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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날 선물... 조금 서운하면 속좁은 걸까요.

...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17-05-06 09:47:07
저도 어릴때부터 선물을 많이 못받아봤어요.
그러다보니 친정도 손주에게 어린이날이건 생일이건 크리스마스건 선물 챙겨주는걸 못봤어요.
결혼해보니 시댁도 그렇네요. 시동생네도 거의 저희가 챙겨주기만하고.
양가 모두 아주 가난하신것도 아니고... 저도 뭐 비싼거 바라는게 아니라 작은 장난감같은거... 아이가 좋아하겠다 싶은 거 생각하고 챙겨주는 마음이 고마운건데.

친정은 한두번 말한적은 있는데... 말할때뿐이고 그냥 잊어버리시는 것 같아요.
선물 주고받는거 부담스럽고 겉치레인가요? 뭐 엄마아빠만 챙기면 되지 싶다가도. 다른집애들은 때마다 선물을 줄줄이 받는거보면 애가 주눅들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저도 평소에는 절대 선물을 주지 않거든요. 여튼 괜히 삭막하네요. 식구도 전 외동. 시댁도 아들둘이라 손주가 여럿인것도 아니구...
IP : 220.127.xxx.1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5.6 9:48 AM (110.47.xxx.75)

    어린이날은 부모가 챙기면 되죠.

  • 2. 친정에 5만원 송금하시고
    '17.5.6 9:49 AM (211.36.xxx.1)

    어린이날 선물 사달라 귀뜸하세요.
    그런거 못 하시는분들 많아요.

  • 3. jm0809
    '17.5.6 9:52 AM (223.33.xxx.245)

    저희 시어른들도 어린이날 의미 안두시더라구요
    어버이날은 꼭 챙기시면서...

  • 4. ....
    '17.5.6 9:54 AM (1.245.xxx.33)

    자기네 생일 어버이날 명절 환갑 칠순
    다 받아 처먹으면서
    하나밖에 없는 친손자 생일에도 어린이날에 뭐 내키면 한두번??
    아오 꼴보기 싫어 진짜.
    대접받을 행동을 해야 대접을 해주지..

  • 5. ..
    '17.5.6 9:56 AM (180.230.xxx.34)

    동서네는 아니어도 할아버지 할머니는 주로 챙기던데
    뭐 어쩌겠어요
    본인들 성격이 그러신분들이니..

  • 6. ...
    '17.5.6 9:56 AM (220.127.xxx.123)

    돈주고 챙겨달라고 하긴 좀 그렇네요^^; 제가 손주가 있다면 마트투어하면서 고르라고 해줄텐데.. 그건 저 늙으면 그리하고 제자식은 제가 그냥 챙겨야겠어요.^^;;;

  • 7. .................
    '17.5.6 9:57 AM (175.112.xxx.180)

    우리나라는 챙겨야하는 날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애들챙기는 설날 세뱃돈 정도로만 좀 끝냈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된게 집안행사때 모일 때마다 어른, 애들 용돈으로 지갑을 계속 열어야해요.

  • 8. ..
    '17.5.6 9:57 AM (175.117.xxx.50)

    전 시댁은 맘비웠어요.
    친정에서 섭섭하지않게 늘 넉넉히 아이챙겨주셔서
    한쪽이라도 주시는게 감사하다 그러고 살아요.

  • 9. 저도
    '17.5.6 9:58 AM (220.71.xxx.143)

    친정은 그런 따뜻함 전혀 없어요
    시부모님이 좋은거든 나쁜거든 뭐라도 주려고하고 이뻐해주니 애들도 친할머니할아버지만 좋아하네요
    친정부모님이 손주들이 왜케 인사하러 오지도 않냐고 하는데 가고싶은 맘이 들게 해줘야죠

    부모야 당연히 해주는거고
    할머니 이모 고모 삼촌 다 있는데 아무것도 못받는건 사랑이 넘치는 분위기는 아닌거죠

  • 10. ...
    '17.5.6 10:00 AM (220.127.xxx.123)

