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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누렁이와 백구를 도와주세요(갈곳을 찾습니다.)

Sole0404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7-05-02 08:04:51

"송추" 나름유명한 자장면 집에서 식사하고 바로 뒷밭 산책을 하는데..

집이라고 할 수도 없는 자리에 굵은 쇠사슬로 묶인 너무도 불쌍한 백구(?)를보았습니다..

먹이라고는 다 썩어가는 돼지껍데기..물은 아예 없고요..

그래도 물을 주려 다가가니..사람에게 얼마나 학대를 받았는지

"눈도 맞추지 못하고 뒤돌아 서서 최대한 구석으로 몸을 납작엎드리더군요.."

 

 (다음날 친구와 다시 방문해서 깨끗한 물과 사료를 주고 친해지려고 노력해 겨우 다가온 모습입니다.)

(유일한 먹이인 썩어빠진 돼지 껍데기)

 

=====================

이 아이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조금 위로 올라왔더니 닭장 속에 갇힌 개가 있었어요..

닭들 지키라고 묶어 놨는지 닭들과 닭 배설물 등의 오물 위에서 역시 짧게 묶여 있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호기심에 다가오네요..

먹이는 역시 썩은 돼지 껍데기 입니다.

 

(다행히 개들 주인을 만나 닭장 속 어린 검은 개는 저희가 데려와서

간단하게 검사하고 목욕시켜 데리고 있습니다..

이 아이도 역시 구석에 얼굴을 박고 쳐다보지도 못하고 숨어있어요..)

 

====================

(문제는 이 누렁이 입니다..ㅠ)

저는 태어나서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하는 개를 본적이 없습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몸을 부르르 떱니다..

아예 바닥에 몸을 납작 엎드려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개 주인한테 물어보니 내일 모레 팔릴 예정이랍니다..

마치 죽을 운명을 아는 것처럼 저리 무서워하고 벌벌 떱니다...ㅠ

 

제가 돈을 더 얹어주겠다 하니..생각해보겠다며 내일 다시 오라 합니다..

여러분 도움을 좀 부탁 드립니다..

매입비와 검사비용은 저와 친구가 지불할 수 있지만,

이 누렁이를 보호할 곳이 없습니다..

이 불쌍한 개들 때문에 밤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개 주인..그냥 평범한 동네아저씨이지만,(악의 평범성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키우는 개 세 마리가 모두 전형적인 심각한 피학대증상을 보이고 있더군요..

 

"사람과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고..

혹시 눈이 마주쳐도 심각한 공포감에 몸을 벌벌 떨고

몸을 돌려 고개를 벽이나 구석으로 숨기고

몸을 최대한 납작하게 엎드리는."

 

 

 

 

 

 

IP : 1.243.xxx.11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5.2 8:05 AM (1.243.xxx.113)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렸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2338785&page=1

  • 2. 아이고 누렁이 상태가ㅜ
    '17.5.2 8:09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아파트가정집에라도 우선 데려다놓고 싶네요.

    마당 있으신 분, 관심 부탁드려요

  • 3. 원글님
    '17.5.2 8:10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글 뒤로 빠르게 밀릴 텐데 어려워마시고
    계속 새 글로 올려주시겠어요?

  • 4. 죄송합니다
    '17.5.2 8:10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댓글 수 늘이려
    글 계속 답니다.

  • 5. 아이고..
    '17.5.2 8:13 AM (2.108.xxx.87)

    학대 받는 정황이 뚜렷한데......

  • 6. robles
    '17.5.2 8:13 AM (190.176.xxx.130)

    저도 댓글 수 늘입니다.
    원글님 고맙습니다. 저는 어제 새주인에게 맞은 개 글 올렸습니다.
    이런 문화가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다행히 저는 개를 사랑하는 문화권에 삽니다.

  • 7. 비쩍 마른 저 녀석
    '17.5.2 8:13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살 오르도록 해주고 싶네요.;;
    키워주실 분 계실까요?
    대용량 사료도 보내드리고 치료비도 보탤게요.

  • 8. 우선 급하게
    '17.5.2 8:14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주인에게서라도 구해옵시다!

  • 9. 원글
    '17.5.2 8:16 AM (1.243.xxx.113)

    네, 고맙습니다..글을 계속 새로 올리겠습니다..
    개주인은 돈만 더 주면 팔것같아요..매입비와 검사비는 저와 친구가 부담할 결심했습니다만,
    갈곳이 없습니다..
    어제 구해온 어린 검둥이도 갈곳이 없습니다..ㅠ

  • 10. 40대임다
    '17.5.2 8:16 AM (114.204.xxx.21)

    인스타에 올리면 많은 분들이 보실텐데..ㅠㅠ 어케...ㅠㅠ

  • 11. 원글
    '17.5.2 8:17 AM (1.243.xxx.113)

    저렇게 태어나서 학대당하고 짧은 삶, 공포에 시달리고 썩은 음식먹으며 겨우 살다가 보신탕이나 개소주로 팔려가는건데..저런 환경과 저렇게 학대당하는 과정을 아신다면...

