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준비중에 나온 남자의 말

결혼 조회수 : 3,348
작성일 : 2017-05-05 10:11:17
예비신랑이 잦은 야근으로 몹시 피로한 상태이지만 결혼준비로 쉴틈없이 움직이는 상황입니다
어제도 서울시내 가격만비싸고 탐탁치않은 아파트 알아보고 낙심해서 각자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그날 분위기가 안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나사랑하냐고 카톡으로 물으니 돌아오는 답변이 우리행복할수있을까 였어요
그런소리듣고 결혼하려는 여자가 있을까하고 제가 많이 화내었어요
상견례앞두고있는데 그만하자고도했어요
평소에도 제가 다 맞춰주기에 오히려 결혼후가 걱정되는건 저이거든요
이남자는 무슨생각일까요
IP : 175.223.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7.5.5 10:16 AM (220.118.xxx.190)

    가족이 나들이 가려고 하다 싸우는것이 태반이래요
    신경들이 곤두서고 더 잘 하려고 마음 쓰고 머리 쓰고
    그러다 꼭 싸운대요
    결혼이라는 인생의 한 번 있는 일에 원글님이나 남편 되실 분이 너무 마음 쓰셔서 이런 결과가 나온것 같아요
    잠시 머리 식히시고 아니다 싶으면 마음 아픈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지만
    여러가지 피곤한 상황에 원글님이 좀 짜증 나는 카톡을 보내셨군요
    상황이 안 좋게 헤어지고 나니 원글님은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고 무언가 보상 받고 싶어서
    카톡을 하신듯
    조금 생각할 시간을 주시고 머리가 맑아 진 다음 전화를 하셨더라면...
    사람들은 나는 인간인데 상대방은 천사이기를 신이기를 바라지요

  • 2. 그런데...
    '17.5.5 10:24 AM (61.83.xxx.59)

    결혼하고 나면 애인이 야근에서 벗어날 수 있나요?

    그리 직장일 바쁜 상황에서 결혼준비에 같이 움직인다면 남자로선 할만큼 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게 바쁜 상황도 아닌데도 여자에게 다 알아서 하라고 미루고 나몰라라 하는 남자들이 보통이거든요.
    그런데 글쓴님은 그 정도로는 성에 안차는거죠.
    그리고 표현하는 방식도 현명하지가 않구요.
    그 상황에서 굳이 사랑하냐고 톡 보내면 저라도 피곤해서 좋은 소리 안나오겠어요.
    결혼하고도 이런 상황이 계속 될텐데 행복할 수 있을지...

  • 3. 원래
    '17.5.5 10:36 AM (121.166.xxx.15)

    결홍 준비하면거 많이 싸워요. 저희도 신혼집에 혼수 다받아놓고 무를까도 했었구요.
    서로 많이 양보하세요. 처음부터 그렇지도 않았잖아요

  • 4. 근데
    '17.5.5 10:38 A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그 상황에 나 사랑하는냐는 뚱딴지같은 질문은 왜 하신건가요 그렇지않아도 집값 땜시 머릿속 지진나있을 상황인데
    불난데 부채질 하는것도 아니고
    남친이 보낸 질문은 결혼준비과정에 원글님과 느낀 성격차이? 느끼니 결혼후 만만치 않을거란걸 감지한듯 하네요

  • 5.
    '17.5.5 11:01 AM (121.131.xxx.10)

    둘이 똑같이 반반해서 집을 한다고 해도,
    집이 초라하면 아무래도 남자쪽에 능력이 없는 걸로 그렇게 인식 되는 것이 우리 정서죠.
    남친도 그런 생각을 은연중에 하면서 맘 속으로 자괴감 같은거 느꼈을 거고요.
    거기다 야근해서 피로가 누적되면 우리 뇌는 같은 말도 부정적으로 해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에, 원글님이 사기로 한 혼수를 보러 갔는데, 맘에 드는 가구와 가전은 너무 비싸고
    싸구려 냉장고를 보고와서 기분이 안 좋게 헤어졌는데
    남친이 '나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낸다면 어떻게 해석이 될까요?
    나를 사랑하면서 그정도 밖에 못해주냐? 이렇게 해석될 여지가 크겠죠.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해요. 그런 날 서로에게 보내줘야 할 문자는 이런 것이겠죠.
    '잘 찾아보면 우리 맘에 드는 집을 구할 수 있을거야. 우리 힘내서 또 찾아보자.'
    '어디서 살아도 우리 둘이 같이 살면 행복할거야'
    오글거리지만 이런 문자 받으면
    힘이 나면서 이런 사람이라면 어떤 역경도 이겨나가겠다 싶을 거에요.

