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혼 후 사별한지 십년 된 남자랑 재혼을 했는데
재혼하기 전 서로 사귈 때
사별한 남자랑 전처 사후 7년 정도 혼자 살던 아파트에서 동거 비슷하게
하던 즈음
밤에 잠이 들듯 말듯 한데
잠결에 어떤 매니큐어 곱게 각 손가락 마다 다른 색으로 칠한
작은 손이 이 친구 손가락을 잡아서는 하나 하나 떼서
너 여기서 나가 여기는 네가 있을 곳이 아냐
이러더래요
너무 무서운 친구는 비명을 지르며 잠이 깨고
남자가 왜 그러냐 묻기에
이런 이런 손을 가진 사람이 내 손가락을 하나 하나 떼고 있다
했더니 남자가 사색이 되어서
한 동안 암 말 못 하더래요
사별이라고 아내 유품도 안버리고 아내 사진 심지어 부부동반으로 찍은 사진까지 집안 구석 구석 다 둔 상태라
제 친구가 그 꿈이 넘. 무서운 터라 그만 만나자 하니
남자도 알았다 하고 서로 연락을 안했대요
그러다 남자가 이년 후 다시 연락해 와서 아내 소품 다 정리 하고
새집으로 이사 했다고 자기도 마음 정리 된 거 같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 해서 서로 다시 만나 재혼까지 했는데
지금도 문득 문득 그 생각나면 소름이 끼친다고
하는데 저 같으면 아무리 그래도 그 남자랑 다시 재혼 못할거같다고 속으로 생각했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혼한 친구가 겪은 무서운 가위눌림
M.... 조회수 : 5,744
작성일 : 2017-05-05 09:15:11
IP : 2.126.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7.5.5 9:17 AM (116.125.xxx.180)헐!!!!!
무서워요2. 헉
'17.5.5 9:26 AM (49.167.xxx.131)무서워요ㅠ
3. ..
'17.5.5 9:46 AM (183.97.xxx.44)무섭네요..그럼 죽은여자영혼이 그집에 사는거예요? 그남자 연예는 다했군요.
4. 오래
'17.5.5 10:46 AM (210.222.xxx.158)사려면 안 만나야지 원혼상주하겠네
5. ..
'17.5.5 11:11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친척 어른이 사별하시고 재혼하셨는데 그런 일이 있어서 어른이 산소에 찾아가 한바탕 퍼붓고 오셨대요.
그후론 단 한번도 그런일 없고 오손도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어요.6. 쓸개코
'17.5.5 11:43 AM (222.101.xxx.127)저같아도 재혼 못했을것 같은데.. 무섭네요;;
7. 가위 눌림
'17.5.5 12:12 PM (119.196.xxx.68)절에가서 불공 드리고 죽은혼을 달래주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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