  • 12. 원글
    '17.5.2 8:18 AM (1.243.xxx.113)

    인스타는 제가 없는데 대신 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13. ㅠㅠ
    '17.5.2 8:20 AM (1.232.xxx.176)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사진보니 더더더ㅠㅠ
    냥이 두 마리도 간신히 거두는 집사라 우리 집엔 안되는데 너무 안타깝네요ㅠㅜㅜ
    꼭 좋은 분이 나타나시길~~~~~!!!

  • 14. 인스타하시는 분
    '17.5.2 8:22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 15. 그린 티
    '17.5.2 8:27 AM (39.115.xxx.14)

    어설픈 캣맘인데 사진속의 개아이들 너무 짠하네요.
    사람에게 학대받은 동물들 특유의 행동이죠.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고 최대한몸 움추리는 행동..
    혹 임보라도 하실 분 나오시면 사료나 치료비 조금이라도 보탤게요.

  • 16. 그린 티
    '17.5.2 8:29 AM (39.115.xxx.14)

    저도 댓 글수 늘리고픈 마음에...
    원글님 가여운 아이들 그냥 지나쳐보지 않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17. 어떡해요...ㅜㅜ
    '17.5.2 8:40 AM (59.8.xxx.236)

    이럴땐 마당있는 집에 살면 좋겠네요 임보라도 해줄수 있게...꼭 구출됐음 좋겠네요...세상엔 악마가 너무 많아요...ㅜ

  • 18. 아이고
    '17.5.2 8:59 AM (211.197.xxx.71) - 삭제된댓글

    아이코 이를 어쩌나요.
    겁이 나서 마음 아파서 사진은 못보고
    본문과 댓글만 보고도 힘드네요.
    마당이 있다면 자리 내주고싶은 심정이네요.
    저도 댓글 수라도 늘려봅니다.

  • 19. 아이고
    '17.5.2 9:00 AM (211.197.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집에 16살 노견이랑 9살 아픈개
    72세 아픈 노인을 모시고 살아요.
    아프고 힘든 사람..그리고 동물들 없는 세상은
    영원히 오기 힘든걸까요?

  • 20. 준맘
    '17.5.2 9:01 AM (119.71.xxx.95)

    아후..누렁이 사진보니 울컥하네요 ㅠㅠ
    저도 별다른도움을 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흰개도 너무 말랐고 ㅠㅠ
    왜이렇게 잔인한가요
    키우질말지..ㅠㅠ

  • 21. ...
    '17.5.2 9:05 AM (122.32.xxx.47)

    도저히 사진은 볼 자신이 없네요.
    제발 저런 인간들은 동물 키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고민이 느껴지네요.
    제발 좋은 분들에게 입양되서 행복해 졌으면 좋겠어요.

  • 22. 미네르바
    '17.5.2 9:07 AM (115.22.xxx.132)

    너무 불쌍하네요ㅠㅠ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인간이 제일 잔인해요

  • 23. 항상봄
    '17.5.2 9:10 AM (1.227.xxx.30)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 24. 항상봄
    '17.5.2 9:12 AM (1.227.xxx.30)

    근데 이 세마리 구조한다 해도
    주인이란 인간 다시 저렇게 키워 팔 것 같은데요

  • 25. 에휴...
    '17.5.2 9:13 AM (58.126.xxx.128)

    제가 동물 관련 카페나 밴드에 글은 대신 올릴 수 있는데 원하심 말씀해 주세요. 마당 있는 가정집이 젤 좋은데 개들은 여러 마리 키우기가 도시에선 참 힘들어요. 그리고 동물보호 단체에도 전화해 보시고요.
    마음만 딱하지 이렇게 행동에 옮기기 쉽잖은데...두 분 복 받으실 거예요.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26. 원글
    '17.5.2 9:14 AM (1.243.xxx.113)

    양주시청에 환경 및 사육방식에 대한 민원을 넣으면 개주인에게 가서 시정조치요구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개들이 너무 위험해 질것같아서..일단 양주시청 민원은 뒤로 미뤘습니다..사진 자료 있으니 추후 요청할 생각입니다..

