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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대신 닭이랑 결혼한 남자

.....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17-05-04 12:58:17

가 바로 제 남편이네요.



사실 알았어요. 남편이 좋아했던 여자. (저랑 친하지는 않아도 건너건너 아는 언니)


썸 비스무레하게 타다가 여자분이 오래된 전 남친에게 돌아가는 바람에 제대로 고백 한번 못 해보고 차였던 것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해서 결혼까지 했는데.....



가끔 힘들어요.


얼마 전에 그 언니가 남자친구랑 결혼 준비 중에 헤어졌다는 얘길 전해 듣고, 아무렇지 않게 남편한테 얘길 했거든요.


근데 남편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더군요;


인생지사 새옹지마같은.....허탈한 표정??



순간 저도 울컥울컥 표정관리가 안되서 씻는다고 그냥 화장실로 들어가 버렸어요.


그때부터 서로 약간 냉냉한데.......


아직 아이도 없는데, 확 이혼해버릴까라는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저도 제 밥벌이는 할 능력이 되고, 이혼해도 아쉬울 것 없는 처지인데, 왠지 껍데기만 붙들고 사는 거 같아서요......

나중에 아이가 생기고, 10년 20년쯤 지나면 온전한 내 사람이 될까요?


휴...............결혼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사람 마음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라는 것을 간과한 제 오만의 소치였던게죠......





IP : 1.221.xxx.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휴
    '17.5.4 1:00 PM (117.123.xxx.130) - 삭제된댓글

    님이 혼지 입초사떨어서 일 만들고 이혼할까 생각중이세요? 좋아한거 알았음 그런 얘길 왜 해요 남편한테.

    자꾸 남편 시험해보지 마세요.

    과거에 어쨌건 지금까지 님한테 잘하고 한눈 안팔았음 된건데 굳이 자기가 판을 흔든 이유를 모르겠네요

  • 2. . .
    '17.5.4 1:04 PM (211.48.xxx.168)

    왜 님이 닭?
    결국 님이 승자잖아요
    승자의 여유를 가지시길.

  • 3. ...
    '17.5.4 1:04 PM (125.141.xxx.150) - 삭제된댓글

    내꺼 만들 었으면 토닥 거리고 확~잡고 사시는게 ... 남편 자꾸 의심 하시면 안되요 시험에 듭니다...^^ 힘내시고 ^^

  • 4. 꿩이나닭이나 잡아먹은뒤엔 다배부름
    '17.5.4 1:08 PM (211.104.xxx.212)

    그여자랑 살아도 사랑식는 날 반드시옵니다.

  • 5. .......
    '17.5.4 1:11 PM (1.221.xxx.84)

    제가 승자 맞나요? 자꾸 겁떼기 붙들고 사는 기분이라....ㅜㅜ

    제 친구가 저번에 그 언니랑 술 한잔 하고 있다고 저한테 연락이 왔거든요. 그랬더니 제 남편 득달같이 우리도 나가자고 했는데, 제가 바쁘다고 거절했어요.
    그 언니 좋은 사람인 것도 알겠고, 남편 바람 필만한 깜냥 안되는 사람인 것도 알겠는데, 왜케 거슬리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 6. ..
    '17.5.4 1:17 P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승자는 뭔 승자요
    승자일것도 없고 패자일것도 없고 뭐..

  • 7. ...
    '17.5.4 1:23 PM (114.204.xxx.212)

    그 여자 얘긴 왜 하셔서 .. 본인 괴롭게 해요
    가능한 만나지 않게 하세요

  • 8. ...
    '17.5.4 1:32 PM (221.157.xxx.127)

    결혼한다고 다가 아니에요 특히나 남자들은 더..
    그여자얘긴 더이상 남편에게 하지마세요

  • 9. 그래도
    '17.5.4 1:43 PM (223.32.xxx.138) - 삭제된댓글

    좋으니 결혼했겠죠
    저는 제가 좋아하는 남자한테 나랑 결혼하자니까
    싫다고 거절당했어요..
    어쨌건 좋으니 결혼한거에요..
    싫은여자랑 결혼안해요 남자들..

  • 10. ..
    '17.5.4 1:47 PM (70.187.xxx.7)

    그 여자에겐 님 남편은 걍 헌남자. 님이 걱정할 꺼리가 아님. 님과 헤어지고 고백해 봤자 바로 차임. ㅎㅎ

  • 11. happy
    '17.5.5 12:24 AM (122.45.xxx.129)

    본인이 분란 일으키고
    거기 반응한 남편 원망하고
    계속 그렇게 자신 없어서 남편 못살게 굴면
    끝내 그러라고 하는 거랑 같아요.
    이혼생각? 남편입장에선 뭐 그런 일로 그런 생각까지 하나
    싶을수도 있을걸 혼자 촐래방정
    진심 남편 사랑한거 맞아요?
    자꾸 시험하는 사람이 시험에 걸려드는 사람보다 나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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