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에 결혼앞둔 예신인데 예비 시아버지께서 위암4기 판정을 받았어요
1. ㅣㅣ
'17.5.4 9:43 PM (110.47.xxx.75)남자친구는 뭐래요?? 결혼 준비할 정신이 있을까요? 남친 의중을 물어보세요. 아버지 병간호하고 같이 시간 보내는게 우선일수도 있구요
2. ..
'17.5.4 9:44 PM (116.124.xxx.149)결혼식 자체는 스드메랑 웨딩홀 예약만 하면 준비 할 것 별로 없어요. 한달정도만 준비해도 충분할듯..예식장은 시간대만 조금 양보하면 6월도 비수기라 자리 있을꺼예요. 예비 시아버님 건강이 더 악화되시기 전에 식부터 올리시고 혼수등 나머지는 차근차근 준비하시는게 어떨지...
3. ..
'17.5.4 9:44 PM (118.38.xxx.143) - 삭제된댓글거의 의사가 말하는대로 되더라구요 남친 식구들 다 정신없을텐데 당기는것도 물리적으로 힘들테고 차라리 내년으로 미루는게 어때요
4. ...
'17.5.4 9:45 PM (116.41.xxx.111)암 말기로 4기이면 이번주에도 갑자기 나빠져서 돌아가실수 있구요.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몇년씩 사시는 분들도 있어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먼저 결혼식 어떻게 해야하나 말은 하지 마세요.. 자칫 온 신경이 아버지 병에 가 있는데.. 자기 결혼식만 생각하는 여자라고 오해할 수 도 있어요.. 이게 참 인간이 그래요..특히 부모아픈게 내부모랑 배우자 부모랑 많이 달라요.. 결혼하고 나서 젤 섭섭하고 죽어서도 안 잊혀지는 게 부모아파고 돌아가실 때 배우자한테 서운한거라고 하잖아요.
그냥 같이 걱정해주고.. 많이 놀라서 어떻하냐.. 혹시 결혼식 물으면 그냥 지나가는 말이라도 아버님 건강이 우선이다..이렇게 말해주세요. ( 80대 이시면 아마도 집안에서는 그냥 예정대로 결혼식 진행할려고 할겁니다) 새신부인데 어찌되었던지간에 결혼을 진행하더라도 맘이 편하시지는 않겠어요.5. ㅇㅇ
'17.5.4 9:56 PM (1.232.xxx.25)80대면 워낙 진행이 느려서 그때까지 괜찮을수도 있어요
그런데 참 늦게도 발견했네요
연세 많으신 분들은 진행 느리다고 항암도 권유 안하더군요6. 예신
'17.5.4 9:58 PM (218.237.xxx.228)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친은 저한테 신경쓰게 해서 미안하다고 ㅠㅠ 아직 확실하게는 말 안했는데 봄에 결혼식 올릴껄 하고 후회하더라고요. 연휴끝나고 결혼얘기 나오면 예정보다 빨리 결혼식 하자고 살짝 말해봐야 되겠네요 ㅠ7. happywind
'17.5.4 10:12 PM (122.45.xxx.129)최대한 빨리 남친이랑 의논해서 해요.
멀쩡한 노인도 건강이 문제로 언제 어찌 될지 모르죠.
무엇보다 자식 결혼 시키고 잘 사는 모습 보고
가시는게 제일 큰 효도예요.
결혼식 챙기느라 늦추다 혹여 잘못되면 평생 한 맺혀요.
님도 죄지은 사람처럼 남편 다독이느라 힘들건데 한평생 치유 안될 아픔이죠.8. 플럼스카페
'17.5.4 10:18 PM (182.221.xxx.232)일단은 보채지는 마세요. 제가 아버지 보내고 나니 감정이입해서 생각해보면 결혼도 중요하지만 암4기 진단받은 아버지가 지금은 우선일 거에요.
