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남편에게 은근 서운하네요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17-05-08 10:59:33
연휴내내 밥해먹었어요
놀러가서까지 밥했죠
어제 딱 하루 점심으로 간장게장 집에 오는길에 외식했고
재수하느라 여행 못쫒아간 큰아이가 족발 먹고싶다해서
저녁으로 배달시켜 주었죠
그리고 오늘 아침 밥솥에 밥이 없어
일찍 나가야하는 남편 아침밥을 못차려주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나가면서 하는 말이
어제 종일 사먹었으면
오늘 아침은 차려야 하는거 아니냐며 한마디 하고 나가네요
20년 살면서 외식도 거의 없이 하루 두끼 꼬박꼬박 집밥 먹으며 살았는데
친구도 없고 술 못마셔서 집돌이에 식탐있어요
틀린 얘기는 아닌데
설거지 하다 문득 서운하네요
IP : 223.62.xxx.1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8 11:05 AM (49.142.xxx.181)

    이럴때 햇반이 필요한거죠. 세일할때 4팩 들은거 한묶음 사다놓으세요..
    아님 누룽지라도..

  • 2. ..
    '17.5.8 11:09 AM (116.122.xxx.149)

    메뉴 생각하고 장보고 만들고 치우고...
    매일 평생 그짓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지겨운지
    모르시는군요
    말을 하세요. 한번 해보라 하시고
    여자에게 밥한다는게 얼마나 족쇄같은지
    설명을 하세요
    저는 매일 생색을 내서 그런지
    남편은 눈치 보던데요
    외식 싫어도 군소리 없이 따르고..
    님은 너무 조용히 잘하셨나보죠 그동안

  • 3. 여기
    '17.5.8 11:15 AM (222.106.xxx.28)

    쓴 내용그대로 문자로 전달해보세요
    읽고 하루종일 생각좀 하고 들어오라고
    들어와서도 타박하면 돈벌러 나가세요
    같이 벌어야 저런 소리 안듣고 삽니다

  • 4. 생색내기 한표
    '17.5.8 11:20 AM (121.163.xxx.215)

    가만히 하니 당연시 해서 생색내며 해줍니다
    그러고보면 잠시지만
    저혼자 외벌이 했던것도 지금 들어선 잘한것 같아요
    그때 남편이 내옷을 다려줬나 밥한번을 해줬나
    남편도 할말 없으니 찍소리 안하네요

  • 5. 그동안
    '17.5.8 11:20 AM (116.39.xxx.29)

    너무 잘 해주셨군요.
    고마움을 모르는 자는 굶어야해요.
    내일 남편 회사 휴일이면 핑계 대서 새벽부터 혼자 외출하시고 남편께 애들까지 떠맡기세요. 밤에 돌아와서 라면,외식,배달로 연명했다면 '종일 놀면서 어떻게 그랬냐'고 똑같이 해주시고.
    에휴..그놈의 밥,밥,밥

  • 6. 어쩌다
    '17.5.8 11:27 AM (125.177.xxx.106)

    한 번 그런 거 가지고 너무 하시네 하지 그랬어요.
    남들은 잘도 하는 외식 못하는 나도 잠자코 있는데 하면서요.

  • 7. 저런말은 화가 나야하는데
    '17.5.8 11:36 AM (59.22.xxx.95)

    서운하시다니..원글님이 너무 좋으신분 같아요 ㅠㅠ

  • 8. 얄밉네요
    '17.5.8 12:50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20년만에 아침한끼 굶으니 서운한가보네요.
    이래서 잘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한다니까요.

    일요일 한끼라도 남편한테 차려보라고 하세요.
    몇번하면 밥한끼 차리는게 얼마나 귀찮은지 알거에요.
    모르면 계속 시키면 되니 다행이구요

  • 9. ㅇㅇㅇ
    '17.5.8 2:50 PM (223.62.xxx.51)

    휴일 없이 계속 출근하라면 그건 싫다고 하겠죠?
    남편들 참.
    우리집 왔다가신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307 바람난남편이 아이 키운다고하면 아이보내실건가요? 17 미니미 2017/09/27 3,580
733306 홈케어 마사지기 3 꿀피부 2017/09/27 1,708
733305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9.26(화) 2 이니 2017/09/27 347
733304 문꿀브런치 중계시작 1 ㅇㅇㅇ 2017/09/27 388
733303 입가에 침이 흐르는 느낌 3 침이 흐르는.. 2017/09/27 8,597
733302 여의도에서 명동까지 걸어갈 수 있겠죠? 11 2017/09/27 1,688
733301 윤유선씨 참 이쁘지 않나요 26 ... 2017/09/27 7,090
733300 안첤수 VS 503VS 서해순VS 이명박 7 가상토론 2017/09/27 744
733299 슬랙스 바지 이쁘게 입고 싶은데 엉덩이가 납작해서 ..ㅠㅠㅠ 13 ㅡㅡ 2017/09/27 6,381
733298 서해순 댓글로 시부모 욕한거 걸렸네요. 5 네티즌수사대.. 2017/09/27 3,554
733297 해외출국시외화한도-미성년 1 해외 2017/09/27 1,026
733296 도인범 2 사랑의 온도.. 2017/09/27 609
733295 블랙빼기(탈색x) 해보신 분 3 ㅇㅇ 2017/09/27 850
733294 누굴 믿어야 하나요? 5 phua 2017/09/27 896
733293 김성주 부친 목사 인터뷰와 그 집안 15 2017/09/27 5,171
733292 저수지에서 죽을수도 있다. 주진우에게 제보한게 현실이 되었네요 14 ... 2017/09/27 5,285
733291 페이스북 화면이 이상해요 ㅜㅜㅜㅜㅜ 도움 절실 2017/09/27 361
733290 급 ) 홍합 먹어도 될까요? 5 ㅠㅠ 2017/09/27 978
733289 댓글부대 시급 7930원 7 7급과8급사.. 2017/09/27 818
733288 명절연휴 집에잇을건데요 장보기팁 알려주세요~~ 5 J 2017/09/27 1,619
733287 딸들은 엄마 닮아가나봅니다 16 원더랜드 2017/09/27 4,881
733286 6억 상가 월세 300 나오는 게 있는데 4 상가문의 2017/09/27 4,279
733285 서혜순 딸 죽음을 변호사한테도 안알렸네요.. 아마 2017/09/27 725
733284 *나이 가스 구매하실일 있으시면 읽어보셔요. 1 2017/09/27 884
733283 예비며느리감이 성형했으면 어떠세요? 62 ㅇㅇ 2017/09/27 8,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