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월이 가고 계절의 여왕 5월이 와요.

희망 조회수 : 742
작성일 : 2017-04-30 20:24:21

먼저 정치댓글을 절대사양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4월은 마음이 조금 빈듯한 달이었어요.

4월이 가는 오늘이 왠지 시원하기도 하네요.

저는 성공하지 못하는 인간이 그러하듯ㅎㅎㅎ 날짜나 날씨같은거 좀 신경써요.

매달 첫날은 희망으로 부풀어 오르고 점점 사그라들다가..

매달 마지막날은 또 희망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병같네요.


저는 내일이 있기에 사는 사람같아요.

내일이 있다는게 제일 큰 행복이고 낙이랍니다.

내일은 더 나은 내가 되고 더 나은 생활을 할꺼야..라는?


오늘도 남편 쉬지도 못하고 일을 했고 저는 아이와 복작복작 놀아주고 먹이고 치우고..

여느날과 다름없이 보냈어요.

지금은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고..^^

저는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5월에는 좋은 날..보람있는 날 보내야지 다짐합니다.


요즘은 내가 너무 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경제활동은 전혀 하지 않으니 왠지 퇴물이 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거울보면 점점 늘어가는 눈가주름에 하회탈을 쓰고 있는 듯 하구요.

이런 저런 고민이 있지만 현실의 이런 저런 일을 핑계삼아...


5월은 제가 생각하는 일들 중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한 일만 하려구요.

집안일도 좀 쉬엄쉬엄하구요..

삼심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지만 아직 철이 없네요.


82cook은 제가 이십대초반부터 왔는데 벌써 십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동안 많은 글들 남겼구요.

많은 조언 받았어요.

오늘도 글을 하나 남겼는데 많은 조언들로 생각을 많이 해보았답니다.

저처럼 평범하고 마음 따뜻한 분들이 해주시는 이야기들 듣고 많이 성숙해졌어요.


오늘은 봄을 타는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5월에는 어떤 중요한 목표 세우셨나요?

저는..

저를 너무 몰아치지 않는 선에서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하루 하루를 보내겠다는 거예요.

공부도 분량을 너무 잡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만큼..

육아도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말고 내가 즐거울 수 있을 만큼 놀아주는 걸로..

운동도 활기가 살아날만큼만 하겠다는 것..

등등..

나를 힘들게 하지 않는게 목표예요.^^


이 글을 읽으시고 무슨 생각이 드시는 분들~

모두 그 목표 지킬 수 있게 제가 기운 팍팍 불어드릴께요!

좋은 사람들 모두 행복하시고.. 이 봄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IP : 125.134.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유
    '17.4.30 8:49 PM (220.118.xxx.190)

    일상사를 아무 탈 없이 지내고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5월은 많은 변화가 있지만
    겨울의 남은 그림자가 완전 물러가고 거의 새로운 기분으로 맞이 하는 마음일듯 해요
    원글님도 기운 팍팍 채워 놓으시고
    약속대로 목표 지킬 수 있게 저에게 기운 팍팍 주실거죠
    저 살 빼려는 목표가 있습니다
    잘 아는 이야기지만 소금끼 줄이고 김치도 씻어 먹으라고 해서
    씻어 먹었어요
    오늘 한 가지 실천 나 한테 박수 짝짝

  • 2. 희망
    '17.4.30 9:01 PM (125.134.xxx.33)

    저도 박수드려요.
    꼭 마음에 정한 체중으로 만드시길요.
    저도 타고난게 아닌 관리하는.. 한 날씬하는 사람으로 말씀드리면요.
    김치 씻어 드시지 말구요. 작은 접시에 5점 정도만 덜어드세요.^^
    그리고 한입에 다 드시지 마시구요. 조금만 이쁘게 깨물어서 드셔보세요.^^

    오지랖이지만 팁이라면 팁이예요.
    절대 양 많이 드시지 마세요. 채소든 뭐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7095 가루세제 다 써써 액체세제 한번 구입할까 하는데요 2 세제고민 2017/05/12 1,353
687094 딸이 고도비만이면 부끄럽고 챙피하나요 ? 45 우우미 2017/05/12 7,589
687093 꼭 클릭 해주세요~~종교있으신분들 뜨거운 기도 부탁드립니다. 4 동그라미 2017/05/12 584
687092 웅동학원의 세금 체납과 관련 궁금한 점 18 어용시민 2017/05/12 1,066
687091 미싱좀하시는분? 3 2017/05/12 802
687090 나경원 사학 다음은 없어용 10 gu 2017/05/12 951
687089 타임지 6만 7천부 매진이랍니다. 18 .... 2017/05/12 3,672
687088 순수하게 반팔티 몇장 있으면 좋을까요? 6 질문해결 2017/05/12 1,798
687087 위르겐 하버마스의 이상적 대화론에 따르면... 아이사완 2017/05/12 371
687086 인천공항 1만명 정규직화..文대통령 '비정규직 제로' 시동 1 샬랄라 2017/05/12 912
687085 펌)‘세월호 7시간’ 기록 복사본 있다.. 안민석 “靑 위민1관.. 11 arzute.. 2017/05/12 2,627
687084 어제 모임에서 들은말 11 홍찍은사람들.. 2017/05/12 4,544
687083 다음순위에 나경원이 사라졌네요 11 이것들봐라 2017/05/12 1,636
687082 예은아빠 유경근씨 트윗 15 고딩맘 2017/05/12 3,343
687081 확실히 여론이 10년 전 보다 달라졌어요 10 불끈 2017/05/12 2,588
687080 미세먼지 수치보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2 토리 2017/05/12 828
687079 완곡히 거절하는 방법.ㅠ알려주세요.. 6 gg 2017/05/12 1,761
687078 새벽 기도 어려우신가요? 고양이를 키우세요! 6 .. 2017/05/12 1,707
687077 트립어드바이저 아이디는 한사람이 00 2017/05/12 317
687076 사시 폐지, 수능 절대평가 28 너무 해 2017/05/12 2,467
687075 집에서 순두부 맛있게 끓이는 법 있으세요? 14 순두부 2017/05/12 2,298
687074 나경원 아버지' 검색어 1위 만듭시다!!! 23 ㅇㅇ 2017/05/12 1,959
687073 세월호때 차라리 누군가 1 ㅇㅇ 2017/05/12 1,019
687072 펌)이학영 의원 페북 - 인천공항 비정규직노동자 1만여명을 정규.. 21 ar 2017/05/12 1,811
687071 밤 12시 - 반포대교 남단에서 뉴코아 백화점까지 걸어도 안전한.. 1 치안문제 2017/05/12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