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니
돈...이네요
남편도 퇴출되어 놀고 있는데
돈없다고 짜증내네요
내 건강을 담보로 남편은 환생했구요
건강이 말도 못하게 좋아졌어요
전 병이 너무 심한데도
일을 계속 나가고 있구요
집에 있으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어린 자녀들 돌보라고 하니 겁이 나는지
아줌마 내보내고 자기 어머니 오시라고 한 거예요
시부님은 차도 없이 반년 지나는 사이 천만원이 더 들어가네요
시모님은 날 위해 준 적 한번도 없고
한없이 받아먹으려고만 하는 사람이예요
얼마전 전화해와서
마음을 바꿔먹어라 아래보고 살아라 명령을 하드라구요
살뜰하게 손주 돌봐 준적 없어서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아요
아줌마 바꾸는 사이
딱 일주일 부탁했는데
아이들 먹이지도 않고 내가 해놓은 음식 꺼내지도 않아요
굶고 학교 가도 내버려 두고요
알면서도 남편은
아이들 돌보기 귀찮아 시모님 오라고 한거네요
살기 싫어요, 이렇게는
공주팔자 원한것 결코 아닌데
정말 너무한 것 같아요
저의 가장 큰 문제는 저는 일만 나가면 아프다는 거예요
너무 몸이 약해져서 일 감당을 못하는 거예요
보약도 못먹게 되었어요. 간수치 너무 올라가서 당장 간약 먹어야 해요
어머니 오시면 남편에게 이혼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남편도 어머니 오시는 것 원래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
놀러다니고 싶어서 오시라고 한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