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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따 끊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 조회수 : 4,461
작성일 : 2017-05-03 13:07:15
30대중반 정말 친구가 거의 없네요

그렇다고 제가 교우관계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고 친구도 많았고 인기도 좋았는데...

초등학교땐 6학년때 전학을 갔어요

중학교, 고등학교땐 친구가 많았는데 대학 삼수를 하면서 다 끊겼어요...

그리고 대학교 친구... 취업을 제때 못하면서 다 끊겼네요

대학교땐 정문에서 후문을 지나갈때까지 인사하느라 바쁠정도로 아는 사람이 많았거든요. 동아리, 학생회, 교양과목들으며 친해진 사람들, 스터디..그외에 공모전 하면서 타학교 사람들까지..
정말 매일 약속이 있을정도로 바쁘고 인기도 좋았는데

취업 바로 못하고 몇년 지나 하는 바람에..

그리고 취미도 많아서 보드 동호회, 자전거 동호회, 캠핑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 해외 배낭여행가서 친해진 사람들..

지금은 아무도 연락되는 사람이 없고 전 회사 사람들 중 연락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커피한잔 하자며 만날 사람들은 몇 되지만 다들 최근 2년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이지 오랜 인연이 없어요


크게 싸운것도, 기가 쎈것도 아니고 무매너에 진상이나 까칠하거나 이상한 성격도 아니에요
적당히 차분하고 적당히 활발하고 먼저 다가가는 것도 잘하고
새로운 동호회나 모임에 가면 적응도 잘하면서 친한사람도 잘 만들어요

근데 지속성이 떨어져요

문제는 저에게도 있을것 같은데, 정말 객관적으로 봐도 제가 까칠한 성격은 아니거든요

근데 사람에게 마음을 잘 못주겠어요. 이 사람은 이 점이 마음에 안들고 이게 싫고 이렇게 계산적이게 행동하거나 유치하게 행동하거나 인색하거나 공주병이라 싫고 도움많이 받을려 해서 싫고 욕심많아 싫고...자격지심 보여 싫고.. 인성이 나빠 싫고... 뒷담아 많아 싫고 기가 쎄서 싫고...

제 맘에서 떠나가면 연락을 잘 안해요

그래서 결국 외로워지고 외톨이가 점점 되는것 같네요.. 사람이 또 그리우면 어떤 필요한 모임에 가서 사람들 만나겠지만 정말 오래되고 진심으로 생각해줄 사람이 없다는게 마음이 하 하네요

유형도 INfp- T 나왔거든요

제가 뭘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른분들은 한두가지 마음에 안들어도 계속 이해하고 만나시나요...?
IP : 121.189.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나이드니
    '17.5.3 1:14 PM (110.70.xxx.184)

    혼자가 더 좋던데
    님은 외로움 타는 성격인가봐요.

    젤 친한 친구 2-3명 외엔
    두루두루 친한 거...저는 이제 왕부담.
    친한 친구도 1년에 한 두번 정도로 가끔 봐요.
    톡으로 안부 주고받고요..

    어설프게 친한 사이는 싫어요.
    그게 돈과 시간과 체력낭비 ㅠ 제겐 그렇네요

  • 2. ㄷㄷ
    '17.5.3 1:14 PM (122.36.xxx.122)

    중학교, 고등학교땐 친구가 많았는데 대학 삼수를 하면서 다 끊겼어요...

    그리고 대학교 친구... 취업을 제때 못하면서 다 끊겼네요


    ---> 본인이 알면서 왜 묻는지?

  • 3. ...
    '17.5.3 1:15 P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예를들어 사람관계를 쉽게 생각하고 잘끊어내고 그러고 한참뒤 연락하고 이런사람 안좋아하고,
    기본인격이 안돼서 함부러 하고 만나면 짜증나고 이러지 않는 이상 왠만하면 만나요
    나도 완벽한 사람아니고 상대편도 나에게 불만이 없을수없잖아요
    그리고 안좋은만 있진 않잖아요
    그 대신 그런사람들은 여럿이 만나지 둘이서 잘안봐요
    어렸을때는 서운하고 뭐가 불만이고 그랬는데 어느정도 나이가 들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에요
    친구들만나서 즐겁고 수다떨고 잼있게 놀다온것만으로도 충분하죠
    누가 나를 즐겁게 해주고 엔돌핀을 돋게 해주겠나요

  • 4. ㄷㄷ
    '17.5.3 1:15 PM (122.36.xxx.122)

    근데 사람에게 마음을 잘 못주겠어요. 이 사람은 이 점이 마음에 안들고 이게 싫고 이렇게 계산적이게 행동하거나 유치하게 행동하거나 인색하거나 공주병이라 싫고 도움많이 받을려 해서 싫고 욕심많아 싫고...자격지심 보여 싫고.. 인성이 나빠 싫고... 뒷담아 많아 싫고 기가 쎄서 싫고...

    --->> 본인이 알면서 왜 묻는지?

