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쁘면 그럴수도 있다 ,아니다 둘 중 하나 여러분 생각은 어느 쪽이신지?

pop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1-08-29 23:18:08
간단한 팩트만 써볼게요.15개월간 회사일로 외국으로 온가족이 나갔다 왔어요.얼마전에 한국 들왔는데 기차로 세시간,차로 네시간 거리에 계시는 팔순바라보는 본가부모님 찾아뵐 여가가 없을 정도로 바쁘셔서 마침 추석과는 한달 상간이니 추석때 뵈면 되지하고 ㅇ못내려간답니다.대신 자기네가 못내려가니 부모님더러 올라오시라고 .아버지는 벌초도 해야하고 등등 못간다 하시고 아버지 안가시니 어머니 혼자 올라가시긴 싫다고 안가신다고.아이들 방학은 한국 들어오고 보름 후였는데 아이들이 한국말 받아쓰기를 해보면 머릿속 캄캄하고 생각이 안날정도라 해서 큰일이라고 엄마는 애들 받아쓰기 시키고 있다고.물론 그나라 말 ,누군 몇천 들여 배우고오는 그나라말 이제 자기네 엄마아빠보다 능숙해졌죠.보관이사를 해놔서 그거 풀르고 회사일 정리에 물론 정신없겠죠.근데 그게 일년반아나 해외 갔다와서 노부모에게 인사한번 얼굴 한번 비춰드리는 그 단 하루를 못낼 정도인건가요?지나가는 사람붙들고 물을순 없어 여기 물어요.걍 일번 이번 찍어주셔도 되요.일번! 바쁘면 그럴 수 있다. 추석 때 뵈러가도 충분하다.난 그들 이해할 수 있다. 그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다.이번! 열 일 제쳐두고 부모님 뵈러 가는 게 순서다. 아무리 바쁘다고 밥 굶어가며 일하는 것도 아닐테고 잠도 잘 거 다 자고 할 거 아니냐. 게다가 아이들도 아직 방학이다.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내려갈 수 있다.자식이 많은 집도 아닙니다. 단 두 남매 중 맏아들입니다. 어머니의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잘나신 아드님이랍니다.
IP : 122.32.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9 11:31 PM (210.109.xxx.185) - 삭제된댓글

    1번.

    원글님 속상하실테지만 부모님께서 직접적으로 액션 취하지 않으시는이상

    어정쩡하게 나서봤자 관계만 악화됩니다.

    원글님께서 오빠네 가족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실 자신이 없으시다면 그냥 두셔요;

    시간이 지나가면서 서서히 오빠가 나이드신 노부모 나몰라라 한다면 안타깝지만 그것도 모두

    원글님 부모님께서 그렇게 자식을 키운 탓이니 스스로 감당해내셔야 하는거죠..


    솔직히 지금 상황 저는 아주 잘 압니다.

    우리 집안 아들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장 이쁘고 공부도 꽤 해서 친정엄마의 완벽한 명함이었던 언니가

    지금은 상찌질이 남편만나 개고생하면서 부모를 몸종 다루듯이 하지요. 아니 해왔었죠.


    전 자라는 동안 항상 차별 받고 자랐으나 지금은 제가 되려 효도하고 위로해주고 사네요.

    자기가 최고였던 언니는 지금도 부모님 고마운줄도 모르고 필요할때만 연락하며

    잘 지내시는지 안부전화조차 한통 안합니다.


    그런데..어쩝니까..그렇게 안하무인으로 부모를 자기의 도구로 보도록 키운 우리 엄마 잘못인걸..

    지금 친정엄마 당신이 이젠 압니다..당신 눈 당신이 찌르셨다는 것을..

    그래서 아주 아주 후회하시지만 이미 지나버린 일..


    그거 보며 나머지 우리 자매들은 자식들 절대 떠받들어 키우지 않아요.

    아직 좀 더 자라봐야 알테지만..고등학생 대학생인 조카들 모두 반듯하게 잘 자랐고

    대학생 애들은 부모 감사한거 바로 느끼고 아주 잘 합니다.


    그런데 참 또 놀라운건요. 보고 배운다는게 맞는건지.

    언니네 아이들은 지금 고등학생인데 그 애들 역시 언니를 자기들의 도구로 본다는..-.-

  • 2. 1번이요..
    '11.8.30 1:32 PM (222.121.xxx.145)

    같은 서울이라면 말도 안되지만 차로 네시간이라면서요.. 서울에서 대구나 그쯤 거리일텐데요..
    가면 하루는 자고와야하는거 같고.. 그렇지 않더라도 하루가 꼬박 걸리는건데.. 너무 바쁘다면 좀 이해해 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제가 전업주부라면 애들데리고 혼자라도 한 번은 갔다왔을거 같지만..
    어른들이 좀만 봐주시면 고마울거 같아요..
    들어와서 좀 시간적 여유도 있고 그러면 당연히 찾아뵈었겠죠..(아닌가요?)

    그리고 곧 추석이니.. 그 때 찾아뵈어도 되구요..

    저는 해외이사말고.. 국내 이사해도 한동안 정신이 하나도 없던데요..
    하루 시간 낼 짬이 있었으면 모를까 정말 바쁘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가기 싫어서 저러는 거라면 오빠인지 남동생인지 벌 받을겁니다..

  • 3. ㅡㅡ
    '11.8.30 4:00 PM (221.161.xxx.46)

    외국에서 겨우 15개월 살다 온건데, 추석때 뵈도 된다고 생각해요 ...좀 편하게 봐주세요

  • --
    '11.8.30 4:03 PM (221.161.xxx.46)

    1번입니다

  • 4. 죄송하지만
    '11.8.30 8:09 PM (175.115.xxx.111)

    저도 1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38 기정떡, 임산부나 수유부가 먹어도 되나요? 4 떡떡 2011/08/30 11,753
9037 욕실 실리콘과 타일사이에 생긴 까만 곰팡이는 어떻게 없애나요? .. 13 HOW 2011/08/30 3,996
9036 아들꿈에 제가 아들배에 칼을 꽂는 꿈을 꿨대요.. 6 끔찍한꿈 2011/08/30 2,229
9035 이제는 아들과도 말을 안합니다 제가요. 6 결국 꽝!!.. 2011/08/30 3,014
9034 지갑이나 가방에 자꾸 화장품이 묻네요 2 ? 2011/08/30 1,410
9033 방사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모임, 식품검사를 시작합니다. 1 연두 2011/08/30 1,511
9032 서울시교육감선거 직선제를 폐지하고싶어하는것. 2 그들이 노리.. 2011/08/30 1,271
9031 방사능) 8월30일(화) 방사능 수치 측정, 와! 240 nSv.. 연두 2011/08/30 1,054
9030 스크랩은 어떻게 하는지 좀 알려 주세요 toto 2011/08/30 1,057
9029 저희남편이란 사람이 정상인가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34 .... 2011/08/30 13,480
9028 원글 삭제할께요.... 19 ........ 2011/08/30 2,812
9027 트윗에 이명박 bbk자기가 세웠다는 사진 ㅎㅎㅎ 28 2011/08/30 3,114
9026 8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 세우실 2011/08/30 1,254
9025 보평초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시는 분 2011/08/30 2,122
9024 꼬꼬면 보니....이젠 푸라면 안먹을듯... 15 ...그냥 2011/08/30 2,956
9023 식탁추천좀 해주세요 2 민아 2011/08/30 1,612
9022 가스렌지 코팅이 무사한 세제 4 가스렌지 코.. 2011/08/30 1,902
9021 신라면블랙, “손해보고 팔수 없다” 생산중단키로 6 괜히 훈훈해.. 2011/08/30 2,224
9020 생활속의 이야기라는 책 오늘이 개학.. 2011/08/30 1,218
9019 퍼옴)) 직장인 2명중 1명 회사에 ‘부인’ 따로? 3 .... 2011/08/30 1,524
9018 손석희 시선집중에서 단일화 했던 관계자들 증언 10 2011/08/30 2,439
9017 남자 중학생이 선호하는 가방 브랜드는요?? 3 수련회가방 2011/08/30 3,988
9016 부러진 앞니 알려주세요 2011/08/30 1,263
9015 왜? 지금에서야 터뜨릴까.. 13 ... 2011/08/30 2,050
9014 동탄 사시는 분들 있나요? 8 고민 2011/08/30 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