ... 2011/08/30 1,980
8278 동탄 사시는 분들 있나요? 8 고민 2011/08/30 2,412
8277 취소 안되는 항공권이면 그냥 돈 못받는 건가요?ㅠㅠ 2 .... 2011/08/30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