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른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세요

무묘앙 조회수 : 4,060
작성일 : 2017-05-01 14:57:44

내가 해야 하는 주어진 일들이 태어남과 동시에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아주 사소하게 양말개어 서랍에 넣기부터 수억짜리 아파트 매매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심하는 일들까지
이 모든게 다 나의 일이다.

시험공부를 위해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데 부모형제의 불화로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게 부모형제의 문제인지 나의 문제인지 구분하기 전에
일단 내가 불편을 입었으니 내 일을 방해하는 타인들이 문제라고 보거나 또는 타인과 나 모두에 문제가 있다는 식이다.
회사에서도 가정에서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자식들과의 이웃들과의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들이 갈등을 부추기는 타인 또는 그와 나 사이의 문제라고 본다.

하지만 실제 내가 겪는 모든 문제는 순수하게 나 자신만의 문제이다.
예를 들어, 내 공부를 방해하는 친구가 있다고 그를 원망하는건 순서가 틀린 일이다.
나는 공부를 하고 싶다 그런데 친구가 방해를 한다 따라서 그를 원망한다. 라는 사고의 흐름이 아니라
나는 공부를 하고 싶다 그런데 친구가 방해를 한다 따라서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혼자 까페를 가보는건 어떨까? 
라는 식이 상식에 맞다.

타인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얼마든지 방해할 수 있고 반대로 도울수도 있고 아무런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건 그 사람의 일이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들에 대해 그 책임을 타인에게 넘기는건 습관화된 게으름과 불평에 기인한다.
나는 되는게 없어 가 아니라 나는 되게 할 다른 방안을 찾질 않았어 라는 고백이 차라리 더 솔직하다.
방안이 없는데? 가 아니라 또 다른 방안을 찾거나 무릅쓸만한 용기를 내지 않았다가 더 솔직하다.
게다가 그 탓을 타인에게 전가하기까지 한다면 내 자신에게 비겁하기까지 한 것이다.

난 자존감이 없어요
라는 말은 난 자존감을 키울 방안을 찾기보다 내가 자존감이 없어지게 한 누구누구가 원망스러우니
나와 함께 그 사람을 미워해줘요 그리고 내가 자존감이 없는게 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에 동의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있는 셈이다.

난 이 나라의 정치인들이 혹은 경제인들이 싫어요
마찬가지로 내 인생이 그들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는 뒤집어 씌우기이다.
진심으로 내 인생이 그들때문에 파탄이 일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이 문제를 헤쳐나갈 방안을 찾는게 급선무이지
원망하고 욕하고 증오하는 방식은 내 인생의 초라함이 실은 내 문제가 아니에요 라고 방어막을 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떠날수도 있고 돌파할 수도 참을 수도 적응할 수도 있다. 그건 모두 나의 선택이고 나의 책임이다.

따라서 타인이 또 다시 나를 괴롭게 한다 생각이 들거든
내가 타인에게 바라고 있었던 게 무엇이었나 고민해보라, 사람들은 나에게 친절해야 된다는 가당치도 않은 믿음을 굳게 믿으며 살았던건가? 또는 나는 사랑받아야 한다거나 내가 베푼 선행에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거나 내 꿈을 방해해선 안된다거나 따위로 타인들을 내가 주인공인 법의 테두리로 재단하고 있는게 아닌지 보라. 그리고 그들은 얼마든지 무례해도 되며 반대로 사랑스러워도 되며 그들 멋대로여도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제 내 눈을 더 이상 타인이 아닌 내 자신에게 돌려놓는다. 자 이제 내게 말하면 된다.

나에게 벌어진 순전한 내 문제를 타인들을 원망하고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남탓하기는 그만해.
방안을 찾고 용기를 내자. 헤쳐나가자. 그것이 내가 나를 내 인생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람들이 가장 자주하는 실수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을 조정하여 내 인생을 편하게 만들겠다는 이기심에서 나오는데
너때문에 내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식의 거짓말로 둔갑시켜 사용한다.

이번 선거,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한 투표를 하길 바라며 안철수 지지자가 씀.

