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시댁에 가야할까요...?

가슴이두근두근 조회수 : 3,610
작성일 : 2011-08-29 14:02:26

결혼10년차에요.

반대하는 결혼을 했고 그 이후로 상상하시는 여러 일들이 있었어요.

요즘은 서로 (시어머니와 저) 어느정도 포기하고

저는 제가 할 일만(생신, 명절 챙기기, 명절때 식사준비..) 하고 시어머니는 그냥저냥...

 

저희가 지방에 살아서 명절이나 아이들 방학때면 항상 빠지지 않고 양가 집(양가 집이 가까워요. 아주.)에서

지내다가 내려오곤 하는데요,

신혼때부터 저희가 (솔직히 말하면 남편이) 친정에서 자는걸 정말 싫어하셨어요.

저는 제가 아들없는 집의 장녀이기도 하고 아버지도 안계시고해서 싫어하시는것 알면서도

시댁에서 지내는 시간만큼 친정에서 보냈거든요.

 

이번 여름방학에는 친정이 비어있고 남편도 같이 오지 않아서

낮에 시댁에 있다가 잠은 친정가서 자고

아이들 체험 다니느라 못가는 날도 있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말에 올라왔는데 자정이 다 되어 도착해서 하루 친정에서 자고

담날 시댁에 가려고 전화를 했는데, 난리도 아니신 거에요.

친정이 비어있었던 얘기며 이런 저런 말씀을 드려도 얼마나 화를 내시는지(원래 화내시면 불같으셔요)

남편 오지도 말라고 했다고, 의절하자고 하신다고, 자기도 어머니앞에가면 죽을것 같다고

못가겠다고 그래서 제가 설득설득해서 갔습니다.( 아버지는 오라고 하셔서...)

어머니는 저희를 쳐다도 보지 않으시고 같이 식사도 안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모른척...

 

그렇게 주말을 지내고 저희는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일주일쯤 지나고 안부전화 드렸더니, 정색을 하시면서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아이들 데리고 오지도 말라고

너(저) 너무 싫다고, 네 목소리만 들어도 내 건강을 해칠만큼 힘드니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마지막으로 할말 있으면 하라고 하시더니 제가 가만있으니 그냥 끊으시더라구요.(남편이 친정에서 자는게 너무 싫으시대요. 저를 바꾸지 못하는 남편도 미우시대요. 남동생과 차별해서 정말 사랑쏟아 키웠는데 남동생보다 지금 훨씬 못한다고요.남동생은 씀씀이가 커서 여러면으로 어머니를 만족시키고요 저희 남편은 시아버지 닮아 정말 짠돌이거든요. 간단히 말하면 명품백과 현금30의 차이라고나 할까...)

3주전 일이에요.

큰아이 생일때도 아무 연락 없으시구요...

 

남편에겐 전화하지 말라고 하셔서 안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번 추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혼자계신 친정 어머니를 안뵐수도 없고, 친정에 가자니 지척에 있으면서 시댁에 안가야 하나 고민되고요.

아프다고 하고 친정에 있으면서 남편과 아이들만 보낼까 ..정말 아프면 좋겠네...이생각 저생각 하느라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요...글이 참 두서없네요. 쓰다보니 손도 떨리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21.180.xxx.2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9 2:07 PM (203.232.xxx.3)

    눈 딱 감고 내려가세요.
    친정 어머님도 뵈어야잖아요. 이런 일로 안 가는 거 알면 친정어머님 마음이 어떠시겠어요.
    그냥 내려가서 양가가 지척이라니 오며가며 일 하시고,,
    그리도 싫다 하시니 앞으로는 아범은 제 친정에서 안 재우겠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앞으로는 남편 분 친정에서 주무시지 말라고 하고 님이랑 아이들만 가서 즐겁게 지내세요.
    어쩌겠어요. 그 정도로 해서 타협해드려야죠.
    그렇게 싫다는데 남편분을 굳이 친정에서 자게 해야 하는 이유도 없을 것 같아요.