일부러 시댁에서 서두를 수도 있어요. 한 박자만 참고 지켜보셔요.9. Skkks
'17.5.4 10:26 PM (125.140.xxx.94)휴 작년에 제 올케랑 남동생 생각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빨라 결혼식해도 괜찮아요
6월에 결혼하고8월에 제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요 자금 생각하면. 잘한일중의 하나였어요
일단 시댁쪽에서. 마음정리됨면서두를수있구요
제 친정아버지는수술도못할 정도고3개월 남았다 했는데1년 더 사셨어요
그리고 항암치료로 좋아지셨는데 수술하고. 더 안좋아지셨여요
수술은 안하셨으면 싶네요10. 저같으면은
'17.5.4 10:37 PM (174.110.xxx.98)저같으면은 늦출것 같아요. 저희 시모 암으로 투병하면서 돌아가셨는데 정말 말도 못하게 힘들었어요. 형제 사이 다 갈라지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족들이 받는 고통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11. 아울렛
'17.5.5 12:58 PM (119.196.xxx.68)한집안에 어른이 현명하지 못하면 불란이일고 현명하면 우애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35859 | 죽고 싶어요... 19 | .... | 2017/10/06 | 6,710 |
735858 | 집에 작은 금고 있으면 도움이 되나요? 5 | ..... | 2017/10/06 | 2,627 |
735857 | 남자는 가정에대한 애착이 없는데 저는(여자)왜이렇게 가정에대한 .. 10 | ᆢ | 2017/10/06 | 2,623 |
735856 | 일곱수 아홉수 2 | 콩 | 2017/10/06 | 1,786 |
735855 | 트랭블루랑 마키노차야 뷔페 문의 1 | 햇님이 | 2017/10/06 | 1,119 |
735854 | 층간소음 슬리퍼 신으면 줄어드나요? 4 | 일상의 평화.. | 2017/10/06 | 2,987 |
735853 | 50대 초반 월 순이익 600 정도 자영업이면 괜찬은건가요? 17 | .. | 2017/10/06 | 7,093 |
735852 | 세바퀴 자전거 2 | 고견필요 | 2017/10/06 | 835 |
735851 | 큰딸과 엄마.. 힘드네요.ㅇ 3 | dnf | 2017/10/06 | 2,528 |
735850 | 먹는게 너무 좋은분들 조절 어떻게 하세요? 8 | ,,, | 2017/10/06 | 3,768 |
735849 | 최진실의 인간시대 봤는데 굉장히 기괴하네요 69 | 최진실다큐 | 2017/10/06 | 42,255 |
735848 | 몸에 열이 많은 체질에는 어떤 보약을 써야 하는지요? 2 | ㅇㅇ | 2017/10/06 | 2,593 |
735847 | 눈으로 레이저쏘면서 눈빛으로, 표정으로 말하는 사람은 어떻게 대.. 5 | . . . .. | 2017/10/06 | 2,334 |
735846 | 무심한 남편 2 | 가을이올까요.. | 2017/10/06 | 1,612 |
735845 | 안철수! FTA"능력부족인지, 이면협상에 국민 .. 22 | 무능한 문재.. | 2017/10/06 | 1,317 |
735844 | 이언주 의원실에서 전화가옴.JPG/ 펌 15 | 웃기네 | 2017/10/06 | 3,999 |
735843 | 가디건은 오래 입기 힘든가요? 5 | 1ㅇㅇ | 2017/10/06 | 2,965 |
735842 | 범죄도시 저만 재밌었나요.. 11 | ㅇㅇ | 2017/10/06 | 2,675 |
735841 |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요ㅠ 마음이 춥네요 18 | 추워요 | 2017/10/06 | 4,848 |
735840 | 성묘할때 서는 순서요 1 | 바닐라향기 | 2017/10/06 | 936 |
735839 | 중환자실 환자가 전화를? 3 | 뭐지 | 2017/10/06 | 2,473 |
735838 | 엄마 밥솥 사드리려는데, 쿠쿠or쿠첸? 16 | 해외주민 | 2017/10/06 | 4,168 |
735837 | 4인가족 명절기간 얼마쓰셨나요? 8 | 3 | 2017/10/06 | 2,938 |
735836 | 남자랑 어떻게 현명하게 싸우죠? 5 | 어휴 | 2017/10/06 | 2,036 |
735835 | 무릎관절 약한데 자전거 타시는 분들,,,,, 4 | 운동 | 2017/10/06 | 1,6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