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남편에게 은근 서운하네요
놀러가서까지 밥했죠
어제 딱 하루 점심으로 간장게장 집에 오는길에 외식했고
재수하느라 여행 못쫒아간 큰아이가 족발 먹고싶다해서
저녁으로 배달시켜 주었죠
그리고 오늘 아침 밥솥에 밥이 없어
일찍 나가야하는 남편 아침밥을 못차려주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나가면서 하는 말이
어제 종일 사먹었으면
오늘 아침은 차려야 하는거 아니냐며 한마디 하고 나가네요
20년 살면서 외식도 거의 없이 하루 두끼 꼬박꼬박 집밥 먹으며 살았는데
친구도 없고 술 못마셔서 집돌이에 식탐있어요
틀린 얘기는 아닌데
설거지 하다 문득 서운하네요
1. ㅇㅇ
'17.5.8 11:05 AM (49.142.xxx.181)이럴때 햇반이 필요한거죠. 세일할때 4팩 들은거 한묶음 사다놓으세요..
아님 누룽지라도..2. ..
'17.5.8 11:09 AM (116.122.xxx.149)메뉴 생각하고 장보고 만들고 치우고...
매일 평생 그짓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지겨운지
모르시는군요
말을 하세요. 한번 해보라 하시고
여자에게 밥한다는게 얼마나 족쇄같은지
설명을 하세요
저는 매일 생색을 내서 그런지
남편은 눈치 보던데요
외식 싫어도 군소리 없이 따르고..
님은 너무 조용히 잘하셨나보죠 그동안3. 여기
'17.5.8 11:15 AM (222.106.xxx.28)쓴 내용그대로 문자로 전달해보세요
읽고 하루종일 생각좀 하고 들어오라고
들어와서도 타박하면 돈벌러 나가세요
같이 벌어야 저런 소리 안듣고 삽니다4. 생색내기 한표
'17.5.8 11:20 AM (121.163.xxx.215)가만히 하니 당연시 해서 생색내며 해줍니다
그러고보면 잠시지만
저혼자 외벌이 했던것도 지금 들어선 잘한것 같아요
그때 남편이 내옷을 다려줬나 밥한번을 해줬나
남편도 할말 없으니 찍소리 안하네요5. 그동안
'17.5.8 11:20 AM (116.39.xxx.29)너무 잘 해주셨군요.
고마움을 모르는 자는 굶어야해요.
내일 남편 회사 휴일이면 핑계 대서 새벽부터 혼자 외출하시고 남편께 애들까지 떠맡기세요. 밤에 돌아와서 라면,외식,배달로 연명했다면 '종일 놀면서 어떻게 그랬냐'고 똑같이 해주시고.
에휴..그놈의 밥,밥,밥6. 어쩌다
'17.5.8 11:27 AM (125.177.xxx.106)한 번 그런 거 가지고 너무 하시네 하지 그랬어요.
남들은 잘도 하는 외식 못하는 나도 잠자코 있는데 하면서요.7. 저런말은 화가 나야하는데
'17.5.8 11:36 AM (59.22.xxx.95)서운하시다니..원글님이 너무 좋으신분 같아요 ㅠㅠ
8. 얄밉네요
'17.5.8 12:50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20년만에 아침한끼 굶으니 서운한가보네요.
이래서 잘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한다니까요.
일요일 한끼라도 남편한테 차려보라고 하세요.
몇번하면 밥한끼 차리는게 얼마나 귀찮은지 알거에요.
모르면 계속 시키면 되니 다행이구요9. ㅇㅇㅇ
'17.5.8 2:50 PM (223.62.xxx.51)휴일 없이 계속 출근하라면 그건 싫다고 하겠죠?
남편들 참.
우리집 왔다가신줄.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38266 | 그 표현을 왜 홍콩간다고 하는지 궁금한데요;;;;; 12 | 별게다궁금 | 2017/10/14 | 8,864 |
738265 | 너무 힘이 듭니다..미신 믿으세요? 80 | 봄 | 2017/10/14 | 17,746 |
738264 | 파스타 삶는 냄비 추천해 주세요. | 냄비 | 2017/10/14 | 1,181 |
738263 | 50아줌마 고백부부 재밌네요 2 | ᆢ | 2017/10/14 | 3,452 |
738262 | 호텔 룸 어느정도 정리하세요? 33 | 궁금 | 2017/10/14 | 11,153 |
738261 | 샤인머스캣 아세요? 10 | 이 포도 | 2017/10/14 | 1,839 |
738260 | 신성일 할아버지 잘생기긴 했네요 18 | 모지 | 2017/10/14 | 5,040 |
738259 | 드라마 보다가 울어요 4 | 엄마 | 2017/10/14 | 2,272 |
738258 | 바람의 검심 추억편 5 | tree1 | 2017/10/14 | 1,123 |
738257 | 해외에서 신용카드 발급 받으신 분들 질문요 2 | well | 2017/10/14 | 750 |
738256 | 뭘 먹여야하나요? 4 | 아들 | 2017/10/14 | 1,134 |
738255 | 짜증나요. 헌금 안내면 헌금으로 기도하고 헌금 내면 10 | 우월감 | 2017/10/14 | 3,482 |
738254 | 신고리 원전 무효화될까요? 2 | .. | 2017/10/14 | 704 |
738253 | 미국 호텔에서 매일 팁 놓는거.. 얼마 놔야 하나요? 25 | 엔 | 2017/10/14 | 15,272 |
738252 | 시부상 조의금 주시나요? 6 | ㅇㅇ | 2017/10/14 | 4,100 |
738251 | 평수를 줄여가니까 갈등이 생기네요ㅠ 6 | ㅇㅇ | 2017/10/14 | 3,592 |
738250 | 적은 소가족이나 싱글분들 빨래 어떻게 하세요?? 17 | 빨래양 | 2017/10/14 | 2,501 |
738249 | 감홍사과 택배 왔어요. 단맛 좋아하시면 드셔보세요 6 | 사과 | 2017/10/14 | 2,150 |
738248 | 회사 그만두고 싶은데 결정을 못하겠네요 ㅠ 16 | ㄴㄴ | 2017/10/14 | 3,486 |
738247 | 밥 먹고 남은 반찬....어쩌세요? 16 | 111 | 2017/10/14 | 3,871 |
738246 | 입사하자마자 영양가 있는사람과 금방친해지는거 17 | 콩 | 2017/10/14 | 4,069 |
738245 | 힘내세요 김이수 네이버 1위였다사라짐 30 | 헐 | 2017/10/14 | 3,577 |
738244 | 요즘 끌리는 색상 있으세요? 29 | 질문 | 2017/10/14 | 3,693 |
738243 | 극세사 이불이 너무커서요ㅠㅠ 4 | 심란 | 2017/10/14 | 1,641 |
738242 | SBS 노사, 사장 임명동의제 합의...국내 방송사 최초 5 | 고딩맘 | 2017/10/14 | 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