  • 27. 원글
    '17.5.2 9:19 AM (1.243.xxx.113)

    저 사람들이 개를 키우는 목적은 오로지 "돈"입니다.
    키우지 말았으면, 저럴바에야 키우지 말지가..아니라..
    저 사람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키웁니다.
    흰 백구도 새끼 뺄라고 키운다고 합니다..

    개들...6개월정도키우면 성견되고,
    어디서 버리는 돼지껍데기, 음식물등 갖다놓고
    몇일에 한번씩만 와봐도 되고,
    가끔 죽지 않을 정도로 때려줘야
    짖지도 않고 사람보면 반가워하지도 않고 없는듯 몸을 움츠리고 사람들눈에 띄지도 않고,
    나중에 팔때에도 저항을 안하니..
    저렇게 잔인하게 가끔 패서 사람만 보면 공포에 떨게 만들죠..아주 다루기쉽게..

    개고기용 개 키우는 환경, 상황..
    이제는 우리사회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인것같습니다..

  • 28. 원글
    '17.5.2 9:20 AM (1.243.xxx.113)

    최대한 많은 곳에 알려주셨으면 합니다..저는 저 백구까지 구하고 싶습니다...

  • 29. 맘아파
    '17.5.2 9:21 AM (14.52.xxx.157)

    도울일이 있을까요 .. 치료비라도 ...

  • 30. 그린 티
    '17.5.2 9:41 AM (39.115.xxx.14)

    저는 임보도 못하면서 자꾸 게시글 찾아와 보네요.
    개 돌본 적도 없고,아파트이고 ,냥이 키우니
    임보 도움도 못드리니 글 읽는 것도 마음이...
    치료비나 사료비 조금이라도 도울게요.

  • 31. ...
    '17.5.2 9:45 AM (122.32.xxx.47)

    마음만 아퍼했지 도움을 줄수가 없어 너무 안타깝네요.
    강아지를 키우고 부터 더욱 저런 환경에 놓여 있는 강아지들 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저 인간 다시는 동물 못키우게 해야 할텐데 마음이 무겁네요.
    너무 마음마픈 일이지만 정 갈 곳이 없다면 저런 환경에 살게 하느니
    안락사라도 ...
    정말 눈물이 나네요.

  • 32. ..
    '17.5.2 10:12 AM (183.96.xxx.41)

    우리가 모르는 장소에서 저렇게 학대하며 개 키워서
    보신탕 집에 팔아 돈 챙기는 인간들 엄청 많을 겁니다
    우리나라사람들 보신탕 좋아하는 한 절대 없어지지 않을 거예요
    이제 날 더워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신탕 집을 찾을까요
    저도 사진보니 눈물이 흐르네요
    저는 월세집에서 두마리 냥이 키우는 가난한 집사인데
    시골에서 넓은 마당있는 집에서 길냥이들과 개들 키우고 싶어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있어요

  • 33. 둥이
    '17.5.2 10:17 AM (206.219.xxx.25)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저리 비참하게 삶을 살다 가고 있을런지..
    원글님 응원합니다.
    죄송하게도 지금 바로 도움 되지는 못하지만 같이 고민 나누면 희망이 보일테니 글 계속 올려주세요.

  • 34. ㅠㅠ
    '17.5.2 2:22 PM (211.226.xxx.10)

    사무실인데 조회수 늘리려고 들어왔어요.
    슬퍼요. 도움 못 되어서, 요즘 마당 있는 집에서 사는 분이 드물어서..
    어떡하죠? 직접 내 눈으로 보신 분은 정말 가슴이 아파서 힘드실텐데,..도움이 못 되네요

  • 35. 아휴...
    '17.5.2 2:53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아파트에 이미 유기견 데려와 사는 사람이라
    실질적인 도움은 못 드리고 응원만 드립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도 노후에 유기견들 유기묘들 데리고 살려고 열심히 저축하고 있어요.

  • 36. 극혐
    '17.5.2 3:26 PM (1.243.xxx.134)

    저 개들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한국에서 개로 태어났을까요?
    저 불쌍한 개들을 구조한들 저 주인이 다른 개들은 사서 안키울까요? 동물 법이 빨리 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37. Cook82
    '17.5.2 3:43 PM (118.220.xxx.91) - 삭제된댓글

    너무 화나요 ㅠㅠ 고양이 카페에 글 링크 공유 했어요. 동물 학대하는 XXX 정말 저주한다. 저주한다!!

  • 38. 열불난다
    '17.5.2 3:44 PM (118.220.xxx.91)

    너무 화나요 ㅠㅠ 고양이 카페에 글 링크 공유 했어요. 동물 학대하는 XXX 정말 저주한다. 저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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