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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지 나는 모른다.
살아온 그 동안 뭘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한 잘 모른다.
정치지형의개혁을 통해 우리나라를 좀 더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려는
우리들 사이에 있는지,
권력을 사유화한 체 나라 전체를 부정부패로 물들이며
뜨거운 가슴으로 되내이고 되내이여 배우고 익힌 수없이 많은 사상과 관념들을
한낱 오래된 파지의 쓸모없음 마냥 치부해버린,
독재정권의 잔당과 타협한 적들 사이에 있는지 또한 더더욱 모르며.....
관심도 없다.
허나.. 이제는 관심을 가지려한다.
시시각각 빨아대는 빨대들의 브리핑 가운데 스스로 흥에 겨워 받아적기에 여념이 없는 수많은 찌라시들 속, 아주 조그만 사실이라도 찾아 볼 것이다.
온갖 은유와 비유들로 파묻히고 뒤덥혀 이미 그 위에 세워진 묘비명 아래,
뒤덥힌 흙사이에 드러난 한올의 진실이라도 내 몸의 모든 세포 하나하나 속 뉴런들까지 깨어 일어나 진실을 찾기 위해 헤매여 볼 생각이다.
그리하여 알게된 결과가 어떻든...
하물며, 많은 상실감과 분노에 사로잡히는 결과에도..
나는 침묵할것이다.
비록 이 침묵이 나하나의 정의로움과 의로움에 비추어 더 없이 초라해지다 못해
적들과 똑같은 자리에 놓인다 한들,
분노와 상실감을 기꺼이 짊어지고 침묵할 것이다.
내가 모르는 곽노현 교육감...잘 들어 두어라.
나는 승리에 목이 마르다.
힘없는 약자들이 당해온 수많은 잔혹동화들처럼,
똑같은 방법으로 아니 더 비겁한 불의로 절대악을 이기는 세상,
이 또한 달갑지 않지만 가보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나는 정말 이기고 싶다.
이길때까지 가보고 싶다.
짐승이 되더라도.
이 또한, 모두를 위한 정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