  • 티니
    '11.8.29 4:55 PM (211.219.xxx.50)

    굳이 남편분을 친정에서 자게 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니요.
    아내랑 아이들이 다 처갓댁에 있고 어르신들도 기다리실텐데
    시어머니 하나의 이기심으로 남편 혼자만 떨어져 나와야 하나요?
    가족이 모두 같이 있는 게 정상이고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처갓댁이든 시댁이든 같이 가야죠.
    이상한 시모 하나 때문에 장성한 자식들이 휘둘리느라 가족이 떨어져 자야 하고.. 정말 코미디네요.

  • 헐...
    '11.9.7 8:13 PM (175.116.xxx.163)

    시어머니가 사돈댁(즉 며느리의 친정)을 무시한다는 생각은 안하세요?
    사위도 자식인데, 명절에 처가댁에 가서 자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왜, 시어머니의 이기심을 만족시켜주려고 나를 낳은 내 부모를 희생해야하나요?
    자식을 장가보냈으면 품에끼고 싶어하는 이기심은 없애야 하는게 아닌가요?
    저같으면 시부모 안보고 살겠네요. 오지도 말라고 당신입으로 했으니 안가도 뭐란말 할꺼 없을것 같군요.

  • 2. 남편도
    '11.8.29 2:08 PM (211.245.xxx.100)

    친정에서 재우지 마시고 원글님도 시댁에서 자지마세요.
    무슨 시모 용심도 저따위로..
    사위를 왜 친정에서 못 자게 해요???
    그럼 며느리도 자기집에서 재우질 말아야죠. 참.. 별걸 다...

  • 3. --
    '11.8.29 2:10 PM (59.27.xxx.100)

    막상 안가시면 더 서운하시지 않을까요?
    10년이나 되셨는데 뭐가 무서워요
    그냥 가세요 시댁도 가시고 친정도 가시고
    어머님이 말씀하지 않으시면 그냥 조용히 계세요
    지나치게 오버하지도 마시고 평소보다 말수를 줄이고 있다가 계세요
    속으로 구구단을 외우시던지 아이들에게 집중하시던지
    어머님 눈치 너무 보지 말고
    갔다가 그냥 가라고 하시면 인사하고 나오세요
    처음부터 너무 긴장하지마시고요

  • 4. 이해가 잘 안가요
    '11.8.29 2:10 PM (211.200.xxx.183)

    왜 남편이 며느리 친정에 가서 자는걸 싫어하시나요?
    무슨 이유가 있는건지 그냥 싫으신건지.
    결혼 10년이고 남편이 상황을 다 아실거니 남편의견에 따르면 어떠실까요.
    남편이 가지말라면 친정어머니만 뵙고 오시고 남편이 가자면 그냥 가세요.

  • 5. 원글
    '11.8.29 2:13 PM (121.180.xxx.210)

    남편을 억지로 친정에서 자게 하는건 아니에요.
    남편도 친정에서 잘해주시니 친정을 좋아하고 편하게 생각해요.
    혼자계신 친정어머니께서도 가족이 자고가면 참 좋아하시고요.
    제가 자존심이 상해서요...

  • 6. 원글
    '11.8.29 2:14 PM (121.180.xxx.210)

    남편은 제가 없으면 시댁에서 지내기 싫어합니다.
    제가 없다면, 더군다나 아이들까지 제가 데리고 친정에서 잔다면 아마 시댁에서 자지 않을꺼같네요.

  • 7. ..
    '11.8.29 2:15 PM (211.208.xxx.201)

    그럼 결론은 시댁에 가서 지내다가 잠은 친정가서 잔다는 말씀이신가요?

    저라도 기분 나쁠 것 같아요.
    며느리가 시집와서 잠 못자고 친정에서만 잔다고하면 그건 좀 아니라고봐요.
    아무리 가깝고 편해도 시어머님 입장에서는 하룻밤이라도 같이 자는게 예의 아닌가요?

    제가 시어머님 입장이라도 원글님께서 쓰신 내용만 봐도 저도 기분 나쁠것같네요.

  • 8. 욜리와
    '11.8.29 2:19 PM (121.180.xxx.210)

    계속 그랬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저도 신혼때부터 아이가 어릴때는 남편이 시댁에 못와도 시댁에서 자고,자면서 온갖 자존심상하는 얘기 듣고 지냈습니다.
    남편이 없을때 친정에서 잔 경우는 이번을 합해 몇번 되지도 않고요.
    남편없는 시댁에서도 꼭 자야하나요? 이런 똥배짱이 생겨서 말이죠.

