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만은 채식하고픈 분들 계시나요

엉ㅇ엉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7-05-03 00:34:48
예전 채식 시도 두번 했었는데 실패했어요

요리중이었는데 어느순간 만지고 있던 고기가 갑자기 역하게 느껴졌었거든요 갑자기 구역질하고 싶은 느낌? 나름 신선한 쇠고기 였는데 말이죠..

그거 말고는 동물 좋아하는 마음도 큰데..
강아지를 기르다보니 개고기먹는 사람들 극혐인데 정작 나자신은 소고기를 끊지 못하니 맘한켠은 거짓된 것 같기도 하고그래요

왜 고기를 끊을수가 없을까요 소고기 너무 맛있어요 ㅜㅜㅜㅜ
도살장 끌려가는 소생각하면 불쌍하고 24시간 내내 잠못자는 닭들 생각하면 불쌍한데 정작 맛있게 먹고있는 난..



IP : 1.243.xxx.1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3 12:38 AM (182.200.xxx.69)

    가축들이 불쌍하다고 막 고민한적 없구요
    그렇다고 고기 너무 맛있어~ 못끊어~ 이것도 아니구요
    그냥 있으면 먹고 뭐든 적당히 합니다

  • 2. 행복하다지금
    '17.5.3 12:44 AM (99.246.xxx.140)

    저도 그러다가 기르던 고양이 죽은걸 계기로 고기 끊은지
    3년반정도 돼가네요.
    아직 달걀은 매일 먹고 생선도 가끔씩 먹어요.
    이거는 끊기 많이 힘드네요.
    고기는 작년부터 가족들 요리하면서 냄새 맡고해도 별루 먹고 샆지 않더라구요.
    때가 되면 님도 시작하시게 될거예요

  • 3. 심각한 충격요법이 필요하시다면
    '17.5.3 12:46 AM (211.109.xxx.143)

    가축들이 도축될때의 고통과 공포로 인한
    그들의 목숨값에 따라오는 원한까지
    그 죽은 고기를 먹을때 같이 먹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불교적으로 그게 업이 됩니다.
    내 몸 어디 아프면
    혹시라고 내가 먹은 어느 생명의 원한이 앙갚음 하는건 아닌지 한번쯤 상상해보세요
    오뉴월에 서리 내리게 하는건 사람만이 아닙니다
    죽을때의 고통이 크다면 어느 생명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 4.
    '17.5.3 12:54 AM (1.243.xxx.134)

    저도 불자라서 신경이 많이 쓰여요...

  • 5. ㅇㅇㅇ
    '17.5.3 1:09 AM (59.5.xxx.91)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고민했어요...
    생명으로 태어났는데.. 잘 자라다가 잡혀먹히는게.. 너무 불쌍한데..
    또 돼지고기소고기는 맛있어서..가끔먹게되구요..

    맘같아서는 정말 채식하고 싶네요...

  • 6. ..
    '17.5.3 1:25 AM (211.187.xxx.26)

    이런 글 감사합니다
    저는 육류 많이 줄였어요
    돼지고기 소고기 안 먹고 치킨도 안 먹는데
    닭발을 가끔 먹어요
    이 글 보면서 그것도 끊으려고 맘을 잡아야겠어요
    저는 건강을 느끼기에 육식 보다는 밀가루가 낫더라구요

  • 7. 소 돼지 닭
    '17.5.3 2:18 AM (175.223.xxx.195)

    너무 불쌍해서 못먹겠어요.

    전 소 돼지 닭 키우는 사람들도 혐오합니다.

    게다가 구제역이니 ai 땜에 살처분하면서
    눈물흘리는 농장주인들도
    역겨워요.

    지들도 어차피 죽여서 돈벌꺼면서.

