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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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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랑거리는 11살 아들 어찌가르치나요?

ㅁㅁ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7-05-08 07:22:39
연년생 형을 이기려고 놀려먹고 촐랑대더니
아예 습관이 되었는지 나가서도 저ㅣ러는지 걱정이에요.

어제도 가족 저녁먹으러 갔는데 남편과 대화하는데
제가 시가일로 웃으며 말을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말도 못하게 정색하길래..
난 웃으며 말하는데 왜 화를 내냐? 하니까
남편은 가만있고 아들이
엄마웃으며 말하는게 더 무서워!
하는거에요ㅠㅠ
그리고 그 전날 시댁에서도
저번에 제가 세탁기돌리는데 그1시간을 못기다리고
남편이 뭐가 급하다고 시댁에 간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갔더니 시아버지가 그때 제가 안와서 섭섭했다길래,
제가 세탁기 돌리는데 안기다리고 간 남폄한테 전 섭섭했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아들이
그때는 엄마가 안간다고 했잖아!!
하는거에요..시부모님 빤히 쳐다보고 저는 급히 아빠가 안기다렸다 말하는데 믿지 않는 눈초리..
뭐 믿거나 말거나 시부모님은 그렇다치고
아들한테도 전부터 남들이나 어른들 말할때 끼어들지 말하라..
가르쳤는데도 안되니 걱정되네요...
IP : 112.148.xxx.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8 7:3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촐랑대고 말하는 아이에게 불이익을 주세요.
    고기먹으러 가서 엄마가 웃으며 말하는게 더 무서워 하면 고기 주지 마시고,
    엄마가 안간다고 했잖아 하면 다음에는 데리고 다니지 마셔요.
    너가 지난번에 그런말 해서 엄마는 너무 당황스러워 너와 같이 다닐수 가 없다 하시고.
    형이기려고 촐랑대고 놀리면 무섭게 혼을 내시고 불이익을 주세요.
    둘째가 약아서 버릇없이 굴땐 바로바로 불이익을...

  • 2. 끝없는 인내가 필요해요
    '17.5.8 7:36 AM (122.46.xxx.56)

    혹시 ADHD 아닌지 검사하고 일찌감치 치료하는 것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사랑스런 눈빛을 아이에게 늘 보내주세요.

  • 3. 원글
    '17.5.8 7:40 AM (112.148.xxx.80)

    저도 아이가 행동은 얌전한데 말을 귀담아 안듣기에 adhd검사했는데 아니었어요,
    연년생 형이 있어서 관심 받으려 그러는거 같긴한데 방법이 나빠서
    촐랑대며 놀리고 그러니
    그게 도리어 저기한테 해가 된다는걸 모르니 걱정이에요,
    형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나 저러면 친구관계가 안좋을거 같고,
    맘은 여리고 착한데 ...연년생 낳은 제 잘못인가봐요,

  • 4. 저도
    '17.5.8 7:40 AM (118.42.xxx.50)

    저희집이랑 비슷한 환경?이시네요~
    저희집은 딸딸아들인데
    둘째아이가 언니를 이기려들거나 가끔 엄마를 무안하게 만들게 하죠~
    시댁어르신들 앞에서~
    위에 상황은 정말 당황하셨겠어요~
    둘째아이보면 타고난 성격같기도 하고 아니면 너무 오냐오냐 해서 키운것같고,,,요즘 저도 같은 고민이예요
    밖에서 언니를 이기려들고 까불어댈까봐~
    엄마도 다른사람들한테 칭찬 많이 받고 싶은데 둘째가 그렇게 행동하면 엄마는 칭찬을 못받는다고 하니
    요즘 조심하는 편이예요~
    아니면 그런 내용에 책을 읽어주면 알게 모르게 깨닫고 행동을 조심하더라고요~
    금방 잊는게 문제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계속 꾸준히 되새겨 줘야할듯 싶어요~
    육아는 뜻대로~계획대로 되지 않는것 같아요~

  • 5.
    '17.5.8 7:54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저도 큰아이가 그런데요
    타고난 성격이기때문에 고치기가 힘들더라구요
    기획된 심리치료라도 받고싶지만 돈이.....억수로 들어갈거 같아서

  • 6. ....
    '17.5.8 7:54 AM (39.7.xxx.185)

    애가 아니라 엄마가 이상해요..웃으며 시댁 얘기했는데 남편이 정색할 정도면 속마음과 겉 표현이 다르다는 거 아닐까요? 시댁에 안 간 것도 아이가 보기엔 세탁기는 핑계였을 수 있어요..그런 경우가 많았던 건 아닌지..애들도 귀신같이 다 알아요..엄마에 대한 불신이 생기기 전에 잘하세요...