    결혼준비는 결혼생활의 포트폴리오 같은 거라고 봐요. 중요한건 앞으로 같이 살아가야 할 수십년이죠.
    멀리 보시고, 멀리 생각하셔야 해요.

  • 6. 제생각에도
    '17.5.5 11:06 AM (61.105.xxx.161)

    나 사랑하냐는 뜬금없음
    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합니까? 내가 남자라면 짜증날듯~~~
    윗분말대로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것밖에 못하냐는 소리로 들릴수도 있어요

  • 7. ..
    '17.5.5 11:08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뜬금없이 왜 사랑타령인가요?
    머리 복잡한데 날 사랑하냐니.. 저라도 빽 했을듯.

  • 8. 도대체
    '17.5.5 4:07 PM (119.66.xxx.93)

    불만을 정확하게 얘기하세요
    집이 좁아서 싫으면 싫다
    누추한 집 보러다니면서 여자 비위 맞춰주지도
    않아서 화가 난다 등등
    뜬금없이 사랑하냐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566 문님 뵙고 왔어요~^^ 6 훈훈한훈훈맘.. 2017/05/06 1,174
684565 연산홍! 어떤 색깔 좋아하세요? 4 질문 2017/05/06 643
684564 "심상정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고 내 기억에서 지웠.. 7 홍상욱씨 페.. 2017/05/06 1,452
684563 sbs 클났네요. 세월호 인양지연 허위보도 검찰에서 수사착수 ㄷ.. 22 ㅇㅇㅇ 2017/05/06 4,186
684562 페인트칠한 벽지, 벗겨내고 다시 도배하고 싶은데요 1 도배 2017/05/06 854
684561 오늘 안철수 뒤에서 안철수 대통령 계속 외치던 꼬맹이ㅋㅋㅋㅋ 25 안철수 2017/05/06 1,924
684560 대통령이 되면 한가지씩이라도 좋은 일을 해봅시다 8 이니가 2017/05/06 393
684559 혹시 지금 강원도에 계신 분 있을까요? 9 oo 2017/05/06 924
684558 집에계신분들 부러워요. 6 2017/05/06 2,453
684557 고래사 어묵면 서울에서 살수있나요 3 2017/05/06 2,446
684556 비가 왔으면 좋겠어요 1 2017/05/06 303
684555 문재인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어린이를 위한 나.. 3 2017/05/06 442
684554 국민의당은 또 거짓말했네요. 28 ㅇㅇ 2017/05/06 3,271
684553 샤이 안, 샤이 안 하는데.. 9 .. 2017/05/06 1,033
684552 유치원갑질 4 .... 2017/05/06 1,030
684551 엄마의 삶을 보면서... 62 ... 2017/05/06 10,234
684550 1988년: 인권변호사 문재인 60여개 민주노조 탄생의 산파 12 ㅁㅁ 2017/05/06 704
684549 과일컵만들때 전날 만들어 두어도 될까요 3 ♥♥ 2017/05/06 924
684548 수학이 싫었다가(못했다가) 좋아지고, 잘하게 되신 분 계신가요?.. 4 애엄마 2017/05/06 1,084
684547 유시민 "차기 정권에서 내가 할일은.....".. 7 응원합니다 2017/05/06 2,274
684546 밑에 사별한 며느리글 중 댓글중 시부모 유산 상속 4 ㅇㅇ 2017/05/06 3,851
684545 민주당-국당과 정체불명 1인 고발 26 국당시러 2017/05/06 1,310
684544 레이저제모했는데 이거 정상인가요? 4 따거 2017/05/06 1,611
684543 안철수 "민주당 정권 잡으면 친박 부활 신호탄".. 55 샬랄라 2017/05/06 1,783
684542 어버이날 행사 문제. 프리랜서 학원강사예요 16 .... 2017/05/06 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