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신교 목회자 3천명,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ㅇㅇ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7-05-04 10:43:54

개신교 목회자 3천명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기호1번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기독교 목회자 3,000인'은 2일 낮 국회에서 '기독교 목회자 3,000인, 기호1번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 9년 간 국민들은 참으로 힘겹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하고, "이런 역사를 다시금 되풀이할 수는 없다"면서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성서의 가르침과 모든 국민의 꿈인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나라,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하나 된 나라,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복지의 나라,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평화통일의 나라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는 기호1번 문재인 후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지지선언 명단에는 신경하 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임헌택 사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본부장), 이명남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전 이사장), 이해동 목사 (학교법인 덕성학원 전 이사장), 유원규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허원배 목사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목원대학교) 전 이사장), 엄상현 목사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전 회장), 이돈주 목사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전 이사장), 김성수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화정제일교회 담임), 이홍우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본부), 정지강 목사 (대한기독교서회 전 사장), 최광섭 목사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전 회장), 김시영 목사 (기독교대함감리회 당천교회 담임), 김영욱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예광교회), 손인선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전 홍보출판국장), 방영식 목사 (부산종교평화연대 대표), 이평구 목사 (목원대학교 기독교역사박물관 전 사무국장), 황한진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신성교회 담임), 박경양 목사 (학교법인 동인학원 전 이사장), 유석성 목사 (서울신학대학교 전 총장), 반재은 (기독교포럼 평화청년담당), 노정선 목사 (연세대학교 전 교수), 박덕신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 상임의장), 전용호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서부연회 총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유원규 목사(NCCK 전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박경양 목사(평화의교회)가 취지설명을 했으며, 김진표 의원(더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공동위원장)가 인사말을 전했다. 또 선언자 대표인사를 신경하 감독(기감 전 감독회장)이 했으며, 임헌택 사관(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본부장)과 이해동 목사(학교법인 덕성학원 전 이사장)가 지지발언을 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은 이명남 목사(NCCK 인권센터 전 이사장)가 했다. 기자회견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기독교 목회자 3,000인, 기호1번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문]

"그가 다스리는 동안, 정의가 꽃을 피우게 해주시고,

저 달이 다 닳도록 평화가 넘치게 해주십시오."(시편72:7)

지난 9년 간 국민들은 참으로 힘겹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국민들은 "공의를 쓰디쓴 소태처럼 만들고, 정의를 땅바닥에 팽개치며, 법정에서 시비를 올바로 가리는 사람을 미워하고, 바른말 하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짓밟고 그들에게서 곡물세를 착취하며, 의로운 사람을 학대하고, 뇌물을 받고 법정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억울하게 하는 사람"(암5:7-12)이 누구인지를 묻고 또 물으며 9년을 지내야 했습니다.

이런 역사를 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9일에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출되는 새로운 대통령은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시편 15:2-4)이어야 합니다.

나아가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고, 억압하는 자들의 손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하여 주고,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며,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지 말라."(예레미야 22:3)하신 성서의 가르침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이런 성서의 가르침과 모든 국민의 꿈인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나라,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하나 된 나라,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복지의 나라,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평화통일의 나라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는 기호1번 문재인 후보라고 판단합니다.

오랜 인권변호사로서의 경력과 풍부한 국정 경험, 나아가 정치적 이해를 넘어서 부당한 정치적 관행과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지켜왔다는 점에서 문재인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후보입니다. 또한 피난민의 후예로서 가난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고 그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가난한 이들과 비정규직 노동자,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과 빈곤에 시달리는 노인,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을 잘 보살필 수 있는 후보입니다. 나아가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한반도에서 남과 북 사이의 평화를 굳건히 하고 통일을 앞당겨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후보입니다.

이에 우리는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국민들의 이런 간절한 꿈을 이루어 주기를 기대하며 기호1번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합니다. 우리는 문재인 후보의 제19대 대통령 당선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나아가 문재인 후보가 국민을 배반하거나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가장 강력한 비판자이자 저항자로서의 역할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7년 5월 2일

기호1번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기독교 목회자 3,000인

http://veritas.kr/articles/24634/20170503/개신교-목회자-3천명-문재...

IP : 14.39.xxx.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17.5.4 10:44 AM (14.39.xxx.14)

    http://veritas.kr/articles/24634/20170503/개신교-목회자-3천명-문재...

  • 2. 시편
    '17.5.4 10:44 AM (115.140.xxx.235)

    "그가 다스리는 동안, 정의가 꽃을 피우게 해주시고,

    저 달이 다 닳도록 평화가 넘치게 해주십시오."(시편72:7)

  • 3. 푸른잎새
    '17.5.4 10:46 AM (1.236.xxx.97)

    기독교인의 자존심을 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 4. ㅇㅇ
    '17.5.4 10:49 AM (118.100.xxx.115)

    깨어있는 목회자분들이 많다는 것에 감동받고 갑니다.

  • 5.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17.5.4 10:50 AM (121.172.xxx.141)

    저는 태극기 집회에 대형교회에서 동원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상심했었습니다.
    나라를 망쳐도 유분수지 어찌 판단을 그리 못하고 자식들에게 무엇을 남겨주려고 그런짓을 하나하고 기독교계에 대해 내심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기독교가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군요 문재인후보 지지한 목사님들 감사합니다. 요즈음 sbs때문에 밥맛도 없고 억울해서 잠을 못 잡니다. 부디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고, 억압하는 자들의 손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하여줄 문재인 후보님을 위하여 1표를 꼭 찍읍시다.

