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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느라 시댁 행사 빠지는거 이해 못하는 시부모

..... 조회수 : 4,076
작성일 : 2017-05-07 10:12:01
놀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제빵사로 일하며 자주 집안 행사에 빠지는 며느리입니다
양가 받은거 없이 둘이 열심히 사는데
자꾸 시댁에서 난리네요
저 제빵사로 일한지 6개월 되었고
결혼한지 2년 됐어요
1년간은 행사 잘 다녔어요 전업주부라
그런데 지금은 주말이 말하자면 빵집 대목이라 못다녀요
아버님 생신때 못갔고 제사때 못갔고 이번 어버이날 못갑니다
이 세가지가 2달간 연속 있었고
전 설날에 한번 그 후에 한번 시댁 가고 못갔지요 남편 혼자 다닙니다
전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낮에 맡기고 밤에 아기 보려면 정말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요
그런데 제사때 안왔다고 아버님이 저에게 화내시며 이번 어버이때도 안올거냐고
며느리가그러면 되냐는데
아니 그럼 제가 일 그만 두면 생활비 주실건가요
라는 말이 목구멍으로 나오네요
화가나 미치겠네요
친정도 당연히 못가고 있는데 왜 저희 부모님은 사위에게 전화해서 자네가 사위가 맞는가 그러면 되나? 라는 소리 한마디 안하실까요 ㅎㅎㅎ 참 ㅎㅎㅎ
남편은 남편대로 일 때려치라고 난리예요
아버지가 화내시니 자기도 짜증이났나본데
때려치면 자기가 다 벌어준대요?
언제는 일한다고 그리도 좋아하더니
그렇지 않아도 사는게 힘든데 시부모때매 배로 힘듭니다
IP : 125.183.xxx.15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트레스
    '17.5.7 10:14 AM (113.199.xxx.124) - 삭제된댓글

    받지 마시고 남편만 보내세요
    오란다고 갈것도 아니니 스트레스나 받지마세요
    대신 봉투 두둑히 드리면 일하는 며느리 실감하실거에요

  • 2. ..
    '17.5.7 10:16 AM (124.111.xxx.201)

    제가 놀면서 안가나요? 일 안하면 생활비 주실거에요?
    하고 한 번 들이받아요.
    입은 먹을때만 쓰라고 있는게 아니죠.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아요.
    시어버지나 남편에게 할 말은 하고 사세요

  • 3. 하여튼
    '17.5.7 10:16 AM (125.180.xxx.202)

    시짜들은.... 근데 생신 제사 어버이날 세개 연속 점프하는건 보기 안좋으니 윗님 말대로 두둑한 봉투 저도 추천~!!

  • 4. ...
    '17.5.7 10:19 AM (203.226.xxx.216)

    남편월급으로는 생활이 힘들다고 하세요.

  • 5. marco
    '17.5.7 10:21 AM (39.120.xxx.232)

    버는 만큼 시댁에서 책임 져 달라고 하세요...
    그럼 빠지지 않고 한다고...

  • 6. ..
    '17.5.7 10:2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두둑한 봉투 보내지 마요.
    스스로 잘못했다고 인정하는건데
    지은 죄가 있어야 그런 짓을 하죠.
    전화를 받지 마요.
    난 시부모님이랑 사이 좋아도 연락은 남편과 주고 받으니 참 편해요.

  • 7.
    '17.5.7 10:23 AM (117.111.xxx.152)

    봉투 두둑이요
    낮에 애맡겨 벌은돈 시댁 가져다 줄려고 일한것도 아니고 무슨 며느리 의무는 하늘에서 내렸나 그거 안가면 돈으로 내야해요? 하인마인드 좀 버렸으면해요

    둘이 도움없이 좀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인데 진짜 자식 생각하는 부모면 안쓰럽게 봅니다

    친정에 봉투 하는거 아님 따로 시댁에 말고 양가 공평하게 해야해요!

  • 8. ///
    '17.5.7 10:28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지나고 보니 부딪히는 것이 무서워서 돈으로 해결하려던 것이 가장 멍청한 짓이였더라구요.
    하나도 고마워하지 않고 오히려 더 당당함.
    그냥 담백하게 이야기하세요.속으로는 두렵고 무서워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도
    그냥 용기내서 버티세요.길게 보면 그것이 가장 좋은 수 더라구요

  • 9. 악 화난다
    '17.5.7 10:31 AM (121.177.xxx.222)

    글만 읽어도 화나요.
    진짜..

    남편분은 뭐예요 정말..