    친정에는 외손주고. 시댁에도 손주 딱 둘이거든요. 손주 많으면 똑같이 챙기기 부담될수있다 생각들긴하는데...저희도 때마다 챙겨드리는데 그거의 1~2%만 할애해주셔도.. 그런 생각들더라구요.. 공감해주시니 그나마 맘리 풀리네요.^^;

  • 11. 서러움
    '17.5.6 10:03 AM (175.199.xxx.114)

    원글님 마음이해갑니다
    시어머니 아들아들 어찌나 들복던지요 아들낳았더니 장난감아예없고 옷도안사주고ㅠ
    우리아이들 고모이모삼촌여럿이여도 진짜장난감하나 안사주더군요
    진짜 맘이없는거죠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차세트도많던데 ㅠ
    비싼거아니라도 맘이잖아요
    애들 고모는 시동생애한텬 장난감세트로 사온걸보고 남편도 아이가불쌍해지나봐요
    우리는 당연히쥐야되고 그들은 받아야되고 ㅜ

  • 12. 노인분들
    '17.5.6 10:05 AM (211.36.xxx.1)

    본인들이 어릴 때 선물 받아본 행복한 기억이 없어서 그런거니. 이해하세요.

  • 13. ...
    '17.5.6 10:07 AM (220.127.xxx.123)

    저도 불필요한 겉치레인가.. 그런 생각도 들긴해요. 시동생네도 사실 돌려받길 바라고 주는건 아니에요.. 제가 주고. 다시 받으면 똑같은거잖아요. ^^; 근데 제가 괜히 부담주는건가 싶기도해요.
    그래도 부모나 윗사람은 내리사랑(?이럴때 써도되는 단어인가요) 이잖아요.. 만날일이 없다면 모를까 어버이날 식사대접한다고 다 모이기도 하고 하는데...
    하필 양가모두 그러니까 참 삭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ㅎㅎ

  • 14. ㅇㅇ
    '17.5.6 10:16 AM (1.232.xxx.25)

    평소 용돈 선물 많이주는 사람들이
    무슨날도 챙기는거에요
    시집 친정 식구들이 정이 없네요
    님도 평소에 선물 안준다는걸로 봐서 비슷한 성향인듯
    평소에 자주 생각나서 소소하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무슨 이름 붙은날은 일부러 챙기게되는거죠

  • 15. 이해해요
    '17.5.6 10:22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거한거 바라는게 아닌데 섭섭하다 말도 못하나요.
    저번주 남편이 시댁들릴일이 있어 다녀왔는데
    양과자를 검은봉지에 싸서 들려보내셨더라고요.
    우리 큰애가 시댁서 할아버지 양과자를 너무 잘먹더래요.
    그래서 살때 더 사서 보냈다고.
    참 고마웠어요.
    우리 시댁도 뭐해주는거 야박하셔서
    어릴땐 양말한짝이 오간적이 없었죠.
    별일 다 겪고 뜸하게 살아왔는데 이런날도 오는구나.
    저도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여기 82에 나이드신분들 많아 부모편드는 경우가 더 많죠.
    이해하고 살라고 젊은 사람 다독이기보다
    좋아하는 과자 한봉지라도 챙기며 내색을 하면
    다 복으로 돌아온다고 주변 어르신들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16.
    '17.5.6 10:47 AM (117.111.xxx.71)

    저는 시댁가기로 했는데 하필 어린이날이더라구요 동서 선물이라고 학습지 사은품 같은 거 또 줄텐데 이건 받은 것도 아니요 안 받은 것도 아니요 차라리 안 받았으면 싶었네요 이상한 거 하나 들고 올 꺼 알아서 선물 준비했네요 똑같이 이상한 거 주고 받기는 싫어서 좋은 걸로 줬더니 시동생이 차 밖으로 뛰쳐나와서 고맙다고 인사하던데요 거기다 대고 말하기는 미안했지만 이런 선물 교환 안했으면 좋겠다고 정중하게 이야기했어요... 전 안 주고 안 받고 싶어요

  • 17. ..
    '17.5.6 11:07 AM (49.170.xxx.24)

    부모 사랑이 충분하면 아이가 주눅들지는 않아요. 부러울 수는 있겠죠.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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