  • 9. --
    '11.8.29 2:21 PM (203.232.xxx.3)

    시어머님 입장에서는
    다른 자식보다 더 정성들여 고이 고이 길러놓은 아들이
    본가에는 오기 싫어하고 처가에만 가려고 하니
    당연히 용심이 생기죠.

    장모에게 아들 빼앗길까봐
    홀어머니의 맏딸, 외동딸에게는 장가 안 보낸다고 하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요즘은 다 외아들 외딸이구먼
    ㅡ--;)

    게다가 신혼 때부터 싫다고 노골적으로 말씀하셨는데
    10년을 꿋꿋이 친정에 남편 데려가서 재우는 며느리에게 이번에
    단단히 화가 나신 것 같네요.
    어른이 좀 어른다우셔야 하는데..ㅜㅜ

    지금으로서는 남편을 잘 설득해서
    남편은 시댁에서 자라고 하고 님만이라도 친정 가시거나
    님이 시댁에서 남편과 같이 자거나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님이 시어머님의 자존심 줄다리기를 10년이나 해 오셨네요...

  • 10. 초록잎
    '11.8.29 2:22 PM (180.66.xxx.132)

    제가 아는 사람과 같은 경우네요...
    내가 아는 사람은 명절이고 생신이고 전화고 아예 안갔대요..명절에는 놀이동산에 놀러 갔대요....근대 한 3년이 지나니까 시어머니가 조금 기가죽어서 먼저 연락이 오드래요...이집은 전화 번호도 바꿨대요...6년이 지난 지금도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냥그냥 지낸대요...오지말라는 소리는 이제는 안한대요...한번해보세요...물론 부모님의 속을 속상하게하는 것은 나쁘지만 어머님께서도 아들나이 20세에 놓으셔야 할것들을 못놓으셔서 그래요...한마디로 집착에 가까워요...이번기회를 그냥 보내신다면 아마 어머님 돌아가실깨까정 계속 이렇게 사셔야 할겁니다...

    남편분께서 앞에 나서서 하셔야 합니다.. 나쁜짓을 하는게 아닙니다...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하는 겁니다.// 어머님이 남편분을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아마 제자리로 돌아오실거예요...

    우린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살고 있는거 아닙니까
    겁내지 마세요..
    더욱 좋아지기 위해서 하는것이니 만큼 촉박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해보심 좋을듯합니다....

    이번 추석은 가지마세요.....원하시는대로 하셔야지요...

  • 11. 안봐도 뻔하네
    '11.8.29 2:30 PM (119.196.xxx.13)

    반대했던 며느리. 내가 손아귀에 쥐고 내맘대로 흔들어야하는데 그것도 뜻대로 안되고
    더군다나 자기 귀하디 귀한 아들이 처가집가서 자고 오는것도 눈꼴시리고 뭐 그런거지요.
    내버려두세요, 목소리만 들어도 본인 건강을 해칠것같다면서요 ㅋㅋㅋㅋ
    노인네 증말......남편분은 뭐래요??
    그냥 남편만 보내버리고 님은 아이들하고 이참에 푹 쉬세요.
    뭐 말같아야 엎드리고 죄송하다고하지. 어디 가면 안될곳 갔습니까??
    그냥 이참에 간크게 행동하셔서 바꿔버리세요.
    크게 숨한번 들이마시고 쫄지마시구요,.

  • 12. ..
    '11.8.29 2:32 PM (220.149.xxx.65)

    주차할 수 있어요~ 교중 미사때도 주차 충분히 했어요. 3시면 자리 충분히 확보될거에요. 차 가지고 가세요.

  • 13. ..
    '11.8.29 2:35 PM (115.143.xxx.31)

    어머님 입장에선 자식 빼앗긴 기분이 크신거 같아요.
    좀 여우같이 굴어도 되었을거 같은데요.
    친정에는 명절 아닌때 다녀오셔도 되지 않을까요?

