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더 아프다..라는 남편에게 섭섭해요

ㅇㅇㅇ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7-05-03 17:22:54
첫애 수술로 낳고 ..안나오는 젖 돌게한다고 유축기로 짜보고
그와중에 젖몸살오고 .. 친정엄마는 애굶긴다고 몰래 우유타와먹이고
몸은 아프지 모든게 힘들고 암울해울고잇는데..
남편이 퇴근해서 제꼴을보더니
환자침대에 벌렁누우며 야 내가 더 아프다.. 하대요

시댁분위기가.. 누가 아프다하면 안질려고 ㅜ
당신들아픈이야기 줄줄이 하는 분위기ㅜ

아프면 자기관리못한거고 창피한거라는
친정부모님만 보고 자라다가..익숙해지는데 한참 걸렷네요

남편친구가 공황이심하게와서 입원햇는데
친구들과 병문안간자리에서 남편..난생처음 공황이와서
발작일으켯나봐요
촉이와서 ..제가 그랫어요
지기싫어서 공황온거같은데.. 햇더니
웬일로 부정도안하고.. 그럴지도 라며...
그후로 그날같이잇던친구들에게 연락도 끊겻더라구요

제가 아프면 항상 너보다 더아프다 소리 달고사는 사람..
자꾸 섭하다하니 요즘은 일단 위로해주고 죽사준후에
앓아누워요 ㅜㅜ

늙어가면서 참 의지할데가없는 기분이고
내가 끊임없이 퍼줘야하는 존재같고..
외롭고 그러네요.
한맺힌 무수한에피가 잇지만 .. ㅜㅜ
그냥 남편에게 의지하고픈 맘은 접어야겟죠
IP : 223.62.xxx.1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운 병인가요
    '17.5.3 5:37 PM (1.239.xxx.230)

    공황온 친구 병문안 가서
    자신도 바로 공황 장애 발작을 일으키다니....

    아프다는 사람두고
    자기아픈 얘기로 받아치는 사람 제 주변에도 많지만
    님 남편같은 사람은 보다보다 처음 보겠네요.

    저희남편도,제 친정엄마도
    제가 아프다하면 나도 거기 아픈데 어쩌구하는
    사람들입니다만...

    님 남편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체크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 2. 그리고
    '17.5.3 5:39 PM (1.239.xxx.230)

    그런사람들 못 고쳐요.
    그냥 원글님 관련 보험을 빵빵하게 들어놓는 수 밖에
    없을겁니다.

  • 3. ....
    '17.5.3 5:41 PM (103.235.xxx.145)

    ㅅ----->ㅆ
    철자법 모르시는 분이 아니라 귀찮아 ㅆ을 몽땅 ㅅ으로만 써놓으셨네요. 너무 심하시다~~~

  • 4. .....
    '17.5.3 5:46 PM (112.149.xxx.183)

    지금 피 철철 흘려가며 배 째고 수술해 애기 낳고 아기 젖몸살까지 오며 키우는 사람한테 내가 더 아프다~ 유세 떤다구요? 진짜 가관이네요. 한번 지 배부터 쭉 찢어보고 말하라 하세요. 아주 염병을 떠네요.

  • 5. happy
    '17.5.3 6:01 PM (122.45.xxx.129)

    자기연민,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 힘들죠.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불쌍한 거고
    남들이 힘든 건 자기에 비할바가 아닌 걸로 하고
    그런 이기주의자들이 없어요.
    결혼이란 거 안하고 혼자 살아야 할 인성인데
    연애때는 거짓말 같이 숨기고 있다가
    결혼하면 남보다 못한 존재...
    자기가 잘못이란 거 병이란 거도 인정 못해요.
    정신과 상담은 님이 먼저 받고
    같이 부부로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의사가 같이 오라고 했다고 안갈거면 이리 못산다
    이혼 도장 찍자 큰소리 치세요.
    강단있게 밀어부칠 거 아니면 그냥 남이다 하고 살던지요.
    애들이 불쌍해서라도 개선하고 사는게 좋죠.

