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부=대입 학생부종합시대 컨설팅업체 기승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 10명 중 7명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컨설팅을 받고 있습니다. 생활기록부 컨설팅은 연간 600만원이고 논문은 한 편에 360만원입니다.”
●年 600만원… 사춘기 멘탈 관리도
2일 통화한 A컨설팅교육업체 관계자는 “이제는 교육의 양과 질이 동시에 중요해지는 시대다. 부모의 절대적인 시간 투입이 중요한데 이걸 (업체가) 대신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논문도 고1·고2 때 각각 한 편씩 만들어 두면 좋다”고 말했다. 이 말대로라면 컨설팅과 논문 준비에 2년간 1920만원을 들여야 하는 셈이다.
최근 학종 선발 인원을 늘리겠다는 주요 대학들의 발표가 잇따르면서 컨설팅 업체가 인기 절정이다. 업체들은 황금연휴를 맞아 상담 예약이 가득 찬 상태라고 했다. 문제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면접, 동아리 활동 등을 평가해 시험 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잠재능력을 보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가 오히려 사교육에 이용된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다니며 학생부에 적을 내용을 만들지 않으면 대학 가기 힘들다’는 말에 맞벌이 부모들은 컨설팅 업체에 돈을 내어 주면서도 속이 탄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의 76.2%(26만 5862명)가 수시모집으로 대학을 간다. 이 중 학종 비중은 24.3%(8만 4764명)로 정시모집인원(8만 2972명)보다 많다. 특히 명문대일수록 학종 비율은 높아진다. 서울대는 수시 인원의 100%를 학종으로만 선발할 계획이다.
이 발표 이후 컨설팅 업체에 상담 예약이 늘고 있다. 중학생 상담생까지 늘면서 5월 둘째주까지 상담 예약이 가득 찬 상태라는 게 한 컨설팅 업체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는 “1회 비용은 25만원인데 컨설팅 내용에 멘탈(정신) 관리도 들어간다”며 “대학을 위해 사춘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맞벌이 학부모 이모(42·여)씨는 “옛날에는 ‘돼지맘’(소수정예로 팀을 꾸려 과외 교사를 연결해 주는 사람을 일컫는 은어)에게 아이를 맡겼는데 이제는 컨설팅 학원에 보내야 한다”며 “일하느라 제대로 챙겨 주지도 못하는데 우리 아이도 (컨설팅 업체에) 안 맡길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푸념했다.
●대학측 “업체 손길 가려낼 수 있어”
대학들은 업체에서 준비한 경우는 걸러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입학사정관들은 평균 6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며 “업체의 손을 거친 자기소개서나 논문 글귀는 신기하게 눈에 띈다. 학종이 완벽한 제도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4차산업 시대가 오는데 계속 정시모집만 고집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데 업체가 부모들을 자극하고 있다”며 “제도의 문제라기보다 이를 악용하는 사교육 시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1. 3333
'17.5.3 9:38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저런 컨설팅 대치동가면 기본으로 다합니다 사교육잡는다는 나라에서 대치동학원가만 가보면 분위기파악 다 될텐데 왜 모른척하는거죠? 얼마나 사교육 과열이 심한지알게될텐데
2. ㅇㅇ
'17.5.3 9:42 AM (116.34.xxx.173)아 진짜 속상해요
외국처럼 기부입학도 받고 레가시도 실행해서 부모 중 한 사람 이상이 해당 대학 나왔으면 가산점 주겠네요
우리는 외국이 아니라는 걸 빨리 깨닫고 공평하고 기회가 열려있는 정시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3. 대학이
'17.5.3 9:51 AM (1.225.xxx.50)가려내긴 뭘 가려냅니까?
우리애 때 보니 컨설팅업체에서 자소서 도움 받은 애들
서류전형에서 일단 거의 많이 합격하던데요.
업체들도 바보가 아닌지라
학생이 쓴 듯하게 그럴듯하게 문체 다 손봅니다.4. ㅇㄱ
'17.5.3 9:56 AM (210.97.xxx.247)6수시라 대학도 원서대 수입에 노나고
사교육 업체도 노나고
금수저들 좋은데 가니 노나고..
일반고에서 정시로는 명지대 갈애가
수시로 숭실대 가니까 (한레벨 위라네요)
수시지지하기도 하지만
갸네야 "광운대, 명지대? 많이 가."
스카이는 저런 강남특목 금수저가 싹쓸이하는거죠.5. 민주당대입담당
'17.5.3 9:56 AM (223.62.xxx.39)02 788 4980 신연미
이범이 대입정책 담당하냐니 위 여자분이 본인이 대입결정자랍니다.학종 문제점을 제시하니 돌아오는 답은 대학에서는 학종입학자가 학점이 좋다했다는걸로 정책을 판단세운다니 기가 막혔고 폐해를 알지도 못합니다.6. 정보력 좋은 부모가진애들이
'17.5.3 10:52 AM (223.62.xxx.151)대학을 잘가니 정보력없는 부모들은 컨설팅학원찾는거고 그러니 그 정보력을 가졌던 부모들도 또 덤벼드는거고... 그러니 부모의 정보력이 필요치않게 제도를 바꿔야지요. 학교 수업 충실히 듣고 그부분을 심화하는것까지 공교육에서 해내야합니다. 선생님들도 방학때 연수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가야할것이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27 | 홍준표 대구 유세 인파 21 | 현실 | 2017/05/03 | 2,681 |
682626 | 이정도면 어제 sbs가짜뉴스 답 나오죠? 3 | ㅇㅇ | 2017/05/03 | 1,682 |
682625 | 고로쇠수액 매일 사마시는데 7 | 수상해 | 2017/05/03 | 2,476 |
682624 | 역린을 건드린 sbs 8 | 분당 아줌마.. | 2017/05/03 | 2,786 |
682623 | 친구랑 여행때 원하는게 다르면 안가는게 좋을까요? 15 | 실키 | 2017/05/03 | 3,447 |
682622 | 문재인님 고양시에도 오십니다 내일~ 6 | 슈퐁크 | 2017/05/03 | 801 |
682621 | 아들이 먼저다 5 | ㅇㅇ | 2017/05/03 | 1,081 |
682620 | 어린이날선물 | 씨그램 | 2017/05/03 | 391 |
682619 | 호남민심 ㅡ보수 집결하면 우린 어쩌지...돌발변수에 촉각 3 | 고딩맘 | 2017/05/03 | 1,130 |
682618 | sbs세월호보도사과, 국민의당 박지원이 역풍맞기 시작했네요 ㅉ .. 8 | 집배원 | 2017/05/03 | 2,359 |
682617 | sbs 보도는 의도적인 겁니다. 7 | ... | 2017/05/03 | 1,262 |
682616 | 최성(고양시장)의 선거법을 피하기 위한 노력 ㅋㅋㅋㅋㅋㅋ 7 | ... | 2017/05/03 | 1,449 |
682615 | 안철수 인터뷰 영상 (feat 민물장어의 꿈) 14 | 1234 | 2017/05/03 | 704 |
682614 | 이래서 독재가 무서운 듯... 4 | ㅎㅎ | 2017/05/03 | 1,045 |
682613 | 맥도날드 맛있는거 추천 좀 해주세요 17 | 햄버거 | 2017/05/03 | 2,736 |
682612 | KBS 쓰리런ㄷㄷㄷ문빠들 이제 kbs 초토화 가나요? 여기.. 63 | 봇물터짐 | 2017/05/03 | 2,885 |
682611 | 제가 샤이문재인입니다^^ 11 | 재외국민 | 2017/05/03 | 1,396 |
682610 | 크레인 사고 유가족 위로하는 문재인 후보 19 | 닉넴프 | 2017/05/03 | 1,400 |
682609 | sbs 비하인드 8 | 파리82의여.. | 2017/05/03 | 1,567 |
682608 | 저들은 계속 착착 진행중인것 같아요. 17 | 아마도 | 2017/05/03 | 1,644 |
682607 | 대선을 지켜보며 3 | 그날 | 2017/05/03 | 349 |
682606 | 방금 박지원 페이스북 42 | 목칼문 | 2017/05/03 | 7,156 |
682605 | 오늘 문재인 일정끝내고 거제 크레인사고 조문 갔다고 13 | ,,, | 2017/05/03 | 1,996 |
682604 | 우리나라 저출산 고령화 문제 어떻게 해결될까요? 2 | 걱정 | 2017/05/03 | 641 |
682603 | 문재인 5월5일 부산에 오다~ 2 | 투대문 | 2017/05/03 | 1,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