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남성 2명중 1명 "오피스 와이프 있다"

글쎄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11-08-29 16:33:24
기혼자 320명 조사 결과 부부 평균 대화시간 오피스 스파우즈에 못 미처

[노컷뉴스 편집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와 가정경제 불안이 지속되면서 맞벌이 부부가 점차 늘고 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기혼자들의 경우 '부부' 보다 '회사 동료'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라는 신조어가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오피스 스파우즈'란 실제 부부나 애인 관계는 아니지만 직장에서 배우자보다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성 동료를 일컫는 말로 직장에서 아내보다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여성 동료를 '오피스 와이프(office wife), 남편처럼 친하게 지내는 남성 동료는 '오피스 허즈번드(office husband)'라 한다.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인 듀오가 업계 최초로 설립한 부부상담∙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대표 김혜정, www.duoconsulting.co.kr)'이 지난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기혼 남녀 320명을 대상으로 오피스 스파우즈 존재에 대한 기혼남녀의 인식을 알아본 결과 남성의 2명 중 1명이 '오피스 와이프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직장인 기혼자들에게 오피스 스파우즈 존재여부를 묻자 남성은 56.7%(72명), 여성은 31.6%(61명)가 '있다'라고 답해 여성보다 남성들이 직장 내 이성 동료와 더 친밀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오피스 스파우즈와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을 측정한 결과 '70분'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하루 평균 부부 대화시간인 '61분'보다 높은 수치로 부부간 대화시간이 직장동료와의 대화시간보다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피스 스파우즈와 주로 하는 대화내용으로는 '회사관련(직장 및 조직)'이 응답자의 48.1%(6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업무'(18.8%), '취미∙관심사'(11.3%), '사회이슈'(10.5%), '가정사'(5.3%), '직장 외 인간관계'(3.0%), '진로 및 비전'(2.3%), '기타'(1.7%)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피스 스파우즈의 존재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남녀 공히 '적정한 선만 유지한다면 무방' (60.6%) 하다고 답했지만 그 뒤를 잇는 응답은 남녀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여성 24.9%(48명)는 '부부관계를 해칠 수 있으니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었지만 남성 23.6%(30명)는 '직장생활에 활력소가 되므로 필요하다'다고 답했다. 이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오피스 스파우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결과다.

오피스 스파우즈와의 불륜(외도) 판단 기준에 대해서는 남성은 '성적 접촉이 있는 경우'라는 답변이 63%(80명)로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성적 접촉이 없어도 지속적인 연락'이라는 답변이 63.2%(122명)로 가장 높았다. '지속적인 교류 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외도' 라는 의견도 전체 응답자 중 1.9%(6명)를 차지했다.

오피스 스파우즈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여성은 '성적 매력을 느낀 적이 없다'는 의견이 70.5%(43명)로 가장 높은 반면, 남성은 '성적 매력을 느낀 적이 있다'는 답변이 69.4%(50명)로 나타나 성별 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미경 듀오라이프컨설팅 총괄팀장은 "기업의 일과 가정의 균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조직의 정서적 지원만큼 가정의 정서적 지원 역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조직 내에서의 정서적 지원은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가 배우자나 타인이 보기에도 적정한 수준으로 건강하게 유지될 때 가능한 것이며, 이에 못지 않게 가정에서도 부부간 충분한 대화와 공감으로 건강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IP : 175.192.xxx.1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29 8:35 PM (121.157.xxx.172)

    자뻑일수도있을것같은데..
    여자들한테는 안물어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21 한국경제 '빨간불'에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방송 1 호빗 2011/09/02 1,001
10620 안철수 출마는 기정사실 소라 2011/09/02 1,344
10619 강경선 "2억 대가성 시인 보도? 터무니 없다" 파문 6 참맛 2011/09/02 1,655
10618 영화제목 6 마르샤 2011/09/02 1,339
10617 (19금) 이 동영상 보셨나요..충격자체네요.. 30 밝은태양 2011/09/02 27,779
10616 아기 조산하고 건강하게 키우신분들 용기좀 주세요 6 새댁 2011/09/02 2,665
10615 일산호수공원 벼룩시장 가을 2011/09/02 2,538
10614 고대 성폭행 피해자가 손석희님 방송에 나왔어요 24 anabim.. 2011/09/02 5,922
10613 엊그제 sbs 짝에서 말이에요~ 7 놀람 2011/09/02 2,375
10612 어린아이가 어른처럼 말하면 왜이렇게 짠한가요... 12 애늙은이 2011/09/02 2,083
10611 그럼 안철수 대안은? 10 풀피리 2011/09/02 1,589
10610 교회분만) 하나님은 정말 계시는 분인가요? 13 .. 2011/09/02 2,422
10609 생선을 먹지말라는 글을 읽고.... 전이 걱정입니다. 2 추석음식 2011/09/02 2,049
10608 [줌업] 컵라면 먹으면 외국기자에게 흉된다? 1 세우실 2011/09/02 1,437
10607 저 개인적으로는 안철수씨가 안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보구요. 3 2011/09/02 1,389
10606 차라리 눈을 감고 귀를 막을까요..? 5 오직 2011/09/02 1,636
10605 안 교수 지인이라는 사람의 말~! 11 풀밭 2011/09/02 5,805
10604 수지근처에 사주잘보는데 있음 소개좀 시켜주세요 요즘 맘이 왜이럴.. 두아이맘 2011/09/02 1,330
10603 50바라보는 미국인 남자도 어머니를 mom이라 부르나요? 8 미국인남자 2011/09/02 2,826
10602 나는 반대다! 3 사과나무 2011/09/02 1,193
10601 치대생님이하 님들에게 상담요청 수시요!!!!!! 5 고3 아들넘.. 2011/09/02 1,813
10600 대형마트의 진상... 6 .. 2011/09/02 2,954
10599 이것도 자존감이 낮은건가요? 7 자존감 2011/09/02 2,798
10598 무색무취라 포지션을 확실히 정해야죠. 1 2011/09/02 1,140
10597 안철수는 오지도 않은 미래구요. 제주 강정은 현재 상황이에요. 16 미치겠네 2011/09/02 2,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