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핑크가 왜이리 끌리죠? 마흔 중반인디.
아주 어릴적에(유치원-고등학교)는 분홍은 "예쁘게 생긴" 여자애들만이 입을 수 있는거, 라는 생각이 있어서 제 몫은 아니라는 생각이 있었구요.
요즘 왜이리 분홍색이 눈에 들어오고 예뻐보이는지. 얼마전에 산 잠옷 바지도 연한 핑크에 흰색 땡땡이. 요즘 입는 드레스 가운도 연한 핑크색. 자꾸 핑크를 사고 싶네요.
새 담요를 사야해서 (제가 사는 곳은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요) 가게에 갔더니 회색, 연한 청록색, 연한 핑크가 있는데. 예전같으면 회색이나 청록으로 손이 갔을텐데, 어제는 자꾸 핑크로 눈이 가데요. 핑크로 사고 싶던 것을 사고 나서 후회할까봐 그냥 집에 왔답니다.
진한 핑크말고요, 왜 베이비 핑크나 파스텔 핑크라고 명명되는 색들 있잖아요. 아니면 인디언 핑크도 이쁘고. 갑자기 왜이리 핑크색을 가지고 싶은지. 미드라이프 크라이시스, 중년의 위기인가....
1. 뭘
'17.5.8 8:40 AM (183.96.xxx.12)어때요~~~예쁜 핑크색들이에요
2. ㅎㅎ
'17.5.8 8:40 AM (222.233.xxx.7)님 트렌디하심...
한동안 그레이에 밀려 핑크가 인테리어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전년도부터,
뉴블랙이라고 불릴만큼,
전 방위적으로 밀고있습니다.
본능처럼 회귀를 한거죠.
금년봄 팬톤에서 소개한 컬러중에 어슴프레한 핑크색 찾아보세요.
님이 원하시는 그컬러일겁니다.^^3. 의외로 핑크가 남자도
'17.5.8 8:48 AM (123.111.xxx.250)잘 어울려요
베이비 블루.핑크 이뻐요4. 원글이
'17.5.8 8:54 AM (101.100.xxx.106)중년의 아줌마가 이 무슨 주책이냐고 힐난하는 글이 있을까 쫄아들었었는데...이리 긍정적인 답변들을 해주시다니. 그럼 이번엔 그 담요를 베이비핑크로 한 번 사볼까요? 세일해서 거의 반값이긴 했어요....
5. ..
'17.5.8 8:55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저도 핑크는 질색인데 베이비핑크는 이쁘더라구요. 얼굴이 누래서 못입지만 담요라면 살것같아요.
6. ㅎㅎ
'17.5.8 9:12 AM (156.223.xxx.153)핑크가 공주같은 색 아니면 여성스럽고 예뻐요.
베이비핑크나 연하고 채도 낮은거요.
브라운 회색..어디든 다 잘 어울리더라고요.
핑크 즐기세요!^^7. ㄴ
'17.5.8 9:15 AM (125.184.xxx.67)유행이라서 그래요. 유행 되면 이뻐보이잖아요.
8. yaani
'17.5.8 9:28 AM (39.124.xxx.100)저도 자꾸 땡겨서 들었다 놨다 하네요. ^^.
9. wj
'17.5.8 1:12 PM (121.171.xxx.92)20대부터 무채색만 입고 살아온 사람..
애들이 제옷은 다 스님옷 색깔이라고 하는데 작년부터 인디언 핑크 티셔츠도 하나 입고, 이런저런 핑크 셔츠도 하나 사구...
가끔 꽃무늬 스카프도 두르구..
이제 포인트가 있어야 된다고 하면서 이러고 있어요.
제나이 이제 43.
이제 포인트가 있어야 되는 나이가 됬나봐요. 간간히 좀 튀는 색상이나 디자인도 하나씩 배치해주게되네요ㅣ10. 올해
'17.5.8 8:38 PM (221.127.xxx.128)핑크가 유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