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지> 곽노현 교육감에게.

블루 조회수 : 810
작성일 : 2011-08-29 14:37:16

--- --펌글입니다-----


 


당신이 누군지 나는 모른다.
살아온 그 동안  뭘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한 잘 모른다.

정치지형의개혁을 통해 우리나라를 좀 더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려는 
우리들 사이에 있는지, 
권력을 사유화한 체 나라 전체를 부정부패로 물들이며 
뜨거운 가슴으로 되내이고 되내이여 배우고 익힌 수없이 많은 사상과 관념들을 
한낱 오래된 파지의 쓸모없음 마냥 치부해버린,
독재정권의 잔당과 타협한 적들 사이에 있는지 또한 더더욱 모르며.....
관심도 없다.

허나.. 이제는 관심을 가지려한다.
시시각각 빨아대는 빨대들의 브리핑 가운데 스스로 흥에 겨워 받아적기에 여념이 없는 수많은 찌라시들 속, 아주 조그만 사실이라도 찾아 볼 것이다.
온갖 은유와 비유들로 파묻히고 뒤덥혀 이미 그 위에 세워진 묘비명 아래,
뒤덥힌 흙사이에 드러난 한올의 진실이라도 내 몸의 모든 세포 하나하나 속 뉴런들까지 깨어 일어나 진실을 찾기 위해 헤매여 볼 생각이다.

그리하여 알게된 결과가 어떻든...
하물며, 많은 상실감과 분노에 사로잡히는 결과에도.. 

나는 침묵할것이다.
비록 이 침묵이 나하나의 정의로움과 의로움에 비추어 더 없이 초라해지다 못해
적들과 똑같은 자리에 놓인다 한들,
분노와 상실감을 기꺼이 짊어지고 침묵할 것이다.

내가 모르는 곽노현 교육감...잘 들어 두어라.
나는 승리에 목이 마르다.
힘없는 약자들이 당해온 수많은 잔혹동화들처럼,
똑같은 방법으로 아니 더 비겁한 불의로 절대악을 이기는 세상,
이 또한 달갑지 않지만 가보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나는 정말 이기고 싶다.
이길때까지 가보고 싶다.
짐승이 되더라도. 
이 또한, 모두를 위한 정의라고 생각한다.
    
IP : 222.251.xxx.25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45 생활법률 나는나 2011/09/05 575
    9844 코미디...ㅋㅋㅋ 나는나 2011/09/05 691
    9843 천 번의 입맞춤 재밌지 않나요? 6 dd 2011/09/05 1,793
    9842 카드대금 연체때문에요..혹시 개인회생 아시는분요?? 4 샤라랑 2011/09/05 2,367
    9841 비염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6 그라시아 2011/09/05 1,701
    9840 남편과 싸운 얘기. 22 호도과자 2011/09/05 3,246
    9839 부모님들 추석선물을 현금으로 하시는 분들..! 5 궁금해요.... 2011/09/05 1,517
    9838 급질) " --이니 참고해주십시요" 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수 .. 3 Admiss.. 2011/09/05 2,515
    9837 이해를 해야지만 암기하는 아이 11 왜 그러나 2011/09/05 1,775
    9836 요즘 애들이 개념없는건 그들 부모 또한 막장이기 때문입니다. 16 명란젓코난 2011/09/05 2,669
    9835 살다보니..내 원수는 남이 값아 준다"란말 생각나네요 1 신이 계살까.. 2011/09/05 1,837
    9834 충주 수안보 근처에 주말농장 빌려 드립니다. (무료) 호후 2011/09/05 956
    9833 저는 시댁에 가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16 이번 추석 2011/09/05 2,136
    9832 안산시 이동공원에서 운동하시는분 안 계신가요? 나는나 2011/09/05 594
    9831 생활법률 나는나 2011/09/05 544
    9830 요즘 20살과 너무 다른 20살 여자애가 있어요 17 알려주고싶어.. 2011/09/05 3,595
    9829 코미디...ㅋㅋㅋ 나는나 2011/09/05 597
    9828 박복했던 오전을 지나 ㅎㅎ (국민학교이신분들~) 16 제이엘 2011/09/05 1,719
    9827 에구.. 배추가 너무 짜게 절여졌습니다. 3 생초보 2011/09/05 1,413
    9826 등심이 무지 많은데 구이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6 어떻게먹을까.. 2011/09/05 1,440
    9825 대문에 걸린 대학생 딸 얘기를 보니.. 66 40대 2011/09/05 12,753
    9824 충주에 요즘 인신매매가 난리라는군요. 5 .. 2011/09/05 4,030
    9823 중2아들넘이 반바지만든다는데.. 5 어디로가야할.. 2011/09/05 1,180
    9822 복분자 문의 드립니다. 1 초록바람 2011/09/05 833
    9821 아이 기르기... 어렵네요. ++ 2011/09/05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