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중고책팔고 기분 너무 좋아요.

맛들였어 조회수 : 2,339
작성일 : 2011-08-29 14:25:08

집에 예전에 읽고난 소설책이 좀 많거든요.

날잡아 정리좀해야지...맘만 먹고 있다가...중고책도 판다고해서 어제밤에 모 인터넷서점에다 쫙 올렸어요.

사진까지 찍어올리려니 은근히 귀찮더라구요. 같은 중고책끼리 가격비교해가며...어느수준 가격으로 올려야 팔리려나...고민도하고...ㅎㅎ

내욕심에선 한두번본책..거의 새거나 마찬가지니...많이 받으면 좋지만..사는사람입장에서 몇천원 더주고 새책사고말지 헌책 사기싫겠다싶기도해서...대부분 반값이하에 내놨어요.

근데 어제밤에 올려놓고 잤는데...아침에 일어나니 주문 문자가 들어와있더라구요.

홈페이지들어가보니 글쎄 한분이 무려 7권이나 주문해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해서 오늘 기분이 날아갈거같아요^^

장사하시는분들 손님오시면 이런 기분이겠죠?

더구나 돈은 7권 해봐야 배송료빼고 수수료 떼고나면 진짜 얼마안되는데...그래도 기분이 막 좋고....특히 책이다보니...주문하신분도 나랑비슷한 성향의 독서취향을 가지셨구나...이런생각이 들면서 막 궁금해지기도하고...그래요.

더 올릴책 없나 오늘 책장한번 뒤져봐야겠어요. ㅋㅋㅋㅋ
IP : 118.91.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8.29 2:30 PM (59.2.xxx.21)

    푸하하 정말 저랑 똑같은 마음이시군요!!반가워서 댓글달러 로긴했어요,,.
    저도 얼마전에 모 인터넷서점 중고판매자가 되었는데요
    첨엔 정말 떨리고 조심스러웠는데
    첫 주문 문자 받고 기절 ㅎㅎㅎ
    사실, 제 목적은 엄청나게 많은 책들 버리기는 아까우니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주자 였고,,.
    배송비 제하면 진짜 왔다갔다 기름값도 안나올 만큼 (우체국이 먼 산골 동네예요) 싼 값이지만
    책은 진짜 새거거든요 ㅋㅋ 너무 기분 좋았어요.
    아이 책 안보는 거, 필독 도서라 사긴 샀는데 한번 들춰보고 냅둔 거, 너무 아깝잖아요.
    그거 지금까지 한 7권 팔았나? 돈은 안되지만 물질이 유용하게 쓰였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요.
    앞으로 안보는 책 버리지 말고 이렇게 해서 유통시킬라구요.
    우리 같이 해봐요 원글님 ㅎㅎㅎ

  • 원글이
    '11.8.29 2:56 PM (118.91.xxx.86)

    ㅋㅋ 저보다는 좀더 공익적인 목적으로 파셨네요.
    전 애키우며 한푼이라도 더 건져볼까하는마음에 쿨럭-_-;; 아깝다고 몇년을 싸짊어지고 다니다가 정리하려니 속도 시원하구요^^

  • 2. 에공
    '11.8.29 2:34 PM (112.147.xxx.96) - 삭제된댓글

    어디에다 올리신거예요..우리 남편도 제발 책 좀 갖다 버리라고 해서..난감해요..
    버릴려고 하니 아깝고..ㅠ.ㅠ

  • 원글이
    '11.8.29 2:56 PM (118.91.xxx.86)

    전 yes24에 올렸어요. 다른 인터넷서점들도 다 중고책거래 하는거같아요.

  • 3. 시절인연
    '11.8.29 3:06 PM (211.54.xxx.196)

    요즘 제가 동인지 중고책을 고가에 구입하고 있는데요 ㅠㅠㅠ
    중고지만 책들 보관을 다들 잘 했더라구요...
    비닐카바는 기본이고 비닐포장지에 넣어서 그렇게 보관들 하더군요...
    제가 한동안 책들을 시립.구립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는데 여러 사람의 손을 타니
    당연히 책 상태가 안 좋은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중고책을 사다보니
    책 보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네요...
    책들이 깨끗하다보니 중고책이더라도 새책의 정가보다 훨씬 비싸게 구입하더라도
    만족감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87 명품철정 리홈 밥솥 괜찮은가요? 3 모나코 2011/08/29 1,490
10186 눈밑지방 제거술 만족하신분 소개 부탁드려요~ 3 갑갑.. 2011/08/29 3,103
10185 연예인한테 진주반지 받아서 끼는꿈? 4 해몽 2011/08/29 2,912
10184 요즘 반찬들 뭐 해 드세요 11 아자아자 2011/08/29 3,126
10183 남자한테 헌신 안하기... 13 dma 2011/08/29 4,618
10182 의료실비 보험 어느회사가 나은가요?? 18 쿨럭 2011/08/29 2,273
10181 물대포가 3년만에 나왔군,. 1 아마미마인 2011/08/29 1,110
10180 中 어미곰, 새끼곰 살해 뒤 스스로 목숨끊어 18 블루 2011/08/29 3,211
10179 곽노현은 끝까지 버텨야한다! 50 오직 2011/08/29 2,727
10178 오마이와 조국의 언사..참 할말이 없다.. 7 진정성 2011/08/29 2,174
10177 김어준 “진보매체 졸아 혼자 도망” 민주당, 곽노현 선긋기 .. 8 블루 2011/08/29 2,287
10176 YBM잉글루 영어학원 아시나요? 6 시작 2011/08/29 2,024
10175 곽노현 시의회서 "시민에 송구"..사퇴는 거부 15 블루 2011/08/29 1,619
10174 꼬맹이(5살)랑 갈만한 곳 추천 꼬~~옥 좀 부탁드려요 1 등산이요~~.. 2011/08/29 1,008
10173 민주당도 댓글부대 있는거 같아요. 12 2011/08/29 1,636
10172 SBS 플러스 미워도 다시 한번 3기 출연자를 모집합니다 우지훈작가 2011/08/29 1,380
10171 녹취록이랑 각서 나왔나요? 1 궁금해서요 2011/08/29 1,249
10170 개신교정당을 축하하며.. 1 ** 2011/08/29 1,194
10169 영어로 번역해주실 능력자님 ㅜㅜ 복받으실꺼에요 4 minga 2011/08/29 1,566
10168 언더싱크 정수기 어떤게 괜찮은가요? 2 정수기 2011/08/29 2,142
10167 전세 들어갈 집에 융자가 껴있는데.. 괜찮은지 좀 봐주세요~!!.. 7 82최고 2011/08/29 1,699
10166 자전거 타고 싶어요.-인간 문화재 몸치-서울 마포 4 빈폴반폴빙풀.. 2011/08/29 1,644
10165 집에 비가 새는데 윗집이 공사는 않하고 자꾸 시간만 끌어요.. .. 미키 2011/08/29 1,670
10164 어청수 전 경찰청장,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3 2011/08/29 1,463
10163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요~ 10 걱정이돼요... 2011/08/29 2,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