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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단비 드릴까요 말까요??

도움주세요 조회수 : 4,420
작성일 : 2011-08-29 14:44:25

시부모님댁에 들어가서 살 예정이구요 분가계획 없습니다.(생활비 드릴예정)

남친이 모아둔 돈이 없어요.

결혼후 남친은 월 150정도 저금 가능하다고 하네요.(저도 비슷하게 가능합니다)

결혼 준비 상황은

신혼여행비용 반반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비용 반반

예식장 당연히 반반

모두 반반씩 지출할 예정입니다.

본인들이 결혼에 돈을 들이기 싫어서인지 예단비, 이바지음식 등등 다 필요없다고 하는데 어디 안줄수 있나요...

(한복도 안하구요 시계도 안하고 그냥 안하는게 더 많은 결혼입니다)

친정엄마는 천만원을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집도 없는 상황이라 그냥 500정도 드려도 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예물도 커플링만 하자는걸 저희 친정엄마가 그건 너무하다고 하셔서

순금쌍가락지와 다이아세트도 할것 같아요.(이건 아직 예물을 하러가지않아 확정이 아니네요..어찌될지 모르겠어요)

반상기, 은수저, 이불도 필요없다셔서 가방하나 사드리려고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 하시네요.

(워낙 허세가 없신 분들입니다)

여튼 이정도 상황에 예단비 어느정도가 적당할지 의견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이렇게 되면 제가 결혼 비용을 더 쓰게 되는데 이건 어쩔 수 없는거겠죠?

(예단비며 전세버스대절(본가가 시골이라 대절해야하는데 시댁에서 안주신대요) 등등 돈 쓸일이 더 많네요.)

 

IP : 121.161.xxx.2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원글
    '11.8.29 3:00 PM (121.161.xxx.206)

    저도 가전을 바꿔드리려고 했더니 아직 쓸만하다시네요...엄청 낡아보이던데 검소하신 분들이라..
    1년 뒤 이사계획중이라 그때 소파는 바꿔드리려구요.(이건 좋다고 하시네요. 지금 천소파라서 낡았거든요)
    그렇게한다면 300정도도 괜찮을까요? 300에 가방이면 500이나 마찬가지네요~
    친정엄마도 뒷말 나올까봐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시더라구요.

  • 원글
    '11.8.29 3:06 PM (121.161.xxx.206)

    댓글이 지워지네요;;;;;
    1년 뒤 이사할 예정이라 그때 소파는 바꿔드릴거에요. 다른 가전들도 낡아서 바꿔드린댔더니 아직
    쓸만하다고 괜찮으니 나중에 분가할때 쓰게 저축하라고 하시네요. 워낙 검소하신 분들입니다.
    그럼 300 가방 하면 500정도 되니 그 방법도 좋을것 같네요~~

  • 1. ....
    '11.8.29 2:46 PM (175.121.xxx.54)

    나중에 분가하시게 될겁니다.

  • 원글
    '11.8.29 2:49 PM (121.161.xxx.206)

    네, 벌써부터 바라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모으려구요!!

  • 2. 잘살아보자
    '11.8.29 2:49 PM (14.56.xxx.172)

    500이면 충분할거같은데요~
    안드리면 섭섭하실거같고..
    저도 땡전한푼 안받고..둘이 알아서 한케이스라
    그냥 500했어요~ 좀 적다는 식이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한귀로 흘렸네요

  • 원글
    '11.8.29 2:57 PM (121.161.xxx.206)

    적다고 뭐라고 하시는구나...속상하셨겠어요..ㅠㅠ

  • 3. ㅜㅜ
    '11.8.29 2:50 PM (112.148.xxx.223)

    아이가 있는 엄마다 보니..
    이런 상황이 되면 난 어떻게 해야할까..
    공부 또 공부해야 겠어요..
    내아이는 아니겠지 하고 넋놓고 있다간 뒤통수 맞을까뵈....

    역시나 친구를 잘 만나야 하는 거였나봐요..
    감시하며 살수도 없고..-,.,-;
    아이 제자리로 얼른 돌아오길 ....

  • 원글
    '11.8.29 2:58 PM (121.161.xxx.206)

    네!! 매월 정한 금액 그대로 꼭꼭 넣을려구요!
    그리고 생활비는 30정도로 약소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안 받으실지도 몰라요...
    워낙 선물이나 현금 드려도 필요없으니 니네 써라..이러는 분들이시거든요.

  • 4. 그냥
    '11.8.29 2:52 PM (115.136.xxx.27)

    주변에서 다 봐도. 그냥 하는게 좋더라구요.. 안 하면 본인이 오히려 더 찝찝해 하더군요.

    안 돌려받고 한 300정도 드리고.. 그담에 나머지 돈으로는 냉장고나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 바꿔드리면 어떨까요? 제 주변에서 저렇게 집으로 들어간 경우는 가전을 바꿔드리더라구요.. 예물 대신에요..