  • 7. 글로본제느낌
    '17.5.8 7:56 AM (221.145.xxx.83)

    아이는 촐싹대는게 아니라 원글님 마음을 읽어내는거같은데요
    시댁일로 웃으며 말을 하는데 남편분이 말도 못하게 정색했다면 내용이 시댁에 대한 안좋은 내용이었을테고
    웃으며 얘기한다고 다 좋게 받아들일 수 있나요? 말하는 내용이 문제일때 화내겠죠.
    세탁기돌리는데 안기다리고 가버린 남편때문에 못간게 아니라 그 전에 원글님이 안간다고 표현했으니
    1시간 안기다리고 그냥가신거겠죠?
    아이가 그걸 알고 있으니 얘기한거죠.
    아이를 어찌할게 아니라 원글님이 조심하셔야할듯.

    이런경우 아이한테 훈계해도 잘먹히지않아요.
    엄마가 훈련시키니 겉으로 말하지않겠지만 아이는 속으로 말한답니다.

  • 8. 원글
    '17.5.8 7:57 AM (112.148.xxx.80)

    아네,
    단골 시누많은집 외며느리요, 시누들이 시부모 생신상도 혼자 하라는 하는,
    만나고 싶게해야 만나죠,,,
    구구절절 다 안쓴다고 넘겨짚지 마세요.....

  • 9. 원글
    '17.5.8 8:00 AM (112.148.xxx.80)

    시댁이 좀 힘들게 하지만 도리는 하자해서 참고 하는데까지 하고있어요,
    그땐 큰애가 탭숙제가 많아 처음이 안간다고해서 저도 그럴려고 세탁기돌리는데
    남편이 시골서도 와이파이 안되도 공유할수 있는 방법 있다며 버럭하는 바람에
    큰아이도 가고,
    세탁기 돌리던 저는 남게 되었고요, 남편이 1시간 기다렸으면 갔죠,

  • 10. 아주
    '17.5.8 8:15 AM (14.32.xxx.118)

    호되게 야단치세요.
    어른들 말씀하는데 끼어들어 말하는거 아니라고
    나도 그 나이만했을때 어른들말에 끼어들었다가 정신이 빠질정도로 혼이 났어요.
    그담부터는 절대로 어른들 말씀하실때는 가만히 있었어요.
    그런데
    원래 작은 아이들이 그렇게 참지를 못하는 특성이 있는거 같아요.
    큰아이는 점잖하죠?

  • 11. ...
    '17.5.8 8:21 AM (116.41.xxx.111)

    둘째는 아주 헌을 내시는게 맞구요. 어른말하는데 끼어들지말라고하고 . 당분간 님도 둘째앞에서는 말이나 행동 똑바로하시는게 맞아요. 애들도 다 커서 엄마가 어떤맘인지 다 알아요

  • 12.
    '17.5.8 8:43 AM (210.123.xxx.11) - 삭제된댓글

    적으신 상황을 보니 당시 상황들이 의도와 다르게 일이 진행된 건가 본데요.
    아이에게는 말을 할 때에는 네가 그 말을 하면 듣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하고 말하고
    어떤 사람한테는 네 말이 독이 도리 수도 있다는 걸 계속 알려주셔야 해요.
    네가 진실을 말하고 싶어도 어떤 상황에서는
    네가 보고 듣고 생각했던 게 다 옳지는 않을 수 있다고요.

    제 아이가 한 번 그런 적이 있었어요.
    친구가 자기 언니와 나이 차가 많이 나는데
    아마 지들끼리 이야기 하다 나 언니 싫어 동생 싫어 그랬겠죠?

    언젠가 그 친구 엄마랑 언니랑 다른 엄마랑 저랑 넷이 이야길 하는 중이었어요
    나중에 제 딸이 저를 찾으러 와서 옆에서 놀다가
    그 언니가 우리 **이가 요즘 말도 잘 안하고 불만이 많은 것 같아. 하고 자기 엄마한테 이야기하니까
    제 딸이 냄큼 끼어들면서 **가 언니 싫대요! 이러는 겁니다 ㅠㅠ
    옆의 다른 아줌마가 어우 야~ 하고 놀라고 막.. ㅠㅠ
    제가 얼마나 당황했던지..
    집에 와서 아주 혼꾸녕을 내면서 니가 그 말을 하면 그 언니 기분이 어떻겠는지 생각을 좀 하고 말을 하라고!
    가르쳣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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