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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자신을 억누르는 습관

Urso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7-05-01 18:02:57
오늘 제 자신에 대한 자아성찰을 해보다가 제가 무지
제 자신을 억누르며 살고 있는 걸 발견했네요.
전 월 300-350정도 버는 직장인입니다. 제 나이에
그렇게 못 버는 편도 아니고 흙수저도 아닌데 커피 값도
아까워합니다. 하루 한 장으로 커피는 정해 놓고
커피빈같은 곳 절대 안가구요. 친구들도 돈 아까워서 자주 안봐요
밥도 한 끼 포장해서 두끼에 나눠 먹어요. 그러니까
제 또래 여자들이 쓰는 돈보다는 훨씬 적게 쓰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한번 씩 갑자기 크게 지릅니다. 쇼핑이든 뭐든..
그 자리에서 고민안하고 질러버려요... 그렇게 돈 조금조금
아끼다 질러 버리는 시기가 있어요. 그 동안 잘 아끼며
썼던게 아까울정도로요 돈도 결국 못모으고여
인간관계에서도 제가 대부분 맞춰 주고 화나는 일도
싸우기 싫어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게 한계치에
넘어 서면 그 인간을 끊어 버립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 그 인간한테
제가 잘하고했던 것들과 인내의 시간들이 허무하죠
아무 의미도 없어지니까요
평소에 제 자신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컨트롤하다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런 식으로 푸는 것같아요..
오늘도 3년동안 직장에서 화한번을 안냈는데
정말 크게 화냈더니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각안하고
웃더군요. 제가 화낼 일은 없었으니까요.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리면 될까요....
평소에도 사실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IP : 175.223.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 6:44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오늘을 내일에 저당 잡히고 아끼지 말고
    자기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세요.
    감정에 솔직하시고 그 감정에 책임질 수있게 성숙하면 됩니다.
    시행착오가 필요하지만
    언제까지나 나와 주변에 인색할수는 없쟎아요

  • 2. ...
    '17.5.1 7:50 PM (218.157.xxx.222)

    평소에 이쁜 옷 입으시고 잘 드세요.
    내가 나를 사랑하면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집니다.
    아마 어느정도 저축도 하셨을건데
    그거 보시고 이정도 써도 괜찮다고 격려해주세요.
    백날 참아줘봤자 알아주지도 않아요.
    감정실지 말고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좀 지나서 웃으면서 대화걸고요.

  • 3. 라임
    '17.5.1 8:30 PM (27.72.xxx.132)

    제 카톡 프로필 글인데 그때그때 소소하게!!
    소소하게라도 그때 그때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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