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 지금 나이에 비해 매우 곤궁한 상태입니다.
그 택도 없는 급여가 저에게 크고 소중한 돈이라는거 ㅠㅠ 비참 ㅠㅠ
이직 타이밍을 잘못잡아서 백수 기간이 길어졌어요.
최근에 면접을 봤는데 희망급여는 제가 먼저 이야기하지 않고. 사측 제시가 제기준에 맞으면 따르겠다 라고만.
테스트를 봤는데 (강사입니다 ㅠ)
제 점수가 원장 기준에 미달이었던듯요. 결과지를 보자 마자 본인도 모르게 티를 내더라구요.
면접관이 그리 나오는건 채용 가능성 제로라는 소리니까 이후에 전 원장이 말하면 네;; 네~ 하고 말았죠.
맘에 안드는 조건이래도 채용 가능성 없는 주제에 뭘 조정을 해요.. 내 입만 아프지.
학원이 제시한 조건 중에 퇴직금 월급에서 떼서 적립하는건 제가 절대 안받아들이는 조건.
제시급여 자체가 적은건 제가 납득을 하겠는데, 퇴직금 적립을 하니 실수령액은 안드로메다행;;;;;;
연락안올거라는거 직감은 했지만 궁한 상태니 연락 오길 조금은 바랐는데, 일주일만에 연락이 왔어요.
일단 좋긴 하더라구요 ㅠ
원장의 번드르르한말 그딴건 다 넘기면 되는데 급여 부분이 좀 아무래도 걸리더라구요.
당연히 안될줄알고 택도 없는 급여에 대해서 면접때는 받아들이겠다고 했는데 너무 심하니까 ㅠ
통화하면서 약간의 딜을 넣었는데.
3개월 수습기간 가지고 3개월후에 무조건 20인상하는걸로.
제가 잘하면 1년 후에 연봉협상 제대로 한다는데 뭐 이거야 개소리죠 ㅠㅠ
궁한 상태라서 다녀야 하는 상황 99.9999999999999%인데.
며칠후에 인수인계 받으러 출근 전에 하루 가요.
그때 좀 더 딜을 넣어도 될런지 ex 수습기간부터 20 괜춘?
제가 그런 말 하는거에 크게 덜덜 떠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 말을 할 수 있는데
제가 넣은 딜이 성사되더라도 제가 무사히 다닐 수 있을런지 ㅠㅠㅠ 이게 걱정이네요 ㅠ
제 추측에 면접본 강사중에 급여 후려치기 했을때 이의제기 한 사람이 저 뿐이라 저를 채용한거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