    아니면 500드리고 200정도 돌려받는다던지.. 500+ 예물은 너무 과한거 같구요.
    300에 가전제품, 아니면 싫다고 하셔서도 명품백 하나 사드리던가요.

    사람맘이 그렇잖아요. 시어머니 거절하셔도 받으심 좋아하실 것이고.
    무엇보다.. 님 맘이 편한게 좋지요..

  • 5. ...
    '11.8.29 2:55 PM (152.99.xxx.167)

    그냥 천만 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그럼 최소 반을 돌아올테니까요. 그래야 나중에 뒷말도 없구요.

  • 원글
    '11.8.29 3:01 PM (121.161.xxx.206)

    크게 형편 나쁘지 않으심 한 2백만원 정도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 6. ......
    '11.8.29 2:57 PM (112.104.xxx.100)

    드릴까 말까 고민되신다면 드리세요.
    이런 경우 안드리면 나중에 살면서 드렸어야 했나?하고 문득 문득 생각날거에요.
    드리고 나서 나중에 괜히 드렸네...랑,
    안드리고 나서 나중에 드렸어야 했나?? 하는건 그 무게가 다르죠.

    그리고,시부모님 인품이 좋아서 그냥 넘어간다 해도요.
    친척이나..뭐 그런 존재로 부터 말 나올 수도 있어요.
    네가 시집올때 해온게 뭐냐?하면서요.
    친정어머님과 잘 상의하셔서 적당히 하세요.

  • 원글
    '11.8.29 3:04 PM (121.161.xxx.206)

    네 친정엄마도 그걸 걱정하세요.
    그분들은 괜찮다해도 주변에서 말 나온다고...조금이라도 드리는게 낫겠네요.

  • 윗님
    '11.8.29 3:03 PM (119.70.xxx.218)

    이분말 꼭 들으세요. 집 문앞에서 심호흡 한번하고 벨 누르는 자신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될거에요.

  • 원글
    '11.8.29 3:03 PM (121.161.xxx.206)

    겪어보신 선배님의 말씀이라 확~ 와닿네요.
    합가 부분에 대해서 가장 말이 많았는데 결국은 이렇게 결정이 되어 좋게 생각하려는중입니다.
    역시 500정도가 무난하겠군요.

  • 7. 고민...
    '11.8.29 3:06 PM (125.177.xxx.148)

    윗분들도 말씀 하셨듯이, 드릴까 말까 고민하는 상황이고, 친정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현실이면
    그냥 드리세요.

    시부모님 본인은 정말 그냥 넘어간다 하더하도, 그 옆의 친척이며 친구들이 꼭 한마디씩 하더군요.

  • 8. 원글
    '11.8.29 3:07 PM (121.161.xxx.206)

    "그냥"님 댓글에 댓글이 자꾸 없어지네요;;;

    1년 뒤 이사할 예정이라 그때 소파는 바꿔드릴거에요. 다른 가전들도 낡아서 바꿔드린댔더니
    아직 쓸만하다고 괜찮으니 나중에 분가할때 쓰게 저축하라고 하시네요. 워낙 검소하신 분들입니다.
    그럼 300+가방 하면 500정도 되니 그 방법도 좋을것 같네요~~

  • 님~
    '11.8.29 3:12 PM (119.70.xxx.218)

    맘씨가 이뿌세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 9. 예단
    '11.8.29 3:33 PM (67.171.xxx.108)

    검소하신 분들한테명품 가방은
    책잡힐 소지가 오히려 다분하네요
    그냥 돈으로 드리세요

    200만원짜리 가방이나 20만원 짜리 가방이나 똑같다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누가 200짜리 명품백을 준다면
    돈으로 주지 왜 이런 걸 주냐고 오히려 아까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돈 값어치로 생각하지도 않구요

  • 10. ...
    '11.8.29 4:10 PM (116.37.xxx.204)

    진짜로 그 모든것이 허례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모든 시어머니가 다들 같지는 않겠지요. 그냥 현금 성의만 표하세요. 가방은 정말 돈 아까울 수 있어요.

    살다가 보고, 정말 고마워서 성의 표하고 싶을 때, 그럴 형편이 될때 국산 가방이라도 선물하는 것이 더 좋답니다.
    세상에는 정말 그것이 진심인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원글님께서는 아직 알 수 없어요. 살아봐야 알거든요.
    하여간 현금은 책 잡힐 일은 없을겁니다.

  • 11. 요즘
    '11.8.29 5:22 PM (113.199.xxx.240) - 삭제된댓글

    전세금이 워낙 비싸서 일부러 들어가는 커플을 종종 보는데요
    님이 외아들에 외며느리라면 지금 사는 시부모집이 곧 님네 집일수도 있어요
    뭔말인지 아시죠?

    예단비 오백 드리면 이백이나 삼백쯤 다시 예단비로 친정에 보내실거 같구요
    들어가 사신다는 혼수는 그닥 많이 안하실거 같고

    예물은 주고 받는거니까
    쌍가락지 다이아 하면 그 부분도 시댁에서 신경써야 해요
    님은 예물로 신랑꺼 해주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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