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누렁이와 백구를 도와주세요...

Sole0404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17-05-03 08:08:00

여러분들..도와주십시요..

(사진이 포함된 게시글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338785

-동물관련 사이트나 다른 커뮤니티에 대신 올려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일단 목숨만이라도 구할수있도록..임시보호처라도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고있습니다..

연락처 myjazzqueen@naver.com입니다.

===========================


" 송추 " 나름 유명한 자장면 집에서 식사하고 바로 뒷밭 산책을 하는데 ..

집이라고 할 수도 없는 자리에 굵은 쇠사슬로 묶인 너무도 불쌍한 백구 (?) 를 보았습니다 ..

먹이라고는 다 썩어가는 돼지껍데기 .. 물은 아예 없고요 ..

그래도 물을 주려 다가가니 .. 사람에게 얼마나 학대를 받았는지

" 눈도 맞추지 못하고 뒤돌아 서서 최대한 구석으로 몸을 납작 엎드리더군요 .."

 

 ( 다음 날 친구와 다시 방문해서 깨끗한 물과 사료를 주고 친해지려고 노력해 겨우 다가온 모습입니다 .)

( 유일한 먹이인 썩어빠진 돼지 껍데기 )

 

=====================

이 아이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조금 위로 올라왔더니 닭장 속에 갇힌 개가 있었어요 ..

닭들 지키라고 묶어 놨는지 닭들과 닭 배설물 등의 오물 위에서 역시 짧게 묶여 있습니다 .

아직 어려서 그런지 호기심에 다가오네요 ..

먹이는 역시 썩은 돼지 껍데기 입니다 .

 

( 다행히 개들 주인을 만나 닭장 속 어린 검은 개는 저희가 데려와서

간단하게 검사하고 목욕시켜 데리고 있습니다 ..

이 아이도 역시 구석에 얼굴을 박고 쳐다보지도 못하고 숨어있어요 ..)

 

====================

( 문제는 이 누렁이 입니다 .. ㅠ )

저는 태어나서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하는 개를 본적이 없습니다 .

쳐다보기만 해도 몸을 부르르 떱니다 ..

아예 바닥에 몸을 납작 엎드려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

개 주인한테 물어보니 내일 모레 팔릴 예정이랍니다 ..

마치 죽을 운명을 아는 것처럼 저리 무서워하고 벌벌 떱니다 ... ㅠ

 

제가 돈을 더 얹어주겠다 하니 .. 생각해보겠다며 내일 다시 오라 합니다 ..

여러분 도움을 좀 부탁 드립니다 ..

매입비와 검사비용은 저와 친구가 지불할 수 있지만 ,

이 누렁이를 보호할 곳이 없습니다 ..

이 불쌍한 개들 때문에 밤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

 

개 주인 .. 그냥 평범한 동네아저씨이지만 ,( 악의 평범성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

키우는 개 세 마리가 모두 전형적인 심각한 피학대증상을 보이고 있더군요 ..

 

" 사람과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고 ..

혹시 눈이 마주쳐도 심각한 공포감에 몸을 벌벌 떨고

몸을 돌려 고개를 벽이나 구석으로 숨기고

몸을 최대한 납작하게 엎드리는 ."

 

IP : 1.243.xxx.11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le0404
    '17.5.3 8:08 AM (1.243.xxx.11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338785

  • 2. 지금 그 글
    '17.5.3 8:10 AM (125.180.xxx.160)

    끌어올리려고 퍼오던 중이었어요.어찌됐나 너무 걱정이 돼서.

  • 3. Sole0404
    '17.5.3 8:17 AM (1.243.xxx.113)

    나중에 데려와서 양주시청에 민원 넣을거지만..그럼에도 그 개주인이 개를 다시 키운다할지라도...이 누렁이와 백구는 꼭 구하고 싶습니다..ㅠ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삶이 고통뿐이었을텐데..잠시만이라도 따뜻한 손길을 주고싶습니다..여러분들 관심 부탁드립니다..

  • 4. ...
    '17.5.3 8:24 AM (122.32.xxx.47)

    어제부터 누렁이와 백구가 걱정이 돼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어서 빨리 구해 와야 할텐데 강아지가 3마리나 있어서 임보도
    어렵고 해 줄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속상하네요.
    잘 해결돼서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를 읽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5.
    '17.5.3 8:32 AM (1.232.xxx.143)

    원글님이 데려다키워주세요
    내가 못한일 남에게 강요하는게
    이기적이네요
    차라리 민원넣어보던지 동물연대에 연락하세요

  • 6. ...
    '17.5.3 8:33 AM (122.32.xxx.47)

    누렁이와 백구가 구조되면 저도 양주 시청에 민원 넣고 싶네요.
    저런 놈은 다시는 강아지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원글님에게 부담 드려서 죄송하지만 누렁이 백구 꼭 구조 부탁 드려요. 제가 도울 수 있는건 관심과 병원비 조금 보태는것 밖에 할 수가 없네요. 계속 관심 가지고 있을께요.