  • 14. 갈려면 친정시댁 다 가고
    '11.8.29 2:38 PM (112.72.xxx.145)

    안갈려면 둘다 안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친정만 가면,님도 마음이 그럴테고(뭐 안그럴수도 있겠지만)또 친정 시댁이 지척사이라면
    시댁도 친정만 간거 알수도 있지 않을까요??

    반대하는 결혼이라서,시어머니도 님도 서로 좋은 감정은 없을거 같은데
    님도 좀 요령이 없는거 같아요..
    시어머니도 옛날 분이고,고리타분한 사고방식 가진분일테데,
    아들이 자기 집 먼저 안들리고
    사돈집에 사람없다는 핑계가 먹히지가 않죠.

    저라도 좀 기분 상할거 같아요..
    너무 시댁을 싫어하는 티를 낸다고 해야하나?그런게 보여서요..
    먼저 시댁가는건 그냥 입막음용이고,
    마음은 친정에 가있으니까 잠은 친정가서 자고,
    십년동안 그랬으면 누구나 시어머니처럼 될수 있어요..

    님도 님어머니 보기 안쓰럽다고 아들 노릇 할려는게 보이는데,
    그게 시어머니 눈에 당연히 보이겠죠..
    적당히 남의 비위도 맞추면서,내 실속을 차려야 하는데
    내 실속만 차리고,시어머니 기분은 안중에도 없잖아요..

  • '11.8.29 3:08 PM (221.141.xxx.180)

    저런 시엄니 겪어보신건가요? 그렇다면 보살이시네요

  • 15. 시금치
    '11.8.29 2:44 PM (125.187.xxx.194)

    누가 중간에 멘토 비슷하게 애 데리고 노는 듯 하면서 살살 달래줄 사람 없을까요?
    친척 언니나 동네 아는 사람의 자식 정도 중에서 믿을만한 사람.
    정 안되면 돈을 주고 알바생 대학생이라도 구해서...
    공부 가르쳐 주는 대학생이 아니라 같이 대학가 근처에 데리고 놀러가서 대학교 구경도 시켜주고, 대학 앞 분식집에서 먹을것 먹으면서...다른 세상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만한 사람..

    제가 예전에 대학 다닐때 과외했는데, 애가 하도 마음 못잡고 그래서 데리고 영화도 보고 같이 거리 싸돌아 댕기고 하는 것도 했거든요.
    아이 친구 나이에 그런 일을 할 만한 애는 없을 것이고, 어디 사촌 언니나 교회 언니나 동네 언니나 원글님 친구네 딸이나 애를 받아주고 섣부른 충고보다는 그냥 같이 있어줄 애가 있나 한 번 보심도 어떠실지?

  • 16. esp
    '11.8.29 2:45 PM (211.246.xxx.76)

    그냥 버티세요. 오지말라 전화도하지말라 이러시면 그냥 가지마세요.
    하던대로 하셔도될거같아요
    그런 억지요구를 어떻게 다 맞춰요
    여자쪽도 부모님이 계시잖아요. 돌아가시면 후회하실거에요 원글님...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남편은 하고싶은대로 하라고하구요.

  • 17. 원글
    '11.8.29 2:48 PM (121.180.xxx.210)

    말씀대로 심호흡 하고...
    맞는 말씀도 계시고(제가 요령이 없죠. 애교도 없고요...)
    저는 남편과 아이들이 시댁과 잘 지내길 바래요.
    이번에도 남편이 무서워서 안간다는 것을 제가 가자고 해서 갔고, 아버님은 좋아하셨으니까요.
    저는 안좋아하셔도 아들 좋아하시는거 알죠...그래서 제가 힘든거에요..
    어머니 비위 다 맞춰드릴 재주가 저는 없고, 그래서 남편이 소리듣는게 미안하고...

    이 글로도 제가 시댁가는거 안좋아하는걸 아시니
    시어머니도 그동안 제가 참 싫으셨겠다 싶네요.
    그런데 매번 그런건 아니었어요. 저도 성심껏 한다고 했었고 분위기 살리려고 애썼고 그렇게 잘 지내다 온적도 많아요. 이번 방학때는 제가 심했나요?
    그런데 저도 좀 쌓인게 많아서요....돈 가지고 형제 며느리들 비교하고, 돈이 관심과 헌신의 잣대가 되고,
    어른이라고 받아야만 하고...휴. 말해 뭐하겠어요.

