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빠같은 사람유형이 쓰레긴거죠?

ㄴㄴ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17-05-03 18:08:14

저희아빠가 어떤사람인지가 애매하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아빠가 진짜 무섭고 정이 하나도 안갔었어요

집에 돈이 없는거도 아닌데 강남살아야된다고 돈돈 하면서 매일 엄마랑 저한테 폭력쓰고 하니까

너무 세속적인거같고 아빠가 저런사람이라는게 저까지 좀 앞날이 걱정되기도 하고

아빠가 한편으로 불쌍해서 마음이 안좋았던거 같아요

아빠가 아주 악인이라고 어린마음에 생각하고, 우리아빠가 그렇다는게 마음이 무거웠던거같네요

저희한테도 공부잘해서 출세해야된다고 공부하라고 때리고, 열심히해도 성적 안나오면 가두고 때리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자매인데,

언니가 23살일때도 왜 집에서 방학에 공부 안하냐고 얼굴에 책을 집어던져서 찢어지게하더니

언니가 서울대로스쿨을 가니까

평생태도 싹바꿔서 딸한테 잘보일려고 진짜 비굴하게 비위를 맞추더라구요

근데 언니랑 저랑 둘다 정신적으로 안좋아서 언니가 유급도 많이하고 이번에 변호사시험 떨어졌는데

5년간 비위맞추더니 떨어진결과나고 일주일지난 저번주에 목을 졸랐다고 하네요


아빠가 저한테도 저 대학잘가니까 갑자기 잘해주다가 제가 갑자기 공부안돼서 백수로 집에서

정신과다니며 산적있는데 그때 발로차고 온갖화풀이를다하더라고요

아빠는 인간으로도 악질인거죠?

저런부모도있다고 받아들여야되나요?

저는 독립하고 연을 거의끊었지만..

부모와 왜 연을끊은 죄책감이 아직도 있는편인데

연을 끊을만한거겠죠..

한편보면 아빠가 꼭 공부같은쪽으로 우리잘되게 하려고 엄청헌신하긴했어서 제가 불효녀인가 이런것들이 애매한데

머리가 복잡하네요


IP : 143.248.xxx.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어떻게 애매한거예요
    '17.5.3 6:11 PM (112.161.xxx.58)

    다른집들은 마누라랑 애들 안때려요. 때려도 애들이 말 안들을때 때리는거지 그럴때 때리는건 폭력이죠.

  • 2. ㅇㅇ
    '17.5.3 6:11 PM (49.142.xxx.181)

    네 아빠가 좀 쓰레기같긴 한데.. 무서운건 원글님이나 원글님 형제에게도 그 성격이 어딘가에 숨어있을수도 있다는거죠..
    나이들면서 내가 싫어했던 부모의 모습이 조금씩 나에게서 보이더라고요 ㅠㅠ

  • 3. ...
    '17.5.3 6:13 PM (143.248.xxx.80)

    저도 그게 걱정되서 독립을 했는데
    다행히 부모님과 끊고나니 독자적인 성격이 갖춰져서..별트러블은없고
    아버지랑 성격이 아주 비슷한사람들하고가 힘들어요
    아빠랑 안좋았던 패턴이 그대로 나타나더라구요
    대부분 사람들하고는 잘지내구요

  • 4. ㅌㅌ
    '17.5.3 6:16 PM (42.82.xxx.76) - 삭제된댓글

    정신과 의사가 말하길
    정작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은 병원에 안오고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정신과를 온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님 아버지 주변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까요?
    그런데 이런 아버지를 가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부지기수입니다
    저도 그중 하나구요 저런 아버지 밑에 있으면 님까지 정신병자가 됩니다
    빨리 독립하셔서 멀리멀리 떨어져 사셔야 됩니다
    여기서 글올리고 위로받는걸로 해결이 절대 안됩니다
    같이 살다가는 님에게 절대적인 해악을 끼치는 사람이 님 아버지입니다
    하루빨리 도망치셔야 그나마 남은 인생과 멘탈을 챙기고 살수 있어요

  • 5. ...
    '17.5.3 6:40 PM (86.99.xxx.20)

    내 아버지인 건어쩔 수 없지만 정상적 행동은 절대...아닙니다

  • 6.
    '17.5.3 8:15 PM (125.183.xxx.190)

    죄책감 전혀 느끼시지않아도 됩니다
    성인 됐으면 안보고살면 그걸로 된겁니다
    목숨을 위태롭게하는데 무슨 죄책감입니까???
    나쁜 사람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002 김경진 의원의 논리적인 질문이 맞는것 같네... 9 ........ 2017/07/16 1,656
709001 도로에 수박깨져 있었는데 3 히익 2017/07/16 1,175
709000 누** 한의원 다이어트 15 여름 2017/07/16 2,378
708999 조증에 관해서 3 고요한 2017/07/16 1,581
708998 이벤트응모후 당첨될 확률 2 웃기죠 2017/07/16 449
708997 궁금한게 있는데 상문고쪽에 비오면 괜찮나요? 5 궁금 2017/07/16 580
708996 '품위있는그녀'는 실화다 6 .. 2017/07/16 9,495
708995 요즘 연꽃이 활짝 폈나요? 1 ... 2017/07/16 1,036
708994 조신모드 궁금해서요.. ㅁㅁ 2017/07/16 419
708993 요즘 워너비맘 118D 2017/07/16 932
708992 현 집에서 5년 반 살았구요. 2 전세 복비 2017/07/16 2,043
708991 무슨 김치 할까요 3 2017/07/16 841
708990 두부조림양념..다른데 활용할수있나요? 6 너무 맛남 2017/07/16 815
708989 19평좁은집.더위.잠만자는남편.징징대는애 79 지겨워 2017/07/16 23,890
708988 한국 식료품 비싼 이유가 뭔가요? 11 .. 2017/07/16 2,479
708987 자영업자들의 자식들은 재벌 되나봐요? 2 자영업 2017/07/16 1,856
708986 베네치아에서 1박하고 3박 스위스해야 해요. 12 뮤뮤 2017/07/16 1,295
708985 40대 넘은 사람중에 8 ㅇㅇ 2017/07/16 3,561
708984 방금 지워진 가사도우미 에어컨 트냐는글 39 글지운거 2017/07/16 7,063
708983 [정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상공인 종합대책 1 235 2017/07/16 502
708982 보이스피싱에게 돈 다 날리고 엄마한테 막 화를 내네요. 13 열심녀 2017/07/16 4,113
708981 대출받고 1억에도 갈 곳이 이리 없을까요.. 20 ## 2017/07/16 4,679
708980 소파 브랜드나 2 ..... 2017/07/16 752
708979 친정물난리날때 2017/07/16 812
708978 카드수수료 이달 말부터 적용되는건가요? 1 dma 2017/07/16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