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큰집으로서 명절음식 해야 하는 게 맞을까요?

1-2-3-n4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11-08-29 16:07:03

저희 아빠가 4형제 중 첫째세요 (고모 2, 작은아빠1)

할아버지는 아빠 총각때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약 15년전에 돌아가셨는데요

그 전까지 저희집에서 명절, 차례 다 지냈어요 (제사는 없어요, 천주교)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재가하신거라서 차례는 배다른 큰아버지네가 가지고 가셨고

기일에 4형제 따로 모여서 기도하고 모임 갖고 합니다.

사실 명절에 음식할 이유가 없어요, 명절 차례는 이복 큰아버지네(?)에서 지내구요,

엄마가 음식하셨던 이유가 사위들(딸 3)이 오는데 안할 수 없다고 그동안 계속 힘들게 하셨는데요

이번부터는 저희가 하지 말고 음식 싸가지고 와서 먹고 놀고 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작은아버지댁, 그러니까 고종사촌이 결혼해서 며느리를 들였어요

그랬더니 작은엄마가 이번 추석에 음식하러 오신답니다

(그 전에는 작은엄마 입으로만 일하셨던 분;;

저희집에서 차례 지낼때에도 저희 집 딸 많고 딸들이 엄마 도와서 하니 음식 나몰라라 하시고 잠깐 왔다가

언제나 본인 친정에서 사셨던 분이세요 ;;)

요즘 물가가 장난 아니라서 조금씩만 한다고 해도 40만원은 훌쩍 넘을 텐데...

그래봤자 작은엄마 달랑 10만원 주고 갈거 뻔하구, 전 어릴적부터 작은엄마 만행을 봐왔던 터라

맘에 안드네요,

이번에 들인 며느리도 지금 임신 8개월이라 음식도 못할텐데 말이죠,

이럴 경우에 그냥 저희집이 큰집이니 그러려니 하고 음식 해야 하는 건가요?

저희엄마는 할 생각이신 것 같아요

큰집 도리로서??? 저는 좀 불만이 많아서요..

IP : 210.207.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29 4:21 PM (14.42.xxx.213) - 삭제된댓글

    작은집 어머님은
    자기집에서 음식하기는 싫으면서 새로들어온 며느리 그냥 친정보내고 싶지는 않으신가보네요
    그간의 하신걸보면 좋게보이지는 않겠지만
    아버님이 어른들돌아가시고 장남이고 집안에서 젤어른이니 어머님입장에서는 아버님 얼굴 세워줄려고 하는거죠
    따님들이 뭐라 나서실일은 아닌것같아요

  • 2. ㅇㅇㅇㅇ
    '11.8.29 4:29 PM (115.139.xxx.37)

    작은어머니도 참.
    본인은 손도 안 움직였으면서 며느리 들어오니 부리고는 싶나보네요.

  • 3. 별사탕
    '11.8.29 4:50 PM (110.15.xxx.248)

    그동안 큰집에는 안가셨나요?
    큰집에서 차례를 지낸다면 거기를 가시는게 맞는 듯해요
    (그런데 고종사촌이 아니구요 그냥 사촌인데.. 고종사촌은 고모네 자식들. 고모네 아이들 입장에서 님은 외사촌 그래서 서로 내외종 간이라고 해요 )
    자식 결혼시키면서 며느리 친정보내는게 싫어서 그런다는 생각은 팍~하고 드네요

  • 4. 별사탕
    '11.8.29 4:52 PM (110.15.xxx.248)

    차례도 안지내신다니 여행간다고 하시구..
    나중에 여행 안간거 들통나면
    중간에 꼬여서 여행이 취소되었다고 하세요

    그리고 며느리도 봤으니 그집은 그집대로 잘 지내라고 친정엄마가 좋게 말씀하시는 수밖에 없을 듯해요

  • 5. 이젠
    '11.8.29 5:00 PM (61.76.xxx.120)

    작은댁에서도 며느리를 보고 그랬으면 이젠 각자 집에서
    자기 자식들 먹일 음식 장만 하는게 좋아요.
    오고 가고 할것 없이
    근데 고종사촌은 안맞는 말인데요.

