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타지에서 대학다니는 아들에게 전화가 왔어요.
혹시 유사시에 쓰라고 준 제카드 사용내역이 문자로 왔냐구요.
어젯밤 영화보러 갔다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학생증, 운전면허증, 본인체크카드, 엄마신용카드 이렇게 있었다네요. 현금은 없었구요.
일단 전화 끊고 신용카드 분실신고하고 생각하니 신분증이 없으면 사전투표 못할텐데 하는 마음에 다시 전화를 해서 주민등록증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네요.
다행히 집에 있다네요.
그럼 사전투표 꼭 하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한참 있다 생각난거예요.
현금이 하나도 없다고 했는데 체크카드마저 잃어버렸으니 돈을 어떻게 쓰나 하고 전화를 다시 걸었지요.
체크카드를 휴대폰에 **페이로 걸어놔서 괜찮다네요.
아들용돈보다 사전투표가 먼저 생각난 제 생각에 자꾸만 웃음이 나네요.
타지에 있는 자녀들에게도 꼭 사전투표 독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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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대학다니는 아들에게
사전투표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17-05-04 10:01:08
IP : 211.228.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가 지금
'17.5.4 10:03 AM (115.140.xxx.235)저도 방금 부산 사는 조카에게 다시 한번 전화 걸어서 투표 다짐 받았어요.
제 조카는 첫 투표인데, 사전투표에 하면 좋을텐데 9일날 한다네요.
며칠전에 엄지척으로 설득해서,
사전투표까지는 말 못하고 ㅎ
투표 꼭 하라고 말하고 전화 끊었어요.2. 우리가 지금님
'17.5.4 10:05 AM (211.228.xxx.203)화이팅이예요!!
3. 벼리지기
'17.5.4 10:07 AM (61.82.xxx.167)두분 너무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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