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 2012/09/18 16:18
재벌 행태를 비판해 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미국 유학 시절 사외이사 자격으로 포스코 이사회에 참석할 때 포스코로부터 1등석(퍼스트클래스) 항공권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학 기간 3년(2005년 3월~2008년 4월) 동안 포스코가 안 원장을 위해 지불한 항공료만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안 원장은 개인 시간이 많은 최고경영자 MBA 과정을 공부했다. 이런 이유로 포스코 이사회에 자주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안철수 원장은 유학 직후 한 모임에 참석해 “내가 공부한 MBA 과정으로는 한국의 지방대학 교수도 하기 어려운 학위”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정규 와튼스쿨 MBA 과정과는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