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 결정하는데 도움좀 주세요.

.... 조회수 : 929
작성일 : 2017-05-02 17:43:37

제가 사려는 아파트가 구조가 이상해요.
위로 올라갈수록 면적이 좁아지는.. 빌라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90년대 지어진 아파트이기도 하고요.

전 주인도 난감했는데 방하나를 터놨더라고요.
복층인데 계단은 콘크리트로 흉물스럽고.. 총체적 난국이라고 해야하나.

주방은 20평대에 나올법한 크기이고요
식탁놓을 자리가 없어서 부엌 옆 작은방을 텄나봐요.
그리고 거실은 30평대 거실인데 1/5정도가 콘크리트로 만든 계단이라 
20평대 아파트만큼 좁아보여요. 

답이 안나와서
거실과 안방 사이의 벽을 터서 큰 거실로 만들고 안방자리에 11자 부엌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기가 내벽력이라 구조진단 받을겸해서
오늘 인테리어 사장님이랑 같이 가서 봤어요. (그 분이 이 아파트 여러채 고치셨고
저희집 옆집도 했다 하더라고요)

제가 원래 계획이 많아서 이것저것 말씀드렸는데
그 중에 방트는 거 빼고는 모두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고
그래서 방트는 것만 저에게는 선택 사항이 됐어요.
방을 터도 안전의 문제로 폭 50cm 기둥이 모서리에 2개 정도 남게 되고요.
(보통 아파트 인터폰 오는 위치정도)

거실벽이 그렇게 없어지고 그 뒤로 1미터 후진해서부터 아일랜드 장 들어오는
부엌이 생기고요. 그러니까 거실이 주방이랑 붙어있게 되는 데요. 
아직은 생각중인데.. 아일랜드가 아니라 벽처럼 아예 주방공간을 벽으로 가리고 그 안에서만
주방을 두게 하려고요. 식탁은 안방베란다 자리에 놓고요.

이렇게 거실벽 트면 계단 자리 빼고 거실폭이 350cm정도는 확보 되더라고요.
기둥이 남게 되지만요. ㅜ
반대편엔 계단자리인데.. 지금은 계단이 보이는데 아예 거기를 벽처럼 막아서
티비도 걸 수 있고 계단 밑 공간은 수납으로 쓸 수 있게 하려고 생각중이고요.

여러 고칠 것중 우선 가장 큰 건 이거라.. 이렇게 대충 얘기 됐어요.
그리고 전주인이 없앴던 작은 방은 다시 만들고요..
지금 부엌자리에는 붙박이장 짜넣고요.

-------------

대충 이렇게 얘기가 됐는데
사장님이 그러시는거에요.
본인이 들어가 살거면 좋은데 이런 집을 다시 팔거나 세를 놓으려고 생각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너에게 최적화해서 들어가면 너는 편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싫어할 수 있다.. 넓은 주방 넓은 거실 좋은데 안방이라고 할만한
방이 사라지는 거니(90년대 지은 집이라 안방만 정말 넓음) 잘 생각해봐라.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지금 좀 고민이 돼요.
제가 중간에 회사일로 2년정도 외국에 나갈 일도 있어서요.

지금은
1층(큰방 거실 작고이상한부엌 작은방)
2층(큰방 거실)

고치면
1층(작은방 넓은거실 넓어진부엌 작은방 붙박이장)
2층(큰방 넓은거실)


이렇게 될거 같아요.

결국.. 다락방겸 큰방 하나 남고
1층에는 안방개념이 사라지는건데요.. 

이렇게 해도 될지.

집에 세를 든다거나 하면 이런 집은 꺼려지실까요?

ㅜㅜ 없는 자금에 집을 고르려니 아쉬움이 크네요. 부탁드릴게요.



