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니, 아내이자, 엄마인 오늘의 많은 얼굴들이 보름달처럼 게시판에 많이 걸렸네요.
시름에 잠긴...
그 많은 속내들을 다 풀어내지 못해 애면글면 속끓는 모습들이 참 애잔해지네요.
이런저런 글들을 읽다보니, 언젠가 공지영의 수필집중에 이런 대목이 있더라구요.
명절 전후로 썰물과 밀물처럼 끊임없이 오고가는 저 많은 차들이 이루는 불야성을 보면서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한가함이 있음을 이해해달라고..
세아이의 엄마로써, 또 워킹맘으로써, 싱글맘으로써의 한가지 호사가 아니냐고..
추석 잘 지내고 오시고, 열심히 사시고, 저도 살다보면 아무래도 고민자루를 들고 올거에요.
그때 제 고민도 잘 들어주시고 카운셀링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