IP : 66.183.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1 3:13 PM (175.223.xxx.129)

    좋은글 감사합니다♡

  • 2. 좋은글
    '17.5.1 4:13 PM (61.82.xxx.129)

    감사합니다
    근데 끝에 말은 좀 사족같네요

  • 3. 출처를
    '17.5.1 4:17 PM (58.226.xxx.93) - 삭제된댓글

    밝히세요!!!!!!!!!!!!!!!!!!!!!!!!!!!!!!!!!!!!!!!
    이런식으로 남의 글 함부로 올리는거 아닙니다.

    저작권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신고합니다.

  • 4.
    '17.5.1 4:22 PM (185.89.xxx.21) - 삭제된댓글

    마지막 멘트에서 이상 개소리였습니다.

  • 5. ㅡㅡ
    '17.5.1 4:59 PM (223.33.xxx.191)

    흐음~~~~
    좋은 글입니다
    천천히 읽어볼만큼!
    정치성향은 사족으로 애교로 보겠습니다!

  • 6. 미고사
    '17.5.1 5:42 PM (59.20.xxx.28)

    나의 일과 타인의 일을 구분하는건 바람직한데
    자꾸 동의 할 수 없는 갑갑함이 느껴져요.
    로봇들의 세계에서나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긴 읽었는데 안철수 지지자라니
    피식 웃음이 나오네요.

  • 7. 시스템
    '17.5.1 5:51 PM (115.86.xxx.61)

    구조에 대한 이해 전무. 나는 나를 비롯 더불어 사는 모두를 위해 투표하겠음. 문재인 지지자가 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049 70대 여자분 옷쇼핑 도와주세요.. 9 asuwis.. 2017/05/10 1,642
686048 정동영 13 ㅇㅎ 2017/05/10 3,711
686047 건곤드레 말고 생곤드레로 곤드레 나물밥 할때요 9 김ㅇㄹ 2017/05/10 2,081
686046 강연재 뭔가요? 13 2017/05/10 3,384
686045 지금 정치부회의 헛소리작렬. 17 뭐냐 2017/05/10 4,772
686044 대통령직선제가 이렇게 좋은데 개헌이라니요 48 ... 2017/05/10 2,986
686043 알뜰폰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11 오다리엄마 2017/05/10 1,737
686042 제가 그동안 선거운동 한 방법 6 살짝 자랑 2017/05/10 866
686041 대한민국에 잠자고 있던 호랑이의 포효로 한반도가 깨어나다. 1 통합, 평화.. 2017/05/10 657
686040 [논평] 19대 대통령 문재인 당선, 탈핵 대통령을 기대한다 6 ........ 2017/05/10 851
686039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는 책 있으세요? 66 멘토 2017/05/10 6,616
686038 드디어 샀네요! 2017/05/10 1,073
686037 (공연)서울재즈페스티벌 2017 최종라인업...Mamas Gun.. 5 ㄷㄷㄷ 2017/05/10 1,055
686036 네이버 무료웹툰, 아들과 엄마 여동생,,,어떻게 이런 웹툰을 .. 7 왜이리되었나.. 2017/05/10 5,546
686035 조기숙 ㅡ이낙연 총리 지명자,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3 고딩맘 2017/05/10 2,711
686034 초등6년아이. 중간에전학가는거 별로인가요? 10 고민 2017/05/10 1,446
686033 관악구 마을공동체 과 찾아가는동주민센터의 의 통합공모 설명회가 .. 참누리 2017/05/10 1,060
686032 운이 좋아도 이정도면 로또죠 11 샬랄라 2017/05/10 5,260
686031 이낙연 꼬마민주당 출신입니다. 5 자취남 2017/05/10 1,940
686030 정치 뉴스 보는게 너무 좋아요 3 .... 2017/05/10 678
686029 연령별 투표결과 의외네요 9 ㅇㅇ 2017/05/10 3,039
686028 꽃보다생등심님~~덕분에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4 에버 2017/05/10 683
686027 청문회의 걸크러쉬 여명숙위원장도 한자리 하셨으면... 7 걸크러쉬 2017/05/10 1,967
686026 임명자들 진중한 소감 와중에 회심의 유머도 날렸으나 ㅇㅇ 2017/05/10 1,025
686025 대통령 복은 지지리 없어요 39 슬픔 2017/05/10 5,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