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선일보 사설은 문재인과 이해찬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낯설지 않은 풍경

유창선 펌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7-05-01 16:34:01
유창선
4시간 · 

오늘 아침 조선일보 사설은 문재인과 이해찬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노무현 정부 들어서고 내내 그랬다. 보수는 비가 많이 오는 것도 노무현 탓을 했고, 정권과 지지자들은 ‘수구꼴통’들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그거 따지다가 집권 1년도 안되어 바닥으로 추락했고, 그렇게 5년의 시간이 지난 뒤 정권은 한나라당에게로 넘어갔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2003년으로 돌아가는 것이 감격이겠지만,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과거일 뿐이다. 선거 기간 동안 안철수가 드러낸 여러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1번과 2번이 아닌 3번이 되기를 원했던, 그리고 원하고 있는 이유이다. 대결의 악순환을 넘어설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지 않고서는 우리에게 희망은 없다.

나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대로 가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게 된다면, 참여정부 시절에 보았던 광경들과 그리 다르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지지층의 공격성은 더 심해졌고 무엇보다 자기세력의 문제에 대해 문재인 후보 본인이 너무도 둔감하다. '양념' 발언은 그 상징적 표현이었다. 이미 그 주변에서는 집권을 기정사실화하며 벼르고 있는 여러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그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미 너무 많은 상처들을 주고 받았다. 후보들끼리야 승복하면 되겠지만, 지지자들 끼리의 정서적 승복은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 정권교체 하겠다던 세력끼리는 그냥 위협사격만 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핵폭탄급 화력을 사용했다. 핵폭탄은 사용하면 결국에는 그 낙진을 자신도 피할 수 없게 됨을 생각했어야 했다.

만약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다면 누구와 협치를 할지 모르겠다. 설마 120석 갖고 무엇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고, 결국 국민의당, 정의당, 바른정당 모두와 손잡을 수밖에 없다. 법안 하나 통과시키려면 자유한국당 협조도 구해야 한다. 그 점에서는 문재인도 안철수도 매한가지이다. 그런데 문재인 쪽은 자신들은 그렇지 않을 것처럼 ‘적폐연대’ 얘기를 하고 다녔으니, 내가 그들의 진정성에 의문부호를 다는 것이다.

나는 이미 가보았기에 별로 기대되지 않는 예정된 길, 그리고 가보지 않아 조금은 불안하지만 새로운 길 앞에서 고르라면 후자를 고를 것이다. 그래야 이 나라가 소모적인 악순환에서 벗어날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이번 대선의 본질이다. 그래서 나는 지켜보았던 여러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번’이다.

https://www.facebook.com/changseon?fref=ts



[사설] 文 측 이제 다 이겼다고 "이×들아" "궤멸시킨다" 하나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30/2017043001977.html

IP : 175.201.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창선ㅋㅋ
    '17.5.1 4:37 PM (1.231.xxx.215)

    열심히 안철수 밀어라

  • 2. ..
    '17.5.1 4:37 PM (121.129.xxx.16)

    어이구 창선아. 어떻하다 이리 망가졌냐,

  • 3. ...
    '17.5.1 4:38 PM (115.140.xxx.233)

    대한민국이 하나도 변하지 않고 그냥 조선,중앙,동아의 저런 사설에서만 자유로우면 됩니까?
    조선을 비판하세요. 언론기득권을 비판하시라구요.

  • 4. 유창선
    '17.5.1 4:38 PM (122.40.xxx.31)

    참 지저분한 정치평론가. 평론가란 말도 붙이기 싫네요.
    대안 없는 비판.

  • 5. 조선
    '17.5.1 4:40 PM (114.207.xxx.137)

    조선일보는 당연 저런 사설 쓰겠죠. 그래야 조선이죠.
    그럼 새누리나 국민당이 집권하면 그런일 없을까요?

    하긴 더 민주당 사람들은 그래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니 자기들처럼 물고 뜯지 않을것을 아니깐

  • 6. 유창선 대안은 3번이라고 말하는데도
    '17.5.1 4:42 PM (175.201.xxx.244)

    유창선 평론가 대안은 3번이라고 정확히 말하는데도 ..대안없는 비판이라고 하네요.

    대안은 3번 이랍니다.

  • 7. 대안?
    '17.5.1 4:45 PM (114.207.xxx.137)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는지
    울 아들보다 사람 보는 눈이 없네요.

  • 8. 유창선 저런쓰레기를
    '17.5.1 5:06 PM (125.134.xxx.240)

    ~~~~ 평론가라고요
    저런 평론하는쓰레기 박그네때 ㅇ널려있습니다.

  • 9. 감기조심
    '17.5.1 5:41 PM (14.32.xxx.32) - 삭제된댓글

    조중동 싫다고 조중동을 뽑자고 하는건 무슨 궤변이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3703 국당 미친 거 아닌가요? 33 qas 2017/05/06 3,411
683702 킹스문 작전명 : 압도적 당선으로 세월호 7시간 봉인을 해제하라.. 8 ㅇㅇ 2017/05/06 1,052
683701 KBS) 문준용 특혜 채용 직접 나와 해명하라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37 문준용 2017/05/06 2,378
683700 40넘은 남자가 성경험이 없다면? 12 이해불가 2017/05/06 7,058
683699 스키니 바지 한치수 크게 입으면 별로일까요? 5 급질 2017/05/06 2,083
683698 사전투표함은 보통 몇층에 보관중인가요?? 2 ㅇㅇ 2017/05/06 407
683697 역대 득표율로 본 '사표'의 의미, 문재인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 5 끝날 때까지.. 2017/05/06 834
683696 미세먼지로 하루종일 집에 있는거 힘드네요. 4 ㅇㅇ 2017/05/06 1,581
683695 문재인 "사람이 웃는다" 노래 아셨어요? ㅜ 11 겨울 2017/05/06 1,052
683694 지금 kbs미세먼지 보고서... …… 2017/05/06 1,258
683693 요즘 이뻐보이는 옷스타일은 어떤건가요 7 두첸 2017/05/06 3,696
683692 한국당, 洪직권으로 탈당파 복당·친박징계 해제 결정(종합) 12 야!야!야!.. 2017/05/06 868
683691 심상정측 "21세기에 사라져야할 것은 '색깔론'과 '사.. 12 샬랄라 2017/05/06 965
683690 장하준부친 장재식 문재인 지지선언 7 ㅎㅎ 2017/05/06 1,371
683689 자유당 홍준표는 대선후 어떻게 될까요? 10 .... 2017/05/06 2,193
683688 미안해하지 말아요 문재인 후보.. 2017/05/06 482
683687 놀랄 노자네요 81세 저희 엄마가 9 ******.. 2017/05/06 5,307
683686 오늘 홍대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셨었군요. 6 와우^^ 2017/05/06 1,048
683685 한국불교 법성종,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 24 ........ 2017/05/06 1,397
683684 군대 갔다온 애가 이러네요 10 부정 2017/05/06 3,622
683683 많이 속상하고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장이 꼬여요 3 ㅠㅠ 2017/05/06 823
683682 IMF는 김현철이 한보같은데 뇌물받고 국정농단 그런거때매 .. 41 김현철 2017/05/06 1,302
683681 이런 친정엄마..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3 고민녀 2017/05/06 5,904
683680 펌)사진기자협회 최우수상.jpg 20 ar 2017/05/06 4,151
683679 뉴욕뮤지컬 한여름밤의꿈 vs 라이온킹 5 hippos.. 2017/05/06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