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본인이 쇼그렌 증후군이다, 하시더라고요.
평소에 십년이상 수면제 복용을 하다말다 하실만큼 여러가지 약에 의존도가 높으셨어요.
제 기억에 지금은 같이 살지 않지만,병원을 쇼핑가듯이 즐기시구요.
직장 생활을 오래 계속 하셨는데, 이제 은퇴하셨고요.
저 어릴때 부터 항상 '아프다, 아파죽겠다'를 입에 달고 사셨어요
그러다가 티브이에서 보니 한 환자의 증상과 무척 닮았다하며 그 영상을 보시고 대학병원에 가서
'쇼그렌 증후군'을 진단받으셨나봐요. 그래서 입안이 마르고 죽을 것 같이 아프다, 늘 그러셔요..
그런데 문제는 평일에 운동도 다니시고 운전도 쇼핑도 잘 다니시는 듯해요.
다른 병원들도 잘 다니시고요...
하지만 명절이거나 기타 등등 친정에 가면 언제나처럼 아파죽겠다 하시면서 누워계세요..
살림은 뭐 특히 주방살림을 거의 안하세요. 주말에는 거의 외식 하신다 하고요.. 평일엔 집에서 식사하는 일들이 적으니
밥도 거의 안 하시고요.
이번 어버이날 대신하여 일찍 찾아갔는데도 똑같아요, 엄마 힘드셔서, 제가 애들 데리고 반찬해서 먹고 있는데도 나와보시지도 못하세요.
이게,, 쇼그렌 증후군이 그렇게 아프고, 죽을 것 같은건가요. 의사선생님은 이건 약도 없는 병이라고 했다던데 대체 뭘까요.. 증상을 겪어보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주위에 이 증후군을 겪은 식구들이 있으신 분들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