  • 6. ㅉㅉ
    '17.5.3 6:36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한번 지 배부터 쭉 찢어보고 말하라 하세요. 아주 염병을 떠네요.22222222
    근데 그거 못 고칠듯 아픈게 자랑인 인간들 있긴해요
    좀 모자란사람들이죠

  • 7. ㅇㅇ
    '17.5.3 11:25 PM (223.62.xxx.80)

    해피님 적으신 방법 ..써봤네요 ㅜㅜ
    부부상담 신청햇지만 남편 불참해서 제가 혼자 3년을 ㅜㅜ
    나중에 남편도 몇회함께도 하고 개별적으로도햇는데,
    자기 근간을 뒤흔들어대서 도저히 못참겠다며 서너번하고 그만둠 ㅜㅜ
    추측하신대로 바뀌기는 ...억업된 감정들이 많아서 힘들거같고, 그냥 데리고 잘살아야죠 .어쩌겟나요 ㅜㅜ

    아픈것이 자랑인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요...
    궁금하네요
    위로와 인정이 같은거라고 느끼나?

  • 8. ㅇㅇ
    '17.5.3 11:29 PM (223.62.xxx.80)

    위에 욕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정말 몇번을 읽엇는지.. ㅋㅋㅋ
    저도 욕좀하지만 욕에도 급이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
    후련해지면서~~ 제 가장 힘들고 우울햇던 기억이 많이 치유된 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005 비밀의 숲) 누가 범인일까요? 6 2017/07/16 1,812
709004 수건 어떤거 쓰세요? 15 .. 2017/07/16 4,060
709003 이동식 에어컨 써본적 있으세요? 9 ... 2017/07/16 1,915
709002 김경진 의원의 논리적인 질문이 맞는것 같네... 9 ........ 2017/07/16 1,656
709001 도로에 수박깨져 있었는데 3 히익 2017/07/16 1,175
709000 누** 한의원 다이어트 15 여름 2017/07/16 2,378
708999 조증에 관해서 3 고요한 2017/07/16 1,581
708998 이벤트응모후 당첨될 확률 2 웃기죠 2017/07/16 449
708997 궁금한게 있는데 상문고쪽에 비오면 괜찮나요? 5 궁금 2017/07/16 580
708996 '품위있는그녀'는 실화다 6 .. 2017/07/16 9,495
708995 요즘 연꽃이 활짝 폈나요? 1 ... 2017/07/16 1,036
708994 조신모드 궁금해서요.. ㅁㅁ 2017/07/16 419
708993 요즘 워너비맘 118D 2017/07/16 932
708992 현 집에서 5년 반 살았구요. 2 전세 복비 2017/07/16 2,043
708991 무슨 김치 할까요 3 2017/07/16 841
708990 두부조림양념..다른데 활용할수있나요? 6 너무 맛남 2017/07/16 815
708989 19평좁은집.더위.잠만자는남편.징징대는애 79 지겨워 2017/07/16 23,890
708988 한국 식료품 비싼 이유가 뭔가요? 11 .. 2017/07/16 2,479
708987 자영업자들의 자식들은 재벌 되나봐요? 2 자영업 2017/07/16 1,856
708986 베네치아에서 1박하고 3박 스위스해야 해요. 12 뮤뮤 2017/07/16 1,295
708985 40대 넘은 사람중에 8 ㅇㅇ 2017/07/16 3,561
708984 방금 지워진 가사도우미 에어컨 트냐는글 39 글지운거 2017/07/16 7,063
708983 [정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상공인 종합대책 1 235 2017/07/16 502
708982 보이스피싱에게 돈 다 날리고 엄마한테 막 화를 내네요. 13 열심녀 2017/07/16 4,113
708981 대출받고 1억에도 갈 곳이 이리 없을까요.. 20 ## 2017/07/16 4,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