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철현 기자의 문재인 지지 이유~명문입니다. 강추!

DD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17-05-02 14:01:12

~문재인 지지이유
.
1. 파도 파도 미담 밖에 안 나옴. 인간자체가 경탄스러울 지경.

미담 중에 감동적이었던 몇가지를 꼽으라면 전세 2천만원짜리 살 때 한겨레 창간돼서 창간 주주로 은행에서 2억 대출받아 몰빵한 거랑 참여정부에 들어가 있을 때 연락하지 말래서 삐쳤다는, 선장하고 있는 친동생 이야기.

망할지도 모르는 신생언론에 자기 재산의 10배를 쾌척해서 아직 달란 소리도 안하는 것과 부모 빼고 촌수로 가장 가까운 형제에게 연락조차 하지말라는 거는 사회적 공익(Social Profit)과 도덕성에 관한한 거의 철인(哲人)급이라 봐야 함.


2. 정당개혁을 실현시킨 거의 유일무이한 인물.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로서 감히 말한다면 문재인은 크게는 해방이후, 범위를 좁혀 87년 이후로만 보더라도 대한민국 정당역사상 언제나 화두 중 하나였던 정당개혁을 완수시킨 사람이다.

근대시민사회에서 대의제 민주주의의 꽃이 정당정치인데 한국은 여러 비동시성의 동시성적 요소들 때문에 정당개혁이 상대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는데 단 1년 6개월만에 해치웠음.

만약 그 때 박지원이 됐다면 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
3. 민주세력의 정통적자. 친노 친문 비노 반노 반문 등의 용어에 구속되지 말고 찬찬히 생각해보자면 반박의 여지가 없다. 대한민국 민주세력은 박정희 독재에 대한 안티테제로 출발, 성장했고 그 중심에는 물론 김대중, 김영삼 그리고 그 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노무현이 있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을 잇는 민주세력의 정통적자로 3당합당을 통해 배신자 낙인이 찍혔던 김영삼의 상도동 세력마저 흡수해 명실상부한 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이뤄내고 있다.

영호남의 1위 지지율이 이를 반증한다. 김영삼의 3당합당으로 야기된 민주세력의 분열과 지역감정의 심화를 통합시켰다는 것 자체로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과업이다.
.
4. 이 세개만 놓고 보더라도 문재인을 지지해야만 하는 이유는 명약관화하다.

나는, 개별적 민도는 제껴두고 총체적인 대한민국의 펀더멘탈은 매우 튼튼하다고 보며 그에 따라 솔직히 구체적이며 개별적 공약에는 별 관심이 없다.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도 인간이 덜 됐으면 안되고 말도 안되는 비현실적 공약이라도 그것을 집행하는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충분히 절충안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정당민주주의의 관점에 따라 이후 진행될 국정운영은 비록 여소야대라 하더라도 제1정당이 주도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일 것이다.


5. 결론 : 도덕적으로 흠결이 거의 없고, 사회적 공익을 자기 재산의 열배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권변호사 출신.

게다가 민주세력의 정통적자이며, 절차적 민주주의로 정당개혁마저 이뤄낸 원칙적 민주주의자가 원내 제1당의 대통령 후보다. 

~도대체 문재인 말고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가.

IP : 219.240.xxx.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5.2 2:04 PM (219.240.xxx.37)

    페북 글입니다.
    https://www.facebook.com/chulhyun.park.90/posts/1412349875454670

  • 2. 고딩맘
    '17.5.2 2:05 PM (183.96.xxx.241)

    문후보 자체도 물론이고 그 주변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음!!!

  • 3. 요올~~
    '17.5.2 2:08 PM (59.1.xxx.104)

    제말이요~~ㅎㅎ

  • 4. 호올
    '17.5.2 2:09 PM (112.151.xxx.203)

    박철현 기자가 어디 기자인가요? 이승훈 pd 만큼 대중적 글빨이 스물스물 엿보이는 언론인이네요. ㅎㅎ
    파파미의 완결자, 문재인!
    무엇보다 저도 문재인의 민주당 개혁, 오늘날의 민주당을 만들어놓은 모습에 감탄합니다. 오늘날의 민주당의 이 일사불란한 모습, 아마 모든 정당인의 꿈이 아니었을까 싶을만큼. 정말 그때 박지원이 대표가 되거나 박지원들의 나눠먹기 요구에 굴복하거나 했다면. 으으~
    문재인은 공약도 좋고, 공약의 집행주체는 말할 것도 없죠. ^^

  • 5. 아..
    '17.5.2 2:11 PM (112.164.xxx.149)

    나도 이렇게 요약 좀 잘하고 싶다...
    다 마음에 드는데 민주세력의 적통적자라는 말 좋네요. 사이비처럼 약 파는 정치인들이 많은데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저렇게 클린하고 세련되게 바꿀 사람 많지 않을 듯.. 김종필이 생전에 '민나 도로보-'라고 정치인들한테 일갈했는데, 문재인을 보면 그 말 주워 담아야 할듯... 이젠 망자라 불가능하겠지만..