  • 6. 솔파
    '11.8.29 6:51 PM (123.254.xxx.150)

    제발 각자 자기집에서 명절 보냈으면 싶네요

  • 7. 어머
    '11.8.29 7:24 PM (115.136.xxx.27)

    그냥 본인집에서 하실 것이지 .. 왜 오신다는지 모르겠네요.
    제사도 안 지내는 집이고.. 며느리 들어오면 갑자기 큰집에 정이 새록새록 생기는 것도 아니고..
    절대 집에 들이지 마세요..

  • 8.
    '11.8.30 2:34 PM (118.32.xxx.152)

    큰집에 인사오는거죠. 아이 나으면 세배돈 받으러나 오지 그전에는 오지도 않을거니 걱정마시구요
    제사도 안지내니 그냥 손님 초대상으로 간단히 준비하세요, 그래봤자 한두번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54 고대의대교수 발언 논란 "가해학생들 다시 돌아올 친구" 2 세우실 2011/09/02 1,898
10553 이런 경우 정답은 무엇일까요? 보낼까요? 말까요? 3 참 어렵네요.. 2011/09/02 1,310
10552 초등학교 입학통지서(?) 언제 배달되나요? 1 초1 2011/09/02 2,183
10551 요 밑에 "내신상 다 털리고" - 그분이십니다 11 ... 2011/09/02 2,091
10550 마카오에서 돈 안 받고 보내주던 식당주인님 생각났어요 마카오 2011/09/02 1,683
10549 일본산 수산물 수입하는 미친 정부 11 일본산생선수.. 2011/09/02 2,429
10548 그네공주에 대해 알려주세요. 6 나나 2011/09/02 1,477
10547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대군의 이중성 쩌네요, 현실적이예요/ 17 드라마 2011/09/02 3,570
10546 회계책임자가 이면합의를 했다면... 3 지나가다 2011/09/02 1,366
10545 코스트코 비타민, 아이허브 비타민,,,어디것 할까요? 1 결핍증 2011/09/02 3,595
10544 친구가 한말이 너무 기분나빴어요. 36 정말 그럴까.. 2011/09/02 13,140
10543 검찰, 곽노현 압수수색…“7조 박태규는 왜 안털어?” 2 참맛 2011/09/02 1,547
10542 안철수가 한나라당 윤여준과 손잡는한...!! 25 인지부조화 2011/09/02 2,833
10541 6학년 방정식 가르칠때요 3 .. 2011/09/02 2,062
10540 브로커 박태규, 집에 현금 보관하다 수시로 사용 3 세우실 2011/09/02 1,285
10539 고대의대 출신 의사가 바라보는 후배성추행사건 83 고대의대 2011/09/02 14,804
10538 코스트고 어디가 제일 크고 물건이 많나요? 6 가을하늘 2011/09/02 2,387
10537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PD수첩 이겼답니다.. 18 .. 2011/09/02 2,633
10536 중고차 어떻게 사야되나요 1 ,,,, 2011/09/02 1,394
10535 아이스커피스틱 따뜻하게 마셔도 똑같나요? 4 궁금 2011/09/02 2,009
10534 곽노현 교육감 언론에 입 닫고, 절대 사퇴마라 3 참맛 2011/09/02 1,379
10533 잠원동 30년된 아파트 어떨까요....,,,ㅜㅜ 3 새댁 2011/09/02 3,526
10532 경우가 바른 사람은 보통 어떤 사람인가요? 11 각양각색 2011/09/02 3,199
10531 안철수교수가 출마한다면.. .. 2011/09/02 1,161
10530 세라믹칼 살려고 하는데요 4 새댁 2011/09/02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