  • 5. 조건을
    '17.5.3 1:15 PM (223.62.xxx.164)

    조건을 두시는듯요

    지속성에 문제라... 원글님한테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한거같아요

  • 6. ㄷㄷ
    '17.5.3 1:15 PM (122.36.xxx.122)

    결혼해서 소울메이트 만드세요

  • 7. ..
    '17.5.3 1:16 PM (222.234.xxx.177)

    사람관계를 쉽게 생각하고 잘끊어내고 그러고 한참뒤 연락하고 이런사람 안좋아하고,
    기본인격이 안돼서 함부러 하고 만나면 짜증나고 이러지 않는 이상 왠만하면 만나요
    나도 완벽한 사람아니고 상대편도 나에게 불만이 없을수없잖아요
    그리고 단점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누구나 다 장단점이있어요
    그대신 잘안맞는 사람은 둘이서 잘안만나요
    어렸을때는 서운하고 뭐가 불만이고 그랬는데 어느정도 나이가 들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에요
    친구들만나서 즐겁고 수다떨고 잼있게 놀다온것만으로도 충분하죠
    누가 나를 즐겁게 해주고 엔돌핀을 돋게 해주겠나요

  • 8. ㅇㅇ
    '17.5.3 1:24 PM (117.111.xxx.131)

    저도 인프피 잔다르크 유형이고 비슷한 성향인데
    아마 이상주의적이고 완벽을 추구하는 편이라
    인간에게도 그만큼을 바래서 더 실망하고 선을 긋게
    되는거 같아요. 대인관계에서 서로 잘맞는 부분은
    키우고, 안 맞는 부분은 넘기며 융화하는 그런 면이
    필요할꺼 같네요. 결코 쉽진 않지만요ㅠ

  • 9. ...
    '17.5.3 1:29 PM (175.223.xxx.76)

    백프로 맞는 사람있으면 그건 소울메이트죠. 그야말로 하늘이 이어줘야 할 사람을 일상 관계에서 찾으니 사람 다 떠나는거 당연한거 아닐지요? 까놓고 본인은 백프로 다른 사람한테 완벽한 사람이세요? 그렇다면 신처럼 추종자들이 구름떼처럼 알아서 몰릴테죠. 그런거 용납못한다면 긴 인생에 계속 외로워야하죠.

  • 10. 맞춰서
    '17.5.3 1:40 PM (210.183.xxx.19) - 삭제된댓글

    50% 이상 맞는 사람이 드물 겁니다.
    아마도 50% 이상이면, 친구, 연인, 가족이겠지요.
    부부, 가족 중에도 50% 이상 맞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테고요.
    그냥...나와 일부분만 맞으면 지인이 되는 겁니다.
    많은 기대치를 버리세요.
    요즘은 가족들도 내가 심심할 때, 커피 마실 상대 안해줘요.

  • 11.
    '17.5.3 1:41 PM (220.75.xxx.12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데.
    그때그때는 무난하게 사람들과 잘 지내는데
    그 조직을 떠나오면 한두번정도 더 만나고 관계가 대부분 끊겨요.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제가 좀 편하게 연락하기에는 바쁠 것 같고 거절할 것 같은 차가운 느낌이 있는것도 같고, 먼저 잘 연락도 안하고요. 그러다보니 한두명 빼고는 관계가 끊기더라구요.
    사주봐도 그러더라구요. 사람들하고 잘 지내는데 단점이 인연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고.

  • 12.
    '17.5.3 1:43 PM (58.79.xxx.193)

    저도 그 성격이에요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infp예요 ㅜ

  • 13. ㅁㅁ
    '17.5.3 1:44 PM (112.148.xxx.86)

    그전에는 사람을 깊게 안사귀고 가볍게 만나서 그런듯요,
    님이 상대에게 진심으로 다했는지 더듬어 보세요,

  • 14. 글쎄요
    '17.5.3 8:10 PM (59.6.xxx.151)

    연락을 안하신다면서요?
    상대는 왜 연락을 하겠어요? 누가 나 싫어하는 건 대부분 알죠
    거기에 나도 남이 보면 다 마음에 들 수 없으니 님처럼 연락을 안 하는 겁니다
    좀 오만하시네요
    어떤 사람의 어떤 단점 때문에 싫어지는 거야 그럴 수 있죠
    하지만 난 그 사람 단점 때문에 그 사람이 싫어 하시면서 왜 끊어질까
    나는 연락 안해 하시면서 왜 끊어질까 하시면 어쩝니까?

  • 15. 민들레홀씨
    '17.5.4 3:36 AM (63.86.xxx.30)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받는 기쁨/즐거움이 크죠.
    안맞는 사람과의 만남은 불편함/괴로움이 클테구요.

    사람들은 다들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하면되요.
    님이 사람을 재고 평가하고 그 사람의 단점에 포커스가 맞혀져 있어서 가리는데 누가 그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까요.
    나또한 남에게 그런 모자란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모자라더래도 나의 진심으로 그모습 내어보이며 서로 위로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분명있을거에요.
    만나서 괴로울 정도면 홀로 지내시는게 맞지만, 사람이 그립고 친구가 그리우면 많은 부분 접고 상대의 기본이 어느정도 되었다싶으면 다른건 눈감고 애정을 갖고 연락하고하세요.

    본인은 연락하지않으면서 상대가 먼저 연락하고 다가와주길 원하는 건 자신의 인생의 키를 남에게 넘겨주는 거예요. 마음에 들면 선택하고 행동하세요. 연락하고 서로 모자란 마음이래도 나누다보면 이해를 하게되고 내사람이 되어가는 겁니다.

  • 16. 도움되는 글
    '17.5.4 3:39 A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사람인데요

    며칠전에 비슷한 글 올라와서 도움받아서 링크 올립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336153&reple=14528128

  • 17. 도움되는 글
    '17.5.4 3:40 A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infp예요 inf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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