IP : 124.49.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2 5:47 PM (121.128.xxx.51)

    네 최소로 고치세요
    계속 평생 사실거면 몰라도 팔거나 세 놓으면 안 나가요
    요즘 1인 가구는 혼밥이라 부엌에 신경 안써요

  • 2. ..
    '17.5.2 6:27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평수가 크면 넓은 부엌과 거실은 요새 추세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아파트 복층 인테리어 해놓으면 집집마다 다 해놓은게 달라요. 많이 검색해보세요.
    최소로 고치는게 맞는데 내가 불편하면 돈들여 인테리어한 보람이 없을거에요.
    또하나는 요새 주택 건축의 경우 1층에 안방과 부엌, 거실만 있는데요. 그 구조도 많이 보세요.
    그 안방이 방하나 달랑인경우보다 안방, 파우더룸을 겸비한 욕실, 드레스룸으로 분리되어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어진듯 분리된 구조가 좋아보였어요.
    더 고민하다보면 더 예쁜집으로 꾸밀 수 있어요. 고민한만큼 결과가 나오더군요. 수리잘하시길.. ^^

  • 3. ....
    '17.5.2 11:12 PM (125.186.xxx.152)

    집 구조가 잘 이해는 안되는데...
    1층에 안방 거실 주방 2층에 방2개..는 안되나요?
    2층 거실은 공간이 아까운거 같아요.
    1층은 작은방2개보다 큰방1가 낫고

  • 4. ,,,,
    '17.5.3 1:10 AM (124.49.xxx.100)

    답변주신 분들 넘 감사해요.
    글을 못써서 이해 못하실거 같았어요. ㅜㅜ 그만큼 복잡하기도 하고요.

    1층에 안방크게 2층에 방2개로 노력해봐야겠어요.

    아님 아예 방4개 하던가..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3934 소신투표는 그 결과도 감당할 자신이 있어야겠죠. 9 ttt 2017/05/07 669
683933 문재인 충주 유세, 충주도 엄청나게 모였습니다. 6 ... 2017/05/07 1,498
683932 밖에 나가니 사람들 많이 나왔네요 ,,, 2017/05/07 701
683931 키워준 값 34 짜증 2017/05/07 8,315
683930 데프콘이랑 꼬북칲을 사러갔어요 6 과자꽈자 2017/05/07 2,067
683929 윤식당 보면서ᆢ나는 틀렸구나~싶네요 29 어이쿠ㅠ 2017/05/07 22,912
683928 히틀러 한 표 차이로 당선 된 것 아세요? 2 샬랄라 2017/05/07 1,066
683927 전기렌지 vs 가스렌지 4 이사 2017/05/07 1,304
683926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꿈꾸며. 7 그냥 답답 2017/05/07 412
683925 문재인 유세장에서만 나올 수 있는 사진 jpg 14 ... 2017/05/07 3,426
683924 득표율 8 몽이 2017/05/07 782
683923 대형병원아니면 응급실비용 원래 그렇게 크지 않은가요? 5 .... 2017/05/07 1,303
683922 냉동가자미를 사왔는데요 3 생선구이 2017/05/07 1,209
683921 과식하거나 배변후에 눈이 피곤한건.... 1 간기능? 2017/05/07 1,017
683920 국민의당이 공개한 음성변조 된 ‘가까운 동료’ 인터뷰 ‘가짜’ .. 32 파슨스 동기.. 2017/05/07 2,070
683919 3,4때부터 음악 미술한 예술가들은 몸이 예민한가요? 4 궁금 2017/05/07 1,669
683918 안심(安心) 카네이션 공약 부모님 곁엔 언제나 우리가 ! 2 예원맘 2017/05/07 405
683917 안방 화장실 3 노란바지 2017/05/07 1,647
683916 빅뱅과 태양과 달과 50%를 더하면? 문재인 1 수퍼문 2017/05/07 530
683915 슬슬 부정선거 냄새가 솔솔 나는듯한데 17 mb가조용한.. 2017/05/07 2,339
683914 대선날 저녁 뭐드실거예요? 10 2017/05/07 2,108
683913 걸어서 국민속으로 9 안철수 2017/05/07 595
683912 말 안듣는 아들 5 돌게맘 2017/05/07 1,237
683911 저기..중매쟁이한테 이럴때 뭐라 대답하면 좋을까요? 3 ... 2017/05/07 1,334
683910 지금 웬 강풍이 이리 불죠? 4 무셔 2017/05/07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