  • 8. 채식
    '17.5.3 5:23 AM (122.62.xxx.97)

    주의자들 정말 대단하긴해요, 제 주변에 비건부부 있는데 흉내도 못낼정도에요~
    몸에서 않받는건 둘째치고 신념도 따라야해요, 그집 남편은 외국인인데 집에 들어온 벌래도 살짝 집어서 밖으로
    내보내는 정도에요, 불교를 믿는 부부라서 살생에 민감하더군요.

    저도 집에서 아버지가 닭을 키웠는데 닭이 크면 알을 못낳으니 죽이게 되는데 집안식구들 다 못먹어서 이웃에
    줬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고 소키우시는 분들이 소고기 못먹는건 아니잖아요, 다 자연의법칙 이니 너무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기로해요~

  • 9. ...
    '17.5.3 10:09 AM (58.126.xxx.128)

    일단 생각하고 조금씩 실천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서서히 줄여 보세요.
    아이들은 안 먹일 수 없으니 먹이더라도 성인은 두 번 세 번 먹을 거 한 번 먹는 정도로요.
    그 정도만 해도 지금 지구상에서 고통받고 먹히기 위해 사육되는 동물들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입에 맛 있는 건 몸에 안 좋다, 라고 누가 그러시더군요.
    마블링 좋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좋아할게 아니란 거죠.
    인도적으로도 그렇고, 나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육식은 지양되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070 싸한 느낌을 주는 사람 2 ... 2017/10/07 3,234
736069 주말에 정치 시사 강의하는데 있나요 4 탈출 2017/10/07 516
736068 상대에게 미안하면 오히려 짜증이 날 수도 있나요? 9 남편 2017/10/07 1,448
736067 초등생 항문 가려움... 5 .. 2017/10/07 3,571
736066 탄수화물 제한하면 뭐 먹나요? 8 2017/10/07 3,086
736065 반영구 제거해보신분 ~ 후시딘 또는 마데카솔 발라도 괜찮을까요?.. 반영구 2017/10/07 1,906
736064 갑자기 개성공단 얘기가 왜 도냐 했더니...... 9 와아진짜 2017/10/07 3,100
736063 (펌)주진우기자 화요일 무료토크콘서트 하네요 3 맹바기 2017/10/07 855
736062 둘중 여자 직업으로 이미지 어떤지 봐주세요 37 2017/10/07 6,625
736061 무지외반증 수술하는데 한 5백이면 되나요? 4 .. 2017/10/07 3,183
736060 카카오뱅크 이용 문제없을까요? 1 ㅇㄹㅇㄹ 2017/10/07 1,457
736059 남편이 전문직 공부 시작하면 17 ... 2017/10/07 4,516
736058 남편 차 몰고 나갔다가 사고내서 자살한 아내,txi 5 ㅇㅇ 2017/10/07 9,266
736057 연애경험이 없어 가장 안타까운건요.. 16 .... 2017/10/07 7,191
736056 추석때 찐 살 어떻게 빼실건가요? 12 살살 2017/10/07 4,109
736055 아...블레이드 러너 12 ... 2017/10/07 2,751
736054 '썰전' 유시민,박형준에 "이명박 대책회의 안 가세요?.. 6 richwo.. 2017/10/07 2,663
736053 치과에서 당한 기분드러운 일은 어디다 신고하나요? 36 성추행당한 .. 2017/10/07 10,654
736052 스텐냄비 기름찌든때와 탄거 반짝반짝하게하는 노하우좀 13 2017/10/07 3,194
736051 적게 먹으면서 공부 가능한가요? 5 .... 2017/10/07 1,647
736050 홍대 밤과 음악사이 어떤곳인가요 ..... 2017/10/07 626
736049 아이 얼굴에 난 곪은 낭종 수술히나는데요. 12 111 2017/10/07 2,991
736048 노종면, 언론, 참 무책임하다. 여전히... 7 고딩맘 2017/10/07 1,264
736047 추석음식 냉장보관중인데요 3 ㅇㅇ 2017/10/07 1,327
736046 베충이들 할 일 없으니 82난장판 만드네요. 25 ㅇㅇ 2017/10/07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