    돈으로 해결? 위에 댓글 쓰신 분~
    황당해요

  • 10. ...
    '17.5.7 10:33 AM (223.62.xxx.123)

    시가란 곳은 딱 기본만~

  • 11. ...
    '17.5.7 10:38 AM (39.7.xxx.10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직업이 없었나보네요.
    전업이셨던 분(그 남편들 포함)들은 여자 직장은 쉽게 생각하고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남자 직장은 중요한 곳으로 여겨도요.

  • 12. ㅇㅇ
    '17.5.7 10:39 AM (49.142.xxx.181)

    제목만 보고 대답하면.. 이해 못하면 하지 말고 계속 오해하라고 내버려두는수밖에요..
    대신 혼자만 그러라 하세요. 괜히 옆에 가서 잔소리 듣지 말고요..

  • 13. ...
    '17.5.7 10:4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당하고만 있으면 가마니인 줄 알고 더 설칩니다
    생활비 얘기 그냥 해버리세요
    그리고 친정 사위 얘기도...
    지금 속에 있는 말 해야 저 쪽에서 움찔하거나 혹은 지랄을 하더라도 앞으로 조심합니다

  • 14. .,ㅣ.
    '17.5.7 10:42 AM (70.187.xxx.7)

    아 답답. 제발 말을 하고 사사세요. 시부모가 뭐라고 그깟 노인네들. 정말.

  • 15. ...
    '17.5.7 10:53 AM (211.58.xxx.167) - 삭제된댓글

    봉투 보내지 마세요. 음식만 바리바리 사서 보내세요.

  • 16. ...
    '17.5.7 10:54 AM (211.58.xxx.167)

    봉투 보내지 마세요. 음식만 사서 보내세요. 남편하고 아이 먹을거만요.

  • 17. 돈봉투에
    '17.5.7 10:57 AM (113.199.xxx.124) - 삭제된댓글

    다들 질색들을 하네요
    스트레스 받느니 그렇게 라도 하시라는건데...

  • 18. ..시가 지겨워
    '17.5.7 11:00 AM (114.204.xxx.212)

    아런저런거 다 신경쓰느니 혼자 사는게 속 편하겠어요
    정 안되면 먹고 사느라 어쩔수 없다고 뻗대야죠

  • 19. ...
    '17.5.7 11:01 AM (211.58.xxx.167)

    시아버지가 화내는 이유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일거니까 일감만 덜어주면 되죠. 시어머니ㅡ본인 와이프가 일하는거 짜증나니까...

    일손만 덜어주면 되지 돈봉투 두둑히? 얼마요? 백만원?

  • 20. ...
    '17.5.7 11:01 AM (211.58.xxx.167)

    나 몸깎아서 번 돈 그렇게 흩뿌리는거 너무 아까워서요.

  • 21. ...
    '17.5.7 11:02 AM (211.58.xxx.167)

    어차피 그런 집은 돈 줘도 욕해요. 당해봐서 알아요.

  • 22. 아직도
    '17.5.7 11:07 AM (61.80.xxx.94)

    이런 시댁이 있나요?

    울딸이면 그냥 손잡고 데려오겠네

  • 23. 어버이때?
    '17.5.7 11:10 AM (123.228.xxx.16)

    어버이날도 아니고
    아주 돈 걷는 날처럼 들리네요.
    어버이때 좋아하네.
    어버이 노릇을 해야 어버이지.

  • 24. ..
    '17.5.7 11:14 AM (180.229.xxx.230)

    남편이 원흉이죠
    참지말고 남편과 결론을 보세요
    화내지말고 팩트만 딱딱 따져서요
    열심히 일하면서 그렇게 살지맙시다 ㅜ

  • 25. ...
    '17.5.7 11:17 AM (61.79.xxx.96)

    햇수가 쌓일수록 님 내공도 생기고
    시부모도 점점 포기하게 되면 괜찮아질거예요.
    그과정이 좀 힘들겠지만요.
    왼쪽으로 들어온 말 오른쪽으로 바로 보내는 길밖에 없어요.

  • 26. 도전2017
    '17.5.7 11:18 AM (124.54.xxx.150)

    그래도 끊임없이 빵집은 주말이 더 바빠요..못가뵈어서 죄송해요 말씀을 하세요.남편에겐 너가 가서 더 재롱떨고 잘해라 하시고요. 님이 같이 벌어야 우리가 애키우며 잘산다 소리도 생색좀 내시구요 화 나시겠지만 이렇게 계속 말을 하고 컨트롤을 해야해요. 이상황을 못버티겠는건 시아버지랑 남편이지 님이 아니니까요. 힘들지만 버티는 자가 이기는겁니다

  • 27. 순서
    '17.5.7 11:28 AM (183.109.xxx.35) - 삭제된댓글

    일단 남편 이해시키고, 남편부터 잡아요.
    내가 그만두기를 진정으로 원하는지 물어보고요.
    원한다 한들...내일 하는데 어쩌라고요??? 그냥 일하는 거지요.
    혹시 원한다 하면, 시댁에 못갈때 방패 막이 철저히 해 달라고 하고요.
    며느리 얼굴보다 아들 얼굴 보고 싶을텐데..그냥 아들 얼굴 보여주는 것으로 끝내세요.
    죄송하다는 말...하지 마세요.
    뭐가 죄송??? 놀면서 안가나요...일하는데...