  • 6. ...
    '17.5.4 11:01 AM (218.145.xxx.202)

    가짜들이 설치지 않았다면 그냥 개인적인 지지로 남았어도 될텐데 듣보잡과 사이비, 기독교 이름 팔아서 진상 떠는 인간들이 마치 자기들이 대표자인척 사기치는 바람에 일반 신자들만 스트레스 받죠 일반신자들한테 영향력 1개도 없는것들이

  • 7. 쓸개코
    '17.5.4 11:03 AM (222.101.xxx.127)

    환영합니다.^^

  • 8. ll
    '17.5.4 11:05 AM (117.111.xxx.214)

    감리교에서 지지하는군요.
    장로회는...?

  • 9. 실망
    '17.5.4 11:20 AM (49.169.xxx.8)

    성직자의 사회참여는 환영합니다만 대선을 앞두고 특정후보 지지와 정치적 노선을 드러내는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신앙은 정치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지, 정치 성향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 10. ……
    '17.5.4 11:29 AM (117.111.xxx.115)

    울나라 제일 문재교파..

    순복음이죠~어버이연합들

  • 11. ……
    '17.5.4 11:29 AM (117.111.xxx.115)

    문재ㅡ>문제

  • 12. @@
    '17.5.4 11:30 AM (175.223.xxx.85)

    지지선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쓸개코
    '17.5.4 11:41 AM (222.101.xxx.127)

    49.169.xxx.8님 안철수님 지지하는 개신교 단체 지지선언도 있었어요.

  • 14. 실망
    '17.5.4 11:47 AM (49.169.xxx.8)

    쓸개코님 - 그 모두 포함 해서요.

    지난번 태극기 집회 대형교회 동원 문제부터요

  • 15. 쓸개코
    '17.5.4 11:54 AM (222.101.xxx.127)

    동원된게 아니라면 저는 괜찮다고 봐요. 안철수님 지지도 마찬가지로요.

  • 16. ...
    '17.5.4 12:07 PM (218.145.xxx.202)

    차라리 지금은 이렇게 지지한다고 해버리는게 낫죠 어떤 특정 종교가 정치적인 종교 이슈 때문에 들썩이는게 아닌담에야 특정종교가 누굴 지지한다고 말한다는건 아무 의미 없는건데 정치판에서 이용당하는 상황이니 이렇게 나와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 17. 선인장
    '17.5.4 1:58 PM (125.181.xxx.173)

    가족 목사님께 보내줬네요ㅎㅎ 기사~
    엄지척으로 화답입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241 사회성이 좋지못한 두 남녀 만남. .별로이겠죠? 7 . . . 2017/06/15 2,259
698240 신문지속 한약광고선전 1 자유롭게 2017/06/15 343
698239 전혜빈 피부 좋네요, 사람도 매력있고 9 인생학교 2017/06/15 3,946
698238 친구와 사업하면 친구사이 끝인가요 2 지혜자여 조.. 2017/06/15 1,213
698237 새벽 텅빈 도로에 울리는 오토바이 소리. 왜이렇게 미치게 좋죠?.. 8 ,, 2017/06/15 1,066
698236 법인설립(2명 동업) 2 머리아프네요.. 2017/06/15 810
698235 깍두기 담는데 액젓이 없어요ㅠ 5 자취생 넉다.. 2017/06/15 1,403
698234 슬퍼지는 밤입니다 6 홀로 2017/06/15 1,659
698233 합격한다는 가정하에.. 7 dddddd.. 2017/06/15 1,956
698232 프듀에서 먹은 피자요 222 2017/06/15 545
698231 한꺼번에 여러 병이 생겨서 속상해요 3 46세 2017/06/15 2,167
698230 실제와 너무 다른 ‘서울로 7017’ 홍보 이미지 7 ........ 2017/06/15 1,329
698229 자동차세 지역마다 금액이 다르나요 2 세금 2017/06/15 846
698228 도움요청 ㅠ))) 맨 손으로 청양고추, 마늘 만지고 손가락에 불.. 7 무무 2017/06/15 2,058
698227 창문들 열고 계세요? 4 미세 2017/06/15 2,575
698226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요. 보통 25분정도 걸리는 건가요. 5 . 2017/06/15 1,387
698225 지금 kbs1 kbs스페셜 볼만 하겠네요 3 ㅇㅇ 2017/06/15 2,722
698224 미국상원, 러시아에 새로운 재제 법안 통과 4 이성잃은미국.. 2017/06/15 447
698223 문대통령님이 당선되셔서 국격이 매일 올라가고 있습니다 5 샬랄라 2017/06/15 1,397
698222 안경환.. 고등아들 퇴학위기.. 편지.. 46 실망 2017/06/15 15,547
698221 우리집 강아지만 마사지 좋아하는거 아니죠?? 5 ........ 2017/06/15 1,431
698220 선 보고 4번 만난 썸남이 오늘 만나자 연락오면.. 9 스윗 2017/06/15 4,383
698219 헹켈 식도 사려는데 4스타랑 5스타중 5 헹켈 2017/06/15 2,013
698218 이게 조미료 알러지 증상일까요? 4 .... 2017/06/15 1,668
698217 이불과 옷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분당이에요) 10 ... 2017/06/15 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