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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스터문을 알게되고 난 후 심각한 부작용

..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17-05-07 11:35:42
아무리 사기캐릭터라고 해도,,
잘생겼어(네, 저 인물봅니다)
키도 커(네 저 외모지상주의자맞아요. 제가 좀 큰 키이기도 하고)
특전사 출신이야(체력도 중요하죠^^)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에게까지 자상하고 따뜻해( 아이들 한팔로 번쩍앉아 들고있는 안정감있는 그자세, 한두번해본 거 아니죠. 개들에게는 이미 마약방석 인증)
공부도 잘하고 능력있어서 수석없는 차석으로 연수원 졸업
고 노대통령님이 베프(베스트프렌드, 사람은 친구를 봐야 알죠)
뭐 끝도 한도 없는데 이런 사람이 드라마 주인공이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있다고 그냥 드라마니까 그러려니 할텐데 저런 분이 현실에 존재하고 있으니,

내 남자친구의 명확한 단점이 드러나면서. 가뜩이나 고민거리가 많았고 내가 원하는 사람은 경제력이나 능력보다는 뜻이 통하고 신뢰가 가며 서로 존경할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지난 3년반을 함께 했지만, 점점 실망만 하다가 요즘에는 포기하고 그냥 인물과 체력만 보고 참고 같이 가야겠다 했는데.. 찌질한 모습 볼때마다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 정이 떨어지네요.. 그렇다고 앞으로 바뀔것 같지도 않고.. 사람이 근본부터 다르구나 싶은게...정에 이끌려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 호구노릇을 해왔던 것 같고...

아 이제거야 콩깍지가 벗겨지는 거 같아요. 마지막 연애가 될것 같았고 혼자보다는 둘이 낫겠지 싶어 왠만하면 정착해보고자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아닌건 아닌거 같아요. 진작에 미스터문과 같은 롤모델을 알았다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했을 수 있을텐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정말 유쾌한 정숙씨가 전 세상에서 제일 부럽네요. 저 나이때에 그렇게 해맑은 표정으로 남편얼굴 바라볼수 있는거. 그런 밝은 얼굴을 유지할수 있도록 믿음과 행복을 준 남편을 위해서는 어떤 고생을 해도 기꺼이 함께할수 있을 것 같아요.

어쨋든 저는 다시 싱글로 돌아가게 될것 같네요~ 한편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IP : 122.45.xxx.1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5.7 11:41 AM (175.212.xxx.108)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싫어요
    정숙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인이
    막 미워져요...

  • 2. 비옴집중
    '17.5.7 11:42 AM (211.36.xxx.63)

    남자기준을 너무 높게 잡으셨네요
    문후보를 기준으로 보면 내남편도 얼굴 빼곤 ㅎㅎㅎㅎ

  • 3. 최루탄
    '17.5.7 11:43 AM (121.154.xxx.40)

    맞고 쓰러진 문재인을 물수건으로 닦아 주면서 시작된 인연
    너무 멋있어요

  • 4. ...
    '17.5.7 11:44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조오기 위에 님~
    현실은 얼굴 조차도 안되는 남편들이 대부분이라능...
    흑흑...

  • 5. ..
    '17.5.7 11:45 AM (122.45.xxx.128)

    그러니까요..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캐릭터일진데.. 그래도 콩까지가 벗겨진 건 차라리 다행같아요. 나름 정말 잘해보려 최선을 다했고 막연하게나마 이 사람이랑은 가망이 없구나 알긴 했었지만 그동안 들인 노력이 아까와서라도 같이 가보려고 했는데 이젠 그게 안될것 같아요..

  • 6. 17
    '17.5.7 11:51 AM (118.176.xxx.49)

    문재인-김정숙 커플의 첫 만남에 대한 일화는 시위현장에서 처음 알게 됐다는 일화와 김정숙 여사 사촌오빠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는 일화가 있는데.....어떤게 사실인지 궁금함.

  • 7. 쓸개코
    '17.5.7 11:51 AM (222.101.xxx.128)

    사기캐릭터 맞아요^^ 외신도 인정.

  • 8. ..
    '17.5.7 11:53 AM (122.45.xxx.128)

    소개가 먼저로 알고 있어요 그러다 시위현장에서 쓰러졌다 는떠보니 그때 그녀가 보살펴주고 있던던거죠..

  • 9. 17
    '17.5.7 11:54 AM (118.176.xxx.49)

    김정숙여사 깜냥이니까 저런 분을 배필로 살게 되지요. 솔직히 사법연수원 차석씩이나 하는 잘난 변호사 남편이 돈을 벌어와서 호의호식 시켜주는게 아니라 평생 돈 안되고 험한 일만 찾아다니면 그걸 좋다고 할 부인이 세상에 그렇게 많지가 않을듯요.