  • 28. 아놔
    '17.5.7 11:29 AM (211.36.xxx.131)

    들이받으세요
    직업도있고 돈도버는데 무서울게 없잖아요
    이제6개월되서 그렇지 년수지날수록 시댁의 행동이 우스울겁니다. 시아비 한번더 그러면 맞받아치세요

  • 29. 제 생각은
    '17.5.7 11:34 AM (183.96.xxx.122)

    시부모님이 일손이나 돈 때문에만 화내시는 건 아닐거예요.
    평소에 보기 어려우니 그런 날이라도 얼굴 좀 보자시는 거 아닐까요? 제사야 그럴수 없지만 생신이나 어버이날은 날짜 조절해서 전후에 다녀올 수 있잖아요. 그조차도 어려우면 안부전화라도요.
    뭐 저희 엄마는 그러시더라고요.

  • 30. ㅣㅣ
    '17.5.7 11:47 AM (122.40.xxx.105)

    제빵사가 얼마나 몸 많이 쓰는 직업인데
    그런 마눌을 이해 못해주는 남편은
    남편 놈이네요.
    이글 링크해서 보여주세요.

  • 31. ...
    '17.5.7 12:09 PM (211.58.xxx.167)

    며느리 얼굴 봐서 뭐하게요

  • 32. .....
    '17.5.7 12:21 PM (218.144.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주말이나 명절이 더 바쁜 직업이라서
    시댁일에 못갔는데요
    남편이 말씀드렸어요
    가뜩이나 시어른이 어려운 며느리가
    시집 행사에 참석 못한다는 얘기를 계속 하기가 쉽나요?
    아들이 중간에서 해결해줘야지요
    전 봉투는 못드렸네요
    많은 월급 버는 직장도 아니고
    조금이라도 더 모아서 아이 키우려고 악착같이 모으는건데
    제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했다고
    돈까지 갖다 드려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제사비용이나 명절에는 남편이 계속 조금씩 드려왔구요
    제가 일하는 며느리라 죄송하다고 따로 챙겨드리진 못했어요

  • 33.
    '17.5.7 1:36 PM (58.148.xxx.214) - 삭제된댓글

    제빵이면 당연히 어버이날 대목이죠;;;
    다들 인사가면서 간식이라도 조금씩 사가고 케익 사가고 하는 날인데. 장사 접으라는 말인지
    할말 다 하고 사세요. 경우는 누가 먼저 없었는데요

  • 34. ...
    '17.5.7 2:03 PM (84.144.xxx.201) - 삭제된댓글

    맨 입으로 빠지는 건 좀 그렇네요.
    어버이날, 생신은 당일 못가면 언저리라도 한번은 뵈야죠..
    나 일합네 뚝. 이건 좀 아니에요.

  • 35.
    '17.5.7 2:14 PM (223.33.xxx.181) - 삭제된댓글

    결혼한지 2년이라면 시부모도 60대일거 같은데
    왜 그렇게 시집살이를 시켜요
    네 직장 때려치울테니까 직장에서 받은 월급
    어머니가 주실거죠? 하세요
    놀면서 안가는 것도 아니고 일하느라 못가는 걸
    이렇게 스트레스 주는 건 일 때려쳐라는 거 아니냐고
    한푼이라도 벌라고 발버둥치는거는 안보이냐고 하세요
    다른 방법 없을거 같네요

  • 36. 제빵사가
    '17.5.7 2:26 PM (211.212.xxx.93)

    제빵사가얼마나 몸쓰고 힘든 일인데
    살아보려고 애쓰는 분한테
    남편도 황당하고
    시부모도 주제파악 못하고있네요.
    남편한테 원글님이 왜 일하는건지 대답해보라하고
    시댁에 가서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힘든 사람한테 스트레스 주지말라 하세요.
    남편 바보네.

  • 37. 여기도 ㅠㅠ
    '17.5.7 8:02 PM (59.6.xxx.151)

    남편이 해결하라 하세요
    일 접고 수입 차이를 해결하든
    부모에게 맞벌이 필요하고 지금 일이 그러니 단념 하시라 설득시키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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