  • 7. ...
    '17.5.3 8:45 AM (122.32.xxx.47)

    1 232님이 못하는 일 원글님이 하는게 이기적인가요?
    여건이 안되면 측은지심도 갖지 말아야 하나요?
    이게 어찌 강요인가요?
    혼자 감당이 안되는 일 같이 해결하자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 8. 동물자유연대
    '17.5.3 8:51 AM (218.154.xxx.27) - 삭제된댓글

    네이버에 검색하셔서 동물자유연대의 도움을 부탁드리면 어떨까요?
    구조후에도 병원비도 그렇고 좋은 의사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을거예요.
    사진과 정황 설명하시고 도움을 일단 요청해보세요.

  • 9. 감사합니다
    '17.5.3 8:52 AM (218.154.xxx.27) - 삭제된댓글

    님 훌륭하신 분입니다!
    내 고통이 아니면 무시하는 세상인데
    꼭 복 받으실거예요.

  • 10. Sole0404
    '17.5.3 9:07 AM (1.243.xxx.113)

    언급해주신 동물단체에서는 저 상황의 개들을 구조할수는 없다고합니다. 일면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현실은 동물단체로부터 구조도움은 안될것같습니다.

  • 11. 항상봄
    '17.5.3 9:08 AM (1.227.xxx.30)

    저도 계속 들어와보고 있네요.
    마지막 누렁이 ㅠ

  • 12. 항상봄
    '17.5.3 9:11 AM (1.227.xxx.30)

    제가 아는 사이트로 퍼갈게요

  • 13. Sole0404
    '17.5.3 9:14 AM (1.243.xxx.113)

    이기적이라고 하신 분때문에 약간 상처는 받았지만,
    아무리 좋은 일,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삐딱한 시선이 존재하더라구요..

    송추 유명한 짜장면집에서 식사하고 오신분들이 모두 외면하는 것처럼 저도 외면했었어야 옳은 일일까요?

    두번째 방문한 날..사실 사회에서 만나면 대화조차 하기 싫은 개주인 기분 나쁘지 않게 설득하는 것도 제게는 큰 고통이었고, 저 아이들 부근 온갖 오물들 제친구와 삽들고 1시간 가량을 치웠습니다..도저히 저 오물속에 방치할수없어서요..세마리 중 검은 강아지 데리고 와서 병원치료, 목욕 밤 12시가 되더라구요..

    저는 아파트에 살고있고, 이미 유기견들 2마리가 있고 가족들 반대때문에 도저히 안되는 상황입니다..
    주변에도..동물단체에도 알아봤지만 안될것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계속 도움요청드리는겁니다..죄송하지만 저 아이들 좀 도와주십시요..매입비와 병원비는 저와 친구가 부담할겁니다..

  • 14. 항상봄
    '17.5.3 9:15 AM (1.227.xxx.30)

    글쓴님 글 올린 후 이삼일 지났는데
    팔린거 아니겠죠?

  • 15. 원글
    '17.5.3 9:20 AM (1.243.xxx.113)

    그저께(월요일)에 다녀왔으니 아직 안팔리길 바래야겠죠..ㅠ 그런데 제가 미리 선불로 지불한다하여도 받지 않는게 조금 찝찝하긴 했어요..하루라도 빨리 가서 구해오면 좋겠습니다..저 누렁이..제가 누렁아..부르기만 해도 몸을 부르르 떠는게..정말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ㅠ

  • 16. 매입부터 하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17.5.3 9:20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우선은 임보해놓고 입양처 찾아보게요.
    아님 병원에 1일 입원비용 꾸준히 내며 치료 바로 시작해서 회복기간 동안 입양처 찾아봅시다.

  • 17. 호롤롤로
    '17.5.3 9:21 AM (175.210.xxx.60)

    동물구조나 보호단체들 예전에도 느낀거지만 저런개를 안구하면 누굴 구하는건가요?
    언론에 이슈될만한 개들만 구하려고 하는 느낌이 강해서 너무 싫어요 그쪽으로는 후원도 안해요.
    동네 비허가된 열악한 보호소찾아서 후원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그 지역쪽에 분명 개인이 운영하는 유기견보호소가 있을겁니다.
    수소문해서 찾아서 사정얘기하시는수밖에 없습니다.
    소장님들 다들 맘 약해서 왠만하면 거두시려고 하지 거절 못하세요..
    당분간은 거기라도 두고 여러곳에 입양처를 찾으시는게 나으실거에요

    그리고 그 개주인이라는 시끼는 분명 또 동네 시장에서 만원주고 사서 저렇게 키우겠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18. 이미 팔린건 아닌지
    '17.5.3 9:26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확인 좀..

    시끄러워질까봐 서둘러 팔까봐 근심돼요.
    치료비 후원은 걱정마시고요.