  • 18. 33
    '11.8.29 2:52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이것저것 다떠나서 가까운 거리에 친정있다면 제사음식 같은거 같이하시고 님과 아이들은 친정에서 주무세요.
    시댁에가서 일했으면 됐지 잠까지 안잔다고 뭐라하는건 정말 이상합니다. 님맘이지..

  • 19. 오지마라고 하시면
    '11.8.29 3:00 PM (122.42.xxx.21)

    눈딱감고 시댁이고 친정이고 둘다 가지마시고 걍 지내보세요

    그러면 아쉬운 시어머니가 먼저 연락오지 않을까요?

    뭐 친정도 안갔으니 또 본인이 연락하지마라 하셨으니 딱히 시어머니가 뭐라 하시지도 못하실거구요

    에궁 시어머님 용심이 ....쯧쯧

    친정 못가시는건 맘이 좀 그러시겠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앞으로의 시간이 수월하지 않을까요?

    남편은 그래도 원글님편이니 다행입니다 ..남편맘만 잘 붙드시고 그걸로 위안삼으세요

  • 20.
    '11.8.29 3:05 PM (221.141.xxx.180)

    시어머니 성격장난 아니시네요 냅두세요 뭘절절매요 싫은 사람은
    뭘해도 싫은겁니다 맞춰줘봤자 더깔보고 함부로 대해요 누울자리보고
    발뻗는다고하잖아요 도리는 하시고 싫어죽는다고 밀쳐내면 손드세요
    뭘어쩌라구요 그거 평생 반복하시며 사실거에요? 요령도 어느정도는 돼야
    부리죠 저도 15년 당해봐서 안봐도 비디옵니다 남편이 하자는 대로
    하시고 뒤에 계세요 그렇게 병나게 싫으시대는데 왜 가세요

  • 21. 뭘걱정하세요..
    '11.8.29 3:22 PM (124.53.xxx.18)

    난 너 싫다라는데...
    그냥 두세요..

    뭘 풀려고 하세요...
    님은 아쉬울게 없는데...

    82 명언 있잖아요..
    헌신하면 헌신짝되고..
    거리두고 할말하면서 살면 어렵게 대하고 귀하게 대한다고..

    전 요즘 내팔자 내가 만드는거다라는거 느끼며 삽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너 싫어...라고 대놓고 말씀하시는데..
    자기 아들이 자기한테 못하는 것도 며느리탓하고..
    자기 손자도 보기싫다는데...
    그거 비위맞춰드리고 기분풀어드릴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아요..

    본인이 보고싶어지면 보자고 하겠죠...
    제발...
    좀.. 뻔뻔하게..
    네 알겠습니다..하고 가만 계세요..

  • 22. ..
    '11.8.29 4:03 PM (116.40.xxx.4)

    다른 답글과 달리,저는왜 애꿎은 친정이 피해를 봐야하나 싶네요...
    어머님은 친정 안가시는지?....저같으면 친정만 가겠어요...가까워서 소문이 나든말든 ....당신이 오지말랬잖아요....남편이 아내없이 자기집에 못가면 선택하라고 하세요...님이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니 그런것 같아요...며느리를 봤으면 아들도 사위 역활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친정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하지 마시고 있을때 얼굴 한번 더 보여 드리세요...

  • 23.
    '11.8.29 4:27 PM (59.29.xxx.218)

    시집에 낮에 있다가 밤에 친정 가서 주무셨다니 시어머니가 섭섭해할만 하네요
    친정이 비었는데 친정에 있었다고 하면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더 기분 나쁜 일이 아닐까요
    친정엄마가 계셨으면 친정엄마 좋아서라고나 하지 아무도 없었다면 결국 시집이 너무 싫어서라는건데
    안그래도 감정통제 안되는 시어머니가 얼마나 기분 나빠했을까 싶네요
    남편분이 친정서 하루 잔것도 아신거예요?
    나쁘실만은 한데 며느리한테 정을 준것도 아니고 미워해놓고 당신은 사랑 받고 효도 받고자하는건
    모순이지요 게다가 친정을 그리 무시하는데 어느 며느리가 좋아할까요?
    친정 가서 자는거 그렇게나 싫어하시는거 알면서 몇일씩 가서 주무셨다면 시어머니랑 분란이 생길것도
    각오하신거 아닌가요?