  • 6. ..
    '17.5.2 2:20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근데 왜 한겨레는 문재인을 물어뜯어요??

  • 7. 공약보단
    '17.5.2 2:21 PM (223.62.xxx.221)

    사람을 보세요.
    공약은 100프로 이행하기도 어렵잖아요.
    박근혜가 탄핵되고 감옥 간 건 인간성이 바닥이기 때문이었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죠.
    정상 인격이라면 그런 죄를 지을 수 없죠.
    그렇다고 문님이 능력이 없단 말은 아니고요.

  • 8.
    '17.5.2 2:24 PM (112.152.xxx.129)

    요리 보고, 조리 보아도 문재인입니다.

  • 9. 오예~
    '17.5.2 2:42 PM (220.76.xxx.85)

    좋다. 더불어민주당 개혁은 무엇보다 1번 ... 빛나는 영입인물들은 차기 차차기 차차차기를 기대하게합니다.

  • 10. ...
    '17.5.2 4:46 PM (124.53.xxx.226)

    저널리즘정신이 뭔지도 모르는 벌레 한마리 등장 우리나라 언론이 아직도 저널리즘정신으로 기사쓰고 있다 착각하나봐 진짜 착각도 유분수에 머저리

  • 11. ..
    '17.5.2 5:01 PM (125.129.xxx.2)

    민주당 쇄신이루어낸 것을 보면 우리나라 정부의 쇄신도 믿어봅니다. 하고싶은거 다해 우리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7024 저는 수시 찬성입니다. 17 고등 학부모.. 2017/05/12 1,726
687023 유승민이 유일하게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었네요 22 유승민 2017/05/12 3,118
687022 나경원 아버지 사학 11 ㅇㅇㅇ 2017/05/12 1,860
687021 여행할 때 신발 뭐 신으세요? 9 하양 2017/05/12 1,766
687020 나경원아빠학교..sns난리네요. 28 ㅅㅈ 2017/05/12 17,512
687019 문재인 정부 '핵잠수함' 건조하나..자주국방 기조 뚜렷 7 샬랄라 2017/05/12 703
687018 임진왜란에서 승리한 나라는?? 2 어용시민 2017/05/12 597
687017 노컷의 중앙일보 페북능욕 4 능욕 2017/05/12 1,199
687016 뭐 보십니까? 2 종편 2017/05/12 425
687015 정말 오랜만에 일상글 써보네요 2 이니짱 2017/05/12 426
687014 나경원이도 조윤선처럼 민낯좀 보고싶어요 3 밟아주마 2017/05/12 1,116
687013 사무지원이 사무보조인가요? 1 .. 2017/05/12 601
687012 안민석 "청와대 내부에 세월호 7시간 진실에 대한 증거.. 4 ㅇㅇ 2017/05/12 1,837
687011 한달만에 7키로 감량했어요. 24 다이어터 2017/05/12 9,184
687010 독립운동과 학도병으로 나라를 지켰던 웅동학원 5 ar 2017/05/12 825
687009 기자들 뭐하노 사학재단 파봐라 4 샬랄라 2017/05/12 540
687008 현명한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차이 5 인간 2017/05/12 2,443
687007 알바들 민주당이랑 청와대 갈라놓으려는거 다 아시죠~ 1 .. 2017/05/12 458
687006 냉장고청소할때 5 음.. 2017/05/12 1,734
687005 박지원, 조국 민정수석에 박수 보내며 성공 기원 16 .. 2017/05/12 1,957
687004 유승민이 정말 경제 부총리직을 맡을까요? 19 ::: 2017/05/12 2,696
687003 스테이크보단 삼겹살이네요 9 2017/05/12 1,621
687002 중증환자 등록 아시는 분 계세요? 8 mmm 2017/05/12 1,560
687001 문준용은 아버지때문에 피해를 봤다 10 정말 2017/05/12 2,031
687000 식성도 유전인가요? 4 aa 2017/05/12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