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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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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첫날

First of May 조회수 : 572
작성일 : 2017-05-02 07:35:02
친구가 다리수술을하고 집에 있다길래 아침일찍 서둘러 반찬 두어가지 해가지고
같이 가기로 한 친구들을 만나러 마포 농수산물앞에서 571"번을 타고 목적지를 향했는데...
아침 먹은게 잘 못되었은지 속이 막쓰리고 아프더니 목동역 근처에 가니 갑지기 토"가 나오는데
달리는데 내릴 수도 없고 참을 수가 없어 마침가방속 비닐이 생각나 꺼내 토를 했어요.
마침 사람들은 드문드문 앉았고 운전자 반대쪽이고 앞에서 두번째고 첫자리가 높아서
나름 몰래한다고 하고 얼른 가리고 손수건으로 감싸 보이지 않게 한다고 했는데
잘 멈추지 않아서 내릴수도 없고...물론 비닐은 입구를 꼭 쥐고 입닦고..몇 번 반복하고
내릴 시점을 찾는데...기사 아저씨 거울로 보시고 ..계속 입으로 계속 지청구 해대시며 에잇 @#$$%~~
나도 너무 괴로웠어요. 미안하고 안흘리고 남들 눈치 채지 않게 하려고 애쓰고..
사람이 살면서 돌발상황 생기니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양천구민회관 앞에서 내렸는데 좀 서럽더라구요.
기사 아저씨!! 아저씨 버스에 묻히지 않고 제가 스카프로 오물은 가리고 내려서 다른 승객도
눈치 채지 못했어요 . 휴일이고 또 내가 앉은 승객중 제일 앞이라 아저씨가 입으로 주절대는
소리는 고스란히 들렸지만요.
근처 화장실 찾아 처리하고 약국에 들러 임시처방도 받고.
집으로 돌아 갈까하다가 약속을 저버릴 수가 없고 물건을 전해 주고만 가자" 마음 먹고
 다음 571번을 타고 친구들 만나 결국 친구 병문안 가서 그 집에서 돌아 올때 까지
쫄딱 굶고 환자가 되어 누웠다가 돌아 왔네요.
친구야 빨리 회복해라~ 
IP : 175.211.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7.5.2 8:05 AM (125.180.xxx.160)

    글로만 읽어도 너무 당황스럽고 힘드셨겠다는 느낌이 드네요.
    갑자기 멀미를 하면 정말 힘들지요.
    눈치까지 받으셨으니 더..
    토닥토닥.

  • 2. 오월첫날
    '17.5.2 8:23 AM (175.211.xxx.113)

    또르르~훌쩍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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