  • 24.
    '11.8.29 6:33 PM (121.139.xxx.164)

    섭섭할일도 많네..
    그럼 낮에 친정에서 하루종일 있다가
    잠만 자러 시댁에 가면
    그 시어머니 아이구 잘했다 하실까요?
    며느리 친정가서 자는 것이 무슨 잘못이라고
    그 억지에 맞춰 친정가서 잠도 못자야 하나요?
    저라면 그냥 시댁에 안갑니다.
    제가 굽신거리고 20년 살아봤더니
    초장에 강하게 나갔으면
    내 신세 내가 안 들볶았을텐데 하고
    두고두고 후외되더라구요.
    오지 말라는 시댁은 안가고
    친정은 오매불망 기다리니 가야지요.
    남편은 자기 엄마니 애들 데리고 보러 가라하세요.
    짧은 인생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실 거 없어요.

  • 25. 그냥
    '11.8.29 7:43 PM (118.45.xxx.87)

    냅두세요.

    사람 싫으면 앞에서 보이는 것도 싫습니다.

    원글님의 모습 보는 것도 짜증내고, 짜증내는 것도 모두가 원글님 탓이라고 소리 치실 듯하네요.

    효도는 셀프라고,

    남편분은 꼭 시댁으로 보내시고, 원글님은 친정집으로 가서 어머니 보세요.

    친정어머니라고 마냥 기다려주진 않습니다. 시간이 될 때, 기회가 될 때 효도하세요.

    늦어 후회하기 전에요.

    왜 남의 엄마때문에 내 엄마를 못 봐야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9 어청수 전 경찰청장,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3 2011/08/29 1,366
8118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요~ 10 걱정이돼요... 2011/08/29 2,502
8117 위내시경이요 1 에스프레소 2011/08/29 1,619
8116 제주여행 12 paerae.. 2011/08/29 2,414
8115 영어 잘 아시는분들 직구 가능한 싸이트인지 좀 봐주셔요. 토마토 2011/08/29 934
8114 교육감후보 단일화는 4 블루 2011/08/29 1,302
8113 민주당 싫어요. 20 2011/08/29 1,780
8112 어린이집 보건복지부 평가 인증이 중요한 건가요? 4 ..... 2011/08/29 1,241
8111 첫 째가 이혼하면... 9 콩깨묵 2011/08/29 3,247
8110 후보단일화하면 선거비용 물어주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15 2011/08/29 1,765
8109 세면대 수도꼭지속에 걸름망은 어디서 파나요? 3 수도 2011/08/29 4,829
8108 초등 아이 키우는데, 우울증,낮은 자존감 으로 대인관계가 힘드신.. 11 우울증, 자.. 2011/08/29 4,765
8107 추석때 시댁안가요 5 추석 2011/08/29 1,880
8106 아기 인어...! 9 라라 2011/08/29 2,220
8105 기사) 앞으로 100만명 이상 죽는다 (일본핵재앙) 3 신의 가호가.. 2011/08/29 2,421
8104 곽노현 교육감의 버티기는 한나라당이 원하는 것입니다. 26 안타깝다 2011/08/29 2,000
8103 유시민은 판결날때가지 사퇴하지 마라고 하네요. 8 2011/08/29 1,629
8102 갤럭시S 사용문의 1 갤럭시S 2011/08/29 937
8101 포장이사할때 제가 해야할 것들 뭐있을까요 1 d 2011/08/29 1,767
8100 대학생 딸 사주려고합니다. 5 생일선물 2011/08/29 1,995
8099 법조인으로 성공한 인물 책 추천 10 파스텔 공주.. 2011/08/29 1,540
8098 응본동,행당동 살기 어떤가요??? 2 .. 2011/08/29 3,733
8097 분해해서 물로씻어도 될까요? 1 하모니카 2011/08/29 953
8096 운전연수 강사님 추천부탁드려요^^ 3 초보 탈출 2011/08/29 1,815
8095 임신 중인데...그만 술을 입에 대고 말았어요.... 15 ㅠ.ㅠ 2011/08/29 3,962