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가 4형제 중 첫째세요 (고모 2, 작은아빠1)
할아버지는 아빠 총각때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약 15년전에 돌아가셨는데요
그 전까지 저희집에서 명절, 차례 다 지냈어요 (제사는 없어요, 천주교)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재가하신거라서 차례는 배다른 큰아버지네가 가지고 가셨고
기일에 4형제 따로 모여서 기도하고 모임 갖고 합니다.
사실 명절에 음식할 이유가 없어요, 명절 차례는 이복 큰아버지네(?)에서 지내구요,
엄마가 음식하셨던 이유가 사위들(딸 3)이 오는데 안할 수 없다고 그동안 계속 힘들게 하셨는데요
이번부터는 저희가 하지 말고 음식 싸가지고 와서 먹고 놀고 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작은아버지댁, 그러니까 고종사촌이 결혼해서 며느리를 들였어요
그랬더니 작은엄마가 이번 추석에 음식하러 오신답니다
(그 전에는 작은엄마 입으로만 일하셨던 분;;
저희집에서 차례 지낼때에도 저희 집 딸 많고 딸들이 엄마 도와서 하니 음식 나몰라라 하시고 잠깐 왔다가
언제나 본인 친정에서 사셨던 분이세요 ;;)
요즘 물가가 장난 아니라서 조금씩만 한다고 해도 40만원은 훌쩍 넘을 텐데...
그래봤자 작은엄마 달랑 10만원 주고 갈거 뻔하구, 전 어릴적부터 작은엄마 만행을 봐왔던 터라
맘에 안드네요,
이번에 들인 며느리도 지금 임신 8개월이라 음식도 못할텐데 말이죠,
이럴 경우에 그냥 저희집이 큰집이니 그러려니 하고 음식 해야 하는 건가요?
저희엄마는 할 생각이신 것 같아요
큰집 도리로서??? 저는 좀 불만이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