  • 10. 노츠자 변명
    '17.5.7 12:04 PM (125.135.xxx.150)

    저도 문같은 남자 아니면 한국서 결혼생활 할 필요없다? 느낍니다 ㅋㅋㅋ

  • 11. 저도
    '17.5.7 12:07 PM (121.128.xxx.116)

    김정숙 여사나 되니가 인권변호사 길을 한 평생 지켜주었다라고 생각됩니다.
    역지사지 하면 우리 가족 잘먹고 잘사는 것이 장땡 아닙니꽈~~~~~~~~~~^^
    분명 가장으로서는 부족한 점도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타적인 삶을 꾸준히 살아온 이력을 보면.

  • 12. ..
    '17.5.7 12:07 PM (122.45.xxx.128)

    문 인성의 1/4정도만 되어도 감사합니다 하며 살것 같아요.. '괜찮은 남자'의 산 기준이 생긴듯

  • 13. ..
    '17.5.7 12:11 PM (122.45.xxx.128)

    저 옳은 신념을 가진 남자 너무 섹시하다고 생각해요. 경제력 저도 왠만큼 되고(작으나마 집있고 언제 잘릴진 모르지만 연봉 1억오천넘어요)하니 그 길에 내조가됐건 외조가 됐건 동지된 마음으로 기꺼이 할수 있어요.그 따뜻한 눈빛과 말한마디면 다 해결됩니다 적어도 제겐.. 바쁘더라도 짬이 생기면 우리 이쁜 강아지와 함께 산책이라도 해주고.. 정말 바랄게 없어요

  • 14. ...
    '17.5.7 12:14 PM (112.154.xxx.174)

    원글님 결혼은 오래 만났으니 그냥 해야겠다 하는게 아닌거 아신거죠?
    긴 인생 그런 이유 따위로 망가뜨리지 마세요
    몇달밖에 안만났다 해도 그사람의 인성을 확신해야 하는거 아신거죠?
    문님을 알았으니 그 분을 모델로 그나마 괜찮은 사람을 잘 찾아서 결혼하시길~
    지금이라도 깨달으셨다니 다행~~
    저도 결혼할때 성실성과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골랐고
    지금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 15. ..
    '17.5.7 12:20 PM (122.45.xxx.128)

    그러니까요.. 성실성 인성... 제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남자 형제도 없었기 때문인제 롤모델이 없었던 것이 큰 거 같아요. 외모로 맘이 끌리면 내맘과 같을것이라고 간주해버리고 올인해버리는게 제 계속된 연애 패턴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늦게 모델이 생겼고 내가 배우자에게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게 된것 같아서 많이 아쉽고 안타까운데 그래도 모르고 아직도 실체없는 허상속에거 허우적대고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다시 혼자가 된다는 거 두렵기도 하지만 괜찮을거 같아요. 5.10일부터는 좀더 좋은 나라에서 살수 있다는 것도 용기가 되구요~

  • 16. 어딘가 있을거에요
    '17.5.7 12:53 PM (221.162.xxx.206)

    어제 프리허그에 왔던 애틀랜타 아저씨 보세요. 인물도 체격도 좋으셨고 생각도 반듯한데다 말씀도 편안하고 깔끔.. 그런 남자 여기저기 있어요. 아니면 민주당원이라도 가입하셔서 활동해 보세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죠. 성추행범 스타일이 좋다면 일베 가입해서 활동하면 되는거고.. 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잖아요. 문재인 후보도 조국 교수도 아내분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대쉬한 것으로 알아요.
    화이팅요~!

  • 17. 도전2017
    '17.5.7 1:28 PM (124.54.xxx.150)

    김정숙여사님 그릇도 크다 생각해요 저같아도 연수원 차석까지 한 남편이 돈 많이 벌 생각 안하고 인권변호사로 그냥 먹고살게 되면 많이 속상했을것 같거든요 또 여사님이 밝은 성격이어서 문님을 받쳐준것도 많은듯. 결혼은 똑같이 잘난 사람들이 하는거보단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커플이 잘사는것 같아요 님도 그저 잘난 사람보다는 내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 18. ..
    '17.5.7 1:31 PM (122.45.xxx.128)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희망을 꿈꾸기엔 이미 나이가 너무 많고요. ㅎㅎ 좋은 인연 만나는 거 이번생은 글렀다고 봐야죠. 그래도 나이먹어 사람보는 눈이라도 생겨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허튼데 희망을 갖고 인생 낭비 안할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는 나라도 세상에 도움되는 일을 찾아서 더불어 사는 삶에 기여하며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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