  • 19. 원글
    '17.5.3 9:30 AM (1.243.xxx.113)

    네..오늘 가서 확인하고 다시 글올릴게요

  • 20. ...
    '17.5.3 9:41 AM (122.32.xxx.47)

    원글님 저번 글에 주인이 강아지 팔 예정이라고 한 것 같은데
    일단 강아지부터 데려 와야 할 것 같은데.
    강아지 갈 곳이 생긴다 해도 강아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 없잖아요.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네요.

  • 21. 원글
    '17.5.3 9:42 AM (1.243.xxx.113)

    오늘은 혼자가야하는데..아직 있는지 확인은 할수있어도 그 이후 데려오고 보호하는 과정이 넘 막막합니다..ㅠ

  • 22. 원글
    '17.5.3 9:42 AM (1.243.xxx.113)

    그날 구조한 검둥이 강아지 사진 올렸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339687&page=0

  • 23. 도움이 못돼서...
    '17.5.3 9:56 AM (175.213.xxx.182)

    마음같아선 데려와 키우고 싶은데 저도 유기견을 둘이나 키우고 있어서 도움을 드릴수 없어 안타까워요. 부디 누군가 꼭 거둬주시길.

  • 24. ...
    '17.5.3 10:04 AM (122.32.xxx.47)

    원글님 막막한 마음 충분히 이해 갑니다.
    저도 원글님과거든요.
    원글님도 좀 더 냉정한 성격을 가졌더라면 세상 살기가 많이
    편했을텐데 여린 마음 때문에 안해도 될 고생을 하고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원글님 덕분에 불쌍한 강아지들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 25. 항상봄
    '17.5.3 10:06 AM (1.227.xxx.30)

    실질 도움드리는 메일은 아닌데ㅠ
    원글님 메일 보냈어요.
    확인해보셔요

  • 26. ...
    '17.5.3 1:00 PM (222.110.xxx.74)

    원글님 불편한 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워하고 있음을 알아주세요.
    도와드리지 못 해 미안합니다...

  • 27. 1232.143 님은
    '17.5.4 12:16 AM (211.36.xxx.3) - 삭제된댓글

    하나님 믿으러 교회만 열심히 다닐 뿐, 하나님이 학대견의 모습으로
    님 곁에 와 계신 건 눈에 안 뜨이나 봅니다.
    어린 자녀도 있으신 분이.
    공감 안 되시면 지나가시면 될것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907 녹물 제거 필터 질문이요~ 2 00 2017/06/14 1,214
697906 란타나(화초) 키워보신분 계신가요? 20 홀딱반함 2017/06/14 1,372
697905 아이스크림케이크 vs 생크림케이크...어느게 칼로리 높아요? 3 사랑 2017/06/14 1,565
697904 악녀봣어요 5 .. 2017/06/14 2,659
697903 학부형이라는 말을 쓰시는데요 2 dksn 2017/06/14 1,354
697902 커브스...6개월에 465000원 10 커브스 2017/06/14 5,082
697901 살아보니 내 아파트가 최고다 하시나요? 33 바꿔 2017/06/14 8,902
697900 미용실 광주 2017/06/14 443
697899 체력 없는 사람 ..장어즙 도움 되나요? 5 장어즙 2017/06/14 2,093
697898 중·고교 일제고사 폐지…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바뀐다 3 ........ 2017/06/14 1,247
697897 (고속버스) 같은 반 학부형님이 댓글 다셨네요 42 ... 2017/06/14 24,625
697896 양조간장 발암물질 검출 7 간장 2017/06/14 4,069
697895 손톱강화제와 네일 2 손톱 2017/06/14 1,142
697894 필링젤 부작용은 없나요? 화알못 2017/06/14 978
697893 감사원, KBS 예비감사 착수한다. 19 ㅇㅇ 2017/06/14 1,720
697892 싱글이 님 요즘 안보이네요 8 2017/06/14 915
697891 아...또 세번 만나고 차였어요.................... 23 .... 2017/06/14 7,332
697890 유모차 오래 탄 아이들 몇 살까지 탔나요? (저희 딸 만 5세... 14 엄마 2017/06/14 7,218
697889 뉴스타파 - 민지 폰 속의 은화·다윤이...세월호 휴대전화 복구.. 1 고딩맘 2017/06/14 946
697888 김상곤반대 3 김상곤반대 2017/06/14 1,150
697887 사는 동네 분위기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6 .. 2017/06/14 3,319
697886 여름에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에 가게 될 경우의 매너 9 매너 2017/06/14 2,983
697885 자꾸 쳐다보고 혼자 웃는 남자 3 ........ 2017/06/14 4,056
697884 이렇게 먹고 입맛 돌아왔어요~~~ 8 실파 너란.. 2017/06/14 2,878
697883 15년전 미군 장갑차에 딸 효순양 잃은 신현수씨…딸 떠난 건 너.. 1 ........ 2017/06/14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