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처럼 살던 시누도 조카는 예쁠까요?

...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17-05-08 11:45:15
전 아직 조카가 없어서 모르겠어요
저희 시누이는 20살때 독립해서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거의 남처럼 살았대요
심지어 저희가 3년전에 결혼했는데 선물이나 축의금도 없었구요
전화통화도 일절 안합니다
(물론 남편도 시누이 결혼할때 뭐 안해줬다함. 참고로 전 시어머니 안계세요 남편이 고등학교때 돌아가셨대요 )
시누이하곤 결혼하고 3년간 얼굴 한번 본게 전부...
그냥 서글서글하고 많이 유쾌하고 유머러스 한 사람이더라구요
나이는 제 남편이 36이고 시누이가 38
시누이는 결혼한지 5년되었고 아이는 둘이예요. 경제적으로 사업하는지라 잘 살구요
아무튼...
제가 임신했다고 했을때도 연락이 없던 시누이가
애 낳았다하니 왔더라구요
여태 십원 한장 없던 시누이가 애 낳았단 소식에 양손 가득 옷 보따리 들고 조리원으로 달려와서 솔직히 당황스러웠어요.
솔직히 남편과 전 나중에 회복하고 만나고 싶었는데 시누이가 남편에게 그래도 자기조카 지금 봐야겠다고 부득부득 우겨서 왔더라구요. 저 말 그대로 내 조카 지금 볼거야!! 이랬다네요)
와서는 저는 본둥마는둥 상투적인 인사 한두마디 하고 애 언제 보냐고 계속 계속 재촉하더니 애기 보러 가선 시누이가 남편과 판박이라며 너 어릴때랑 똑같다며 감동의 눈물까지;;;;;;
그 후부터 계속 연락 오고 집에 애기 보러 온다고 해요
한달동안 2번이나 왔어요
물론 한번 오면 양손에 선물 가득 사서 오긴하는데
전 그런거 안바래요
그냥 지금까진 괜찮은데 앞으로 더 오바를 할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IP : 211.36.xxx.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7.5.8 11:46 AM (223.33.xxx.237)

    사람마다 달라요

  • 2. ....
    '17.5.8 11:52 AM (39.121.xxx.103)

    제 기준으론 동생네랑 남같이 지내고 조카들 진짜 하나도 안이쁘고 관심도 없어요.

  • 3. 그 시누이에겐
    '17.5.8 11:53 AM (116.39.xxx.29)

    올케의 아이가 아니라 남동생의 아이(핏줄)이란 생각이 더 강한가 보네요.
    그냥 예뻐하는 정도로 유지된다면 다행인데 원치도 않는 선물공세 한 걸로 생색내면서 육아 문제 참견하는 낌새가 보이면(내 조카를 왜 이렇게 키우냐는 식으로) 분명하게 선을 그으셔야 됩니다. 끌려갈듯 말듯 하면 안 한 것만 못합니다.

  • 4. ……
    '17.5.8 11:53 AM (125.177.xxx.113)

    저희 시누는 저희야 태어나자마자

    질투로 이글이글

  • 5. 어머..............
    '17.5.8 12:04 PM (125.176.xxx.5)

    생각만해도 부담.......

  • 6. 근데
    '17.5.8 12:09 PM (218.234.xxx.167)

    자주 온다고 해서 불만이신 건가요?
    어차피 서로 안 받고 안 주다 시누만 주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 글 보니 얼굴도 모르는 시누가 불쌍하네요

  • 7. . .
    '17.5.8 12:13 PM (182.215.xxx.17)

    20세부터 독립이라니 서로 말못한 묵은 감정이 깊은가봐요 저도 서른 후반에 첫조카가 태어나니 넘나 이쁘고
    속으론 매일 보고싶어요.. 아마 내 동생 쏙 빼닮은
    아기라서 더 보고싶을거에요. 그 마음만은 인정해주세요.
    저도 올케 불편할까봐 먼저 카톡도 못하고 조카 짝사랑
    중이랍니다^^

  • 8. 손주도 귀찮은데 조카는 한다리 더 건너뛰죠.
    '17.5.8 12:23 PM (175.208.xxx.169)

    원글 시누이는 그저 인사차 도리라고 여겨져요.

  • 9. 참새엄마
    '17.5.8 12:36 PM (121.130.xxx.31)

    이거 예전에 올랐던 글인데...요새 이상하게 예전글이 토시하나 안틀리고 다시올라와요

  • 10. 무명
    '17.5.8 12:39 PM (175.117.xxx.15)

    전 그런 시누 정말 고마운데요...
    할머니도 없는 내 아이. 고모라도 예뻐해주면 좋을거같아요.
    이렇게 말하면 꼰대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화목한 가정, 가족. 친족에게 조건없이 받는 사랑. 모두 내 자식에게 주고 싶은거에요.

    보통은 핏줄이라고.. 조카라고 무조건 이뻐하지 않아요.
    내자식이 우선인 세상인걸요.
    저만해도... 조카에게 어느정도의 책임감(조카의 부모가 양육할 여건이 안될때 맡아주고 싶다는...)은 있지만
    내 아이와 고만고만한 나이라 그렇지 조카들이 특별히 이쁘진 않아요.
    아 최근에 막둥이... 걔는 내 아이보다 훨씬 어려서 걔는 이쁘구요

  • 11. ..
    '17.5.8 1:20 PM (210.99.xxx.8)

    조카도 자주 안보면 그닥 안예쁘던데요..자주 보는 친구 딸이 더 이뻐요...제 친구는 언니 애기 물고 빨더니 자기 애 낳고 걔랑 하도 싸우니까 너무 밉더래요..어쩔수 없는게 사람마음...

  • 12. 걱정은 나중에
    '17.5.8 3:28 PM (125.130.xxx.185)

    지금은 시누에게 신경 써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470 성형한사람들요 3 .. 2017/06/19 2,135
699469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쇼 보신 분들 도움요청 합니다 6 마카오여행 2017/06/19 836
699468 광양시청 주위 아파트 어디가 좋은가요? 1 이사 2017/06/19 730
699467 여름 가디건 얼마짜리 사세요? 6 30? 2017/06/19 2,928
699466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18 ㅠㅠ 2017/06/19 3,724
699465 여자를 성추행범으로 만든 정명훈 지휘자 9 .. 2017/06/19 4,034
699464 오늘 올라온 애니어그램 4번 글 지워졌나요? 4 moioio.. 2017/06/19 1,648
699463 코스트코 쌀국수세트랑, 일반 병에 들은 장국이랑 둘다 드셔보신분.. 8 ㅇㅇ 2017/06/19 2,028
699462 폴라초이스 AHA바디로션 다른브랜드에는 없나요? 1 등드름 2017/06/19 817
699461 노래제목좀 알려주시와용 달달 2017/06/19 383
699460 여름 소음인 운동 뭐해요? 9 소음인 2017/06/19 3,058
699459 황교안 "문정인 특보, 한미동맹 훼손할 매우 부적절한 .. 28 샬랄라 2017/06/19 2,796
699458 (카톡 대화 중)이런식으로 반응하는 사람은 왜 그런걸까요 9 ... 2017/06/19 2,446
699457 동안인 분들 오늘따라 너무너무 부럽네요 7 ㅇㅇㅇ 2017/06/19 2,956
699456 김희선이 거절했던 드라마들이라네요 21 2017/06/19 24,724
699455 손석희앵커 방금 뭐라고 한건가요 2 . . . 2017/06/19 4,934
699454 이용마 “‘트럼프 격노’ 보도, 친미 공무원-기자들 적나라한 모.. 9 저녁숲 2017/06/19 1,738
699453 소변에 기름기가 떠있는듯 보여요 4 나만 이런가.. 2017/06/19 30,870
699452 7월 군입대 뭘 준비할까요? 11 잘 다녀와 2017/06/19 1,497
699451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온라인 설문 참여하시고 커피 받아가셔요 9 설문 2017/06/19 909
699450 복강경 자궁근종 수술시간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4 수술시간 2017/06/19 2,530
699449 [JTBC 뉴스룸] 주요뉴스...................... ㄷㄷㄷ 2017/06/19 605
699448 오늘 뉴스 아주 흥미진진하네요 7 고딩맘 2017/06/19 3,568
699447 등산중에는 안먹던 초코파이도 맛있네요 3 야외라서? 2017/06/19 1,501
699446 비밀의 숲 1-2회 요약 해 주시면 좋겠네요